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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하멜이 표류기를 쓴 이유는?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파란 눈에 코가 높고 노란 머리에 수염이 짧은 자.” 그는 틀림없이 자화상 속의 고흐일 것이다. 그런데 이건 조선왕조실록의 글이다. 제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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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이발사 억울한 최후...그곳 빼앗은 차지철 '섬뜩한 최후' [청와대 백과사전]
▶청와대 백과사전 1- 걸어서 한바퀴(시설물과 등산로) ▶청와대 백과사전 2- 알고 걷는 재미(자연유산 문화유산) ▶청와대 백과사전3-서울 타임캡슐 인근 동네 한바퀴 ▶청와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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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나치 전범 법정 세우는 독일…“현재와 미래 향한 경고”
독일 베를린 북부의 작센하우젠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날짜 미상의 이른 아침 또는 저녁의 집합 모습. 연단의 기관총이 수용자들을 겨냥해 설치돼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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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군부가 들여온 中백신 안맞겠다" 미얀마 백신 투쟁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미얀마 대학생들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은 양곤 모 대학에 재학 중인 A, 오른쪽은 만달레이 모 대학생 B다. 정은혜 기자. 미얀마 군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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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이덕일 "조선이나 지금이나 중산층 두터워야 부강한 국가"
“조선왕조실록은 과거학이지만, 한국 사회가 어디로 갈 지를 보여준다. 그 점에서 조선왕조실록은 미래학이다.” 20일 서울 마포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이덕일(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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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3월호] 한국 축구계의 ‘만년야당’ 신문선의 격정토로
■ 부정부패 뿌리 깊은데 연맹은 입만 열면 돈 타령뿐■ 심판매수 전북FC, 범 현대계라 솜방망이 징계했나■ 좌빨, 비주류를 왜 해설자로 쓰느냐는 얘기까지 들었다■ 독일월드컵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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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400여명, 朴대통령 등 상대 4억대 집단소송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일명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피해자가 된 예술인 수백 명이 박근혜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에 나섰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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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한 정원스님 향해 안타까운 마음 전해져…“호전 기미 없다”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스님(64)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소설가 이외수 등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사진 추미애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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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농민단체, 국회 둘러싸고 탄핵 가결 압박
9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러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국회 인근에 모여 탄핵 촉구 시위를 하면서 탄핵안 가결을 압박하고 있다.'박근혜정권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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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박근혜 국정 파탄을 경제 회생의 전기로
김광기경제에디터·경제연구소장최순실 게이트가 현 시점에서 터진 것은 한국 경제를 위해 잘된 일이다. 물론 새로운 국가 리더십이 자리 잡기까지 몇 달간은 사실상의 국정 마비로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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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69) 2기 토벌작전 개시
도쿄의 유엔군총사령부에서 인쇄해 날라온 귀순 권고 전단이 지리산을 하얗게 덮었다.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벌어진 1기 작전 중 지리산 전역에 뿌린 전단은 322만 장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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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어느 이방인의 슬픈 초상
나라마다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인물들이 있다. 인도의 간디, 터키의 케말 파샤, 이탈리아의 주세페 가리발디, 중국의 쑨원(孫文), 베트남의 호찌민(胡志明)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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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9) 도주하는 반란군
전남 순천으로 진입한 뒤 작전은 순조로웠다. 반란군은 광양 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한 뒤로는 반격다운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1948년 10월 22일 날이 밝으면서 장갑차를 앞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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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빛 親日의 그늘
매주 수요일이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시위가 열린다. 적게는 수십명, 많을 때는 1백여명이 모이는 비교적 조용한 시위다. 이 모임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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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피의 보복' 긴장
[예루살렘.베이루트 AP.AFP〓연합]이스라엘은 수일 내에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완전 철군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가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 육군은 이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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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애국자 장호익 장군 처형직전보습 못 지워|대통령, 과오 뉘우친 부역자들 특사 서둘러
12월 19일. 「워커」장군이 오늘 상오 11시 훈장을 받았습니다. 「무초」대사와 유엔 한 위의 위원장 및 수석비서가 그 자리에 동석했습니다. 유리는 그 훈장을 동경에서 가져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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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25와 이승만 대통령
유엔은 중공이 만주의 중공업을 위한 전력을 공급할 전력원인 수풍발전소를 소유하고자 원하고 있으며 바로 이점이 중공이 유엔군과 싸우고있는 유일한 원인이라고만 생각하고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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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대통령
이유선의원이 대통령의 문중 동생뻘되는 이승국씨가 납북되어 소식이 끊긴지 오래라고 알려왔다. 양령대군파의 도유사로 있었던 이승국씨는 대통령과 옛날부터 퍽 가깝게 지내며 좋아했던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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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창설·사회주의 표방
【다카27일UPI동양】신생 뱅글라데시 공화국정부는 27일 정부수립이후 처음으로 육-해-군 3군 창설을 비롯, 사회주의국가건설을 목표로 한 뱅글라데시 재건계획을 발표하고 일부 부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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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서울수복(8)|6·25 20주…3천여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부역자 처리(2)|문화인 등은 관대 처분
전회에 이어 부역자처리 시말을 관계자들로부터 계속 들어보겠다. 증인들의 증언내용이 약간 상치되거나 혹은 차이가 나는 대목이 더러 있다. ▲오제도씨(당시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지휘부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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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서울 수복(7)|부역자 처리(1)|6·25 20주 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3년
서울수복과 정부환도를 기뻐할 사이도 없이 제일 먼저 심각하게 고개를 쳐든 것이 소위 도강파와 잔류파와의 대립이었다. 물론 도강파란 한강을 넘어 남으로 피난 갔던 사람들이고, 잔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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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낙동강아 잘있거라(5)
(하) 괴뢰군이 38선을 넘어 낙동강 교두보 일대에 도달하여 공격을 개시하기까지는 약 한 달이 걸렸다. 즉 수도서울은 3일만에, 대전은 20일만에 각각 점령했지만 그들이 낙동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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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