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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AI가 두렵다고? 더 두려운 건 ‘AI 기술집단’
전영선경제부문 기자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첫 대국에서 승리하자 충격이라기 보다 우울함에 빠졌다. ‘올게 왔다’고 마음을 다독여도 그렇다. 물론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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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 인간이 졌다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놀랐다.” 이세돌 9단이 9일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 대국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나오고 있다. 이 9단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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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102 우변 침투, 승부 가른 'AI의 한 수'
9일 오후 4시30분 이세돌(33) 9단이 당황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애써 미소를 지으며 바둑판 위에 돌을 던졌다. 계가(計家·집계산)를 할 필요도 없이 패배를 인정한다는 뜻.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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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포석만 잘 하면 내게 승산…이제 5대 5 승부”
이제 시작이다.” 9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첫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첫 수를 두고 있다. 맞은편은 알파고 개발 회사인 구글 딥마인드의 아자 황 선임연구원. 아마 6단인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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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두터움 몰라, 계산으로만 둔다”
‘알파고’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의 첫 번째 대국에서 승리했다. 알파고 팀원들이 경기가 끝난 뒤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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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망이는 안다, 맞는 순간 홈런인지 아닌지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25)은 요즘 배트 끝에 센서가 달린 스마트 배트를 들고 타격 훈련을 한다. 스포츠 용품회사인 제프가 만든 스마트 배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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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버지' 하사비스…그가 바둑에 도전했던 이유
알파고의 성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지만, 인공지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에 한 단계 올라섰을 뿐입니다.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아버지 격인 데미스 하사비스(40·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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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가상 인터뷰]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할 '정답'은…"
인간과 기계의 ‘세기의 대결’에서 구글 알파고가 먼저 1승을 올렸다. 구글이 만든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승리했다.이번 대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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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5전 전승 힘들다” 구글 “알파고는 겁먹지 않아”
누가 승자가 될지 모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인류의 승리라고 생각한다.”이세돌 9단(오른쪽)이 8일 ‘알파고’와의 대국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다중 촬영). 왼쪽은 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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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만 판의 알파고, 변칙의 이세돌…돌 던지는 건 누굴까
이세돌 9단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이 코앞에 다가왔다. 매일 3만여 대국을 두며 쉬지 않고 바둑을 연마한 알파고의 실력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변칙적인 수를 즐겨 두는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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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지능’ 갖춘 기업 리더가 5~10년 걸릴 혁신 맡아야
화면 가득 붉은 신호등 같은 불빛이 빛난다. 장면이 바뀌고 말을 주고받고 있는 두 남자의 입술이 번갈아 등장한다.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소리라고는 여객기 내 소음 같은 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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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군의 두 얼굴…미성년 성매매 대가로 5000원 건네
‘평화 유지 아기들(peace keeper babies)’. 아름다운 별명을 가진 아기들이 사실은 유엔(UN)의 어두운 그림자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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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꼼수 안통하는 알파고, 5년 뒤엔 세계 최고수 이길 것”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40·사진)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그는 “이세돌 9단의 대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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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알파고 실력 이세돌에게 안 밀릴 것”
인공지능(AI)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하사비스(사진)는 22일(현지시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알파고가 지난해 10월 대국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자기 학습을 진행해 실력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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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을 사랑하는 인간 인간들을 사랑하는 ‘그녀’
일러스트 김옥 최근에 읽은 책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의 첫 장 제목은 ‘거부_일상 속에서 베이고 쓸리는 상처’다. 집마다 상비약을 두는 약장이 필요하듯,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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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란의 기적 … 8000여 난민 독일 품에 안겼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뮌헨역에 난민을 실은 특별열차가 멈춰섰다. 열차에서 내린 이들의 얼굴엔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독일 땅에 도착한 게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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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난민 아이 죽음이 바꾼 유럽…핀란드 총리 "난민들에게 집 내주겠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뮌헨역에 난민을 실은 특별열차가 멈춰 섰다. 열차에서 내린 이들의 얼굴엔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독일 땅에 도착한 게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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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머스크·촘스키 “인공지능 킬러 로봇 개발 규제해야”
“‘킬러 로봇’은 ‘내일의 칼라시니코프’가 될 수 있다.” 세계적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애플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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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그녀' 윤송이 사장 "스타트업 하고 있어요"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엔씨소프트의 회사 블로그(blog.ncsoft.com)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서다. 윤 사장이 2008년 엔씨소프트 입사 후 공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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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기침·열·호흡곤란’ 메르스 증상…사스와 비슷해도 치사율은 4배
잊을 만하면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병이 나타나 현대인을 공포에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신종 바이러스가 느닷없이 나타난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원래 깊은 숲 속에 사는 원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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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앨런, 인간 두뇌 수준 인공지능 개발에 도전
AI2라고도 불리는 앨런 인공지능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에는 모든 것이 하얗게 빛난다. 벽뿐 아니라 내부에 놓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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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데니스 홍 교수
올해는 여러 사건·사고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한 해였다. 그 여파로 창조경제 진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창조경제의 엔진이 될 수 있는 핵심 분야 중 하나는 로봇공학이다. 치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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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네드 블록 뉴욕대 교수 & 서울대 김기현 교수
네드 블록 뉴욕대 석좌 교수는 철학과 뇌과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분야 최고봉이다. 최근 관심 분야는 주의(注意· attention)다. 철학, 뇌과학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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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수학, 돈버는 수학 … 괴짜들이 온다
세드릭 빌라니 교수 [사진 빌라니 교수 홈페이지] 사이먼스‘수학계의 올림픽’ 서울 세계수학자대회(ICM)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다음달 13~2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