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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젊음을 부러워하면 삶에서 지는 것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헤리트 다우가 그린 ‘깃펜을 깎고 있는 학자’. 라이덴 컬렉션 뉴욕. [그림 에쎄] 늙어갈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노만수 옮김, 에쎄 388쪽, 1만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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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부심 되찾고 출판은 패거리주의 버려야
도정일지금은 ‘문학의 가치’를 말하기 어려운 시대다. 시장논리에 일방적으로 종속되기를 거부하는 문화적 가치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확인할 방법은 별로 없어 보인다. 신경숙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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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감옥의 사상가 신영복 "통일은 통일부터"
담론 신영복 지음, 돌베개 428쪽, 1만8000원 그의 이름 석 자는 한때 ‘갇혀있는 이’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내고픈 편지의 대표 발신자였다. 1988년 출간된 『감옥으로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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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최고의 인문학은 고난 속에서 사람을 키워내는 일"
그의 이름 석 자는 한때 ‘갇혀있는 이’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내고픈 편지의 대표 발신자였다. 1988년 출간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20년 20일을 ‘짐승의 시간’에 묶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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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에는 공항으로 가보라
[이코노미스트] 공항은 비행기와 더불어 생겨났을 것이니, 분명 현대적 산물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비행기를 통한 여행에 나서면서 공항은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작가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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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욕망이라는 종마 길들이기
김형경소설가 한 남성은 한때 거리에서 익명의 여자 옆에 서서 걸어보곤 했다고 고백했다. 불특정 다수의 여자를 추행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그가 알고 싶은 것은 자신의 내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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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그림을 읽다 | 그림 속 유머의 미학 - 삶은 아름다우니 웃어라
[월간중앙] 지위와 명예의 근엄함으로 포장된 속살의 해학 드러내고, 일상에서 스치고 간 익살맞은 장면 통해 삶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그림은 생활 속 유머러스한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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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모든 걸 감수하는 테스, 내향적 성격이 불행의 씨앗
자신의 미모조차 드러내길 두려워하는 테스는 전형적인 ‘내향성 인격’이다. 내향성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의 열정을 밖으로 꺼내는 일이다. 사진은 로만 폴란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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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모든 걸 감수하는 테스, 내향적 성격이 불행의 씨앗
색칠 공부 테라피를 비롯한 각종 미술 치료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색칠한다는 것은 마음속의 무언가를 간접적으로 표출하는 행위다. 아름다운 그림을 스스로 완성해 나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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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의 트렌드 워치 - 평범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이코노미스트]소박한 삶이 오히려 주목받는 시대 … ‘웜 마케팅’ 부상 “한국을 보면 전 국민이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의 상태인 것 같다” 몇 년 전 뉴욕타임스에서 한국을 묘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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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장훈 묻고 송호근 답하다
지난달 14일 강원도 춘천으로 송호근 교수(오른쪽)를 찾아간 장훈 교수가 송 교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나는 한 시민으로 낙제점이다. 이웃과 공존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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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조현아의 구치소 생활, 일단 지켜보자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엄마 서넛이 모여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중 한 엄마가 요즘 돈이 없어 걱정이란 말을 했다. 옆에 있던 그녀의 일곱 살 난 아들이 무슨 걱정이냐는 듯 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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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시민 송호근은 낙제다" 사회학자의 고백
서울대 송호근 교수는 제도와 절차만 있고 실제 ‘시민’은 없는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를 지적했다. 평범한 삶에 뿌리를 둔 성찰과 윤리적 결단이 실제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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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열정 혹은 욕망의 이중주
구스타프 클림트Gustave Klimt, , 1907~1908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본래의 모습을 숨길 때가 있다. 자기의 단점과 목적을 숨기는 데 변신만큼 유용한 도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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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매고 4285km 길에게 길을 묻다
셰릴 스트레이드의 자전적 에세이 『와일드』는 사실 영화로 만들기가 쉬운 작품이 아니다. 줄거리가 딱 두 줄에 불과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22살의 나이에 모든 걸 믿고 의지하던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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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지킬의 두 얼굴은 완벽주의에 짓눌린 무의식 탓
날개 없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 죽은 사람과 거리낌 없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세계 일주를 한다.우리가 매일 밤 꿈에서 만나는 흔한 이미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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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사랑도 덩크슛
김종규는 타고난 체격 조건에 지독한 훈련을 더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김종규가 이란과의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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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생각이란 건 해본 일이 없다니
도정일문학평론가·경희대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대학 1년생들을 위한 핵심 교양 강의를 맡고 있는 M교수는 학기말이 되면 학생들에게 꼭 그 학기 수강보고서를 써내게 한다. 일종의 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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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우는 건 타인과의 사랑 배워가는 과정
평범해 보이는 사람의 특별한 노력에 대한 찬사는 일본 영화가 즐겨 다루는 주제다. 이타미 주조 감독의 소시민적인 영웅들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최고의 우동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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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지하철·버스·카페에서 읽은 '세상 사전'
세상물정의 사회학 노명우 지음 사계절, 308쪽 1만6800원 책의 에필로그부터 이야기해야겠다. ‘사회로부터 고립당할 위험에 처한 사회학자의 고백’이 나온다. 저자는 지난해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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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은 경계 밖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추방하는 자이니 …
서울 대학로에 있는 승효상 건축가의 ‘이로재’ 사무실은 일터라기보다 공부방이다. 세상의 변화와 함께 호흡해온 그를 닮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식인은 경계 밖으로 끊임없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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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붓질
‘칼눈’(2012), 109x124cm, 종이에 채색. 인간과 현실에 대한 회의로 가득 찰 때 화가는 어떤 그림을 그릴까. 수묵 인물화로, ‘암각화 전문가’로 이름난 김호석(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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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도대체 MB는 왜 집권했는가? (2)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자유대 초빙교수 지난 중앙시평에 대한 박재완 전 장관의 반론은 뜻밖이었다. 평소 흑백논리를 극복하지 않으면 국민통합·대안모색·국가발전이 어렵다고 주장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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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을 말하다] '진보' 주대환이 본 이석기
“이번에 폭로된 것은 주사파의 맨얼굴만이 아니다”고 하는 사회민주주의연대 주대환 공동대표. 반미와 진보를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