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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시시각각] 이인제의 꿈, 레이건의 운명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 지난해 말 한 사석에서 ‘그’를 봤다. 대통령 후보로 처음 나섰을 땐 나이 50도 안 된 소장파였는데 이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66세 노장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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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위원장 자리 다툼 … 새누리 곳곳 물밑전쟁
새누리당 곳곳에서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마무리될 전국 17곳의 시·도위원장(임기 1년) 교체 작업 때문이다. 이번에 선출될 시·도위원장들은 내년 6월 지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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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군은 아웃복서, 일본은 인파이터 … 함포 싸움서 갈렸다
임진년 음력 7월 8일(올해는 양력 8월 25일). 420년 전(1592년) 그날의 남쪽 바다는 피로 물든 전쟁의 바다였다. 이순신 장군은 남해를 거쳐 서해 진출을 노리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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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지지율 바닥 … 강경 내몰리는 노다
지난 15일 중국과 대만 국기를 들고 센카쿠열도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 [센카쿠 AP=연합뉴스]“총리가 하룻밤 새 강경해졌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6일 한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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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진석 … 문성근 맞상대 김도읍
새누리당 공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8일 4월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3선 경력의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인파이터 스타일인 정 전 수석은 종로에 공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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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MB 탈당론 … 이재오 “득 볼 사람 나가라” 맞불
5년마다 도는 레코드판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 여당의 대통령 탈당 요구와 대통령 측의 저항 말이다. 19일 한나라당에선 이명박계의 대대적 반격이 있었다.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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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계산 신공 vs 강철 펀치
박영훈 9단유난히 화제가 많았던 명인전이다. 이세돌 9단이 예선에서 연구생 황재연에게 져 탈락했고 황재연은 16강전에서 삼성화재배 세계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나현 초단에게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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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헬스&실버] 미 MD앤더슨 병원 출신 ‘암 파이터’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이 31일 오후 검사 결과를 보며 환자에게 폐암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이 원장은 한국의 암 치료 수준이 선진국과 대등하기 때문에 미국 원정 진료를 갈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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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 "이시영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감"
탤런트 이시영은 권투선수다. 1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7회 전국 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 -48kg급 결승에서 성소미(16·순천 청암고)양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회 판정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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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구 아들 꼭 만나고 싶다, 치대 다닌다니 고마워”
“마지막 펀치가 치명타였습니다.” 김득구의 뇌수술을 집도한 로니 함그렘 박사는 김득구가 뇌사 상태에 빠져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레이 맨시니는 순간 자신의 두 손만 뚫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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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구 아들 꼭 만나고 싶다, 치대 다닌다니 고마워”
레이 맨시니가 샌타모니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매년 11월만 되면 그때 생각이 나 울적해진다. 11월 13일에는 김득구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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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1128일의 기억]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243) “한국군 단독 북진”
이승만 대통령이 1953년 6월 25일 중앙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국전쟁 발발 3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뒤로는 ‘북진통일’을 주장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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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29) 낙하산 공격부대 지휘관 리지웨이
매슈 리지웨이 미 8군 사령관(오른쪽)이 1951년 2월 국군 1사단을 방문해 백선엽 사단장과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리지웨이는 51년 서울을 다시 내준 1·4후퇴 뒤 강력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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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더 묵직한 벨트 … 왕좌 버리고 도전자의 길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해 9월 국제복싱기구(IBO) 타이틀을 안고 귀국하는 김지훈. 눈가에 짙은 멍자국이 격전의 흔적으로 남았다. 그러나 그는 어렵게 따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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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더 묵직한 벨트 … 왕좌 버리고 도전자의 길로
지난해 9월 국제복싱기구(IBO) 타이틀을 안고 귀국하는 김지훈. 눈가에 짙은 멍자국이 격전의 흔적으로 남았다. 그러나 그는 어렵게 따낸 타이틀을 미련 없이 버렸다. 더 큰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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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읽기] ‘열광과 냉소 사이’ 박정희를 다시 본다
1968년 9월15일 ‘한·호 정상회담’을 위해 오스트레일리아행 비행기에 오르는 박정희 대통령 내외와 큰딸 근혜. 박근혜 의원은 당시 16세의 나이로 부모와 일정을 함께 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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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은 챔피언을 먹었고, 김지훈은 챔피언이 즐겁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일요일 아침에 날아온 뉴스는 놀라웠다. 지난 13일, 익숙하지 않은 이름을 가진 청년이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이 됐다는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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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은 챔피언을 먹었고, 김지훈은 챔피언이 즐겁다
김지훈은 챔피언이 되었지만 귀국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왼쪽 눈자위에 멍자국, 흰자위에 핏기가 선명하다. 그는 IBO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WBA나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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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석삼조(一石三鳥)?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6보(65~79)=김지석 5단이 계속 도발하고 있지만 후야오위 8단은 슬슬 피해버린다. 김지석이란 인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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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유명 영화인들도 “목 마르오, 돈 좀 주소 … ”
6일 결과를 발표한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제작지원이 30대 1의 역대 최고 경쟁율을 보여, 충무로의 심각한 돈가뭄을 입증했다. 영진위는 6일 제작지원 10편과 기획개발지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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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강력한 진보 정책 예고?
백악관 비서실장에 내정된 램 이매뉴얼 하원의원(右)이 6일 보좌관과 함께 시카고의 지역구 사무실을 나와 길을 걷던 중 휴대전화를 받고 있다. 하원의장을 꿈꾸던 그는 오바마 정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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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형 누른 업보 메치고 유도 금맥 잇는다”
지난 5월 유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이원희(27·KRA)를 꺾은 왕기춘(20·용인대)은 ‘악역 배우’였다. 판정 시비 끝에 ‘유도 영웅’ 이원희의 화려한 귀환을 저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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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이원희 ‘귀티’ 나네 … 뭉툭한 왕기춘
18일 이원희(27·KRA)와 왕기춘(20·용인대)의 유도 73kg급 대결은 경기도 박진감 넘쳤지만 판이하게 다른 두 선수의 귀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원희의 귀가 일반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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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황태자를 위하여
대중가요에 등장하는 기차의 이미지는 ‘이별’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싣고 냉정하게 발차한다. 어느 가수는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에 목 놓아 울었다. 그러나 기차는 행선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