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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잡고 ‘超현대 속도’로 달린다
베이징현대자동차가 4월 8일 중국 베이징 순이(順義) 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한다. 40만 평 부지에 연간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베이징현대차는 제1공장(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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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영화 ⑥ 허우 샤오시엔의
이방인들, 센 강과 함께 산책하다 도랑, 불결한 것들이 흘러가는 음산한 곳. 거품을 내면서 하수구의 비밀들을 옮기며 유독한 물결로 집들에 부딪치고 계속 흘러가는 센 강을 진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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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소박한 안식처, 알바 알토의 집을 가다
문은 종류를 알 수 없는 꽃나무 사이에 숨어 있었다. 대문도 없고 멋진 현관도 없는, 한눈에도 과묵해 보이는 집이다. 평범한 주택가 골목. 흰 페인트로 칠해진 담벼락에 작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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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주요 미술관·박물관 트렌드는 “영역 확장”
인도 중견 작가 굴라모하메드 세이크의 ‘기다림과 방랑에 대하여’(1981년작, 캔버스에 유채, 137.6×114.7㎝). 서울대 미술관에서 다음달 열리는 ‘인도 현대미술-일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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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삶부터 전위의 숨결까지
V. G. 페로프 작 ‘익사한 여인’ 1867, 칸딘스키란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러시아 미술은 낯설다.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2008년 2월 27일까지 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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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대 현역’ 노대가들의 예술혼
김보현, 아틀리에에서의 백일몽Ⅱ, 캔버스에 아크릴, 198×153㎝, 1981만추의 정서가 전시장을 가득 적시는 이 가을, 노(老) 대가들의 개인전도 잇따르고 있다. 70∼9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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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주원씨 누드 파문을 보는 우리의 시각
패션 잡지에 상반신 누드 사진을 실어 파문을 일으킨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주원씨가 감봉 1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김씨가 발레단 이외의 예술활동을 할 경우 사전 승인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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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문 뒤의 비밀
한 번이라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그 수상스러운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먼저 관광객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그 유명한 ‘라 람블라스 거리’부터 시작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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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투기, 미술시장'
미술품을 사고파는 것은 최고의 투기사업이다. 비싸게 산 작품이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수가 다반사고, 어느 날 갑자기 천정부지 금액으로 둔갑하는 미술품이 존재하는 시장이다. 주식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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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독일 대표 작가 막스 베크만 아시아 첫 전시회
앙리 마티스(1869~1954)는 "미술이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팔걸이 의자 같은 것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름답고 꾸밈이 좋은 미술만이 우리를 위무해 주는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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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 기억-제3제국의 중심에서(알베르트 슈페어 지음, 김기영 옮김, 마티, 960쪽, 3만7000원)=히틀러의 건축가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수장관이었던 알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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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코로·고야…루브르 '명품' 70점 귀한 나들이
들라크루아의 ‘격노한 메데이아’. 캔버스에 유채. 122×84㎝.샤세리오의 ‘물에서 태어나는 비너스’. 캔버스에 유채. 66×55㎝.코로의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의 정원’.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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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의 톡·톡 토크] '왕의 남자' 감독 이준익
배짱 있는 남자 이준익.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을 ‘뱁새는 황새 따라가려고 태어난 새가 아니다’로 바꿨다. 그 관성을 깨려는 시도는 계속된다. 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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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모네·드가·르누아르·피카소·루오·클레…한꺼번에 본다, 한국 땅에서
클로드 모네가 1908년에 그린 '베니스의 팔라조 듀칼레'. 베니스의 역사적 건물인 총독관저가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물에 비친 그림자를 강조하며 짧고 강한 색 터치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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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거장 마네·모네·르느와르 작품 서울 전시
19세기 빛의 움직임에 따라 사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미술 사조를 창조해냈던 인상파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오는 6월 2일부터 3개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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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화백 기념관 18일 개관
서양화가 오지호(1905~1982) 화백의 기념관이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에 18일 문을 연다. 화순군은 오지호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관기념 특별전을 18~24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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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와글와글] 직접 가서 본 평양과 ‘아리랑’공연
북한이 자랑했던 평양의 '아리랑' 공연이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8월 16일 시작한 이번 공연에 남한에서 모두 7203명이 다녀왔다. "체제 선전 성격의 행사에 대규모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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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 '서양 근·현대미술의 거장'전
미국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1928~87)의 79년작 ‘아홉개의 파란 마릴린’.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가 올 가을 정기 경매에 올릴 작품이 서울에 온다. 신세계갤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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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가자! 해외여행]시티투어⑤ 홍콩
[알고가자! 해외여행]시티투어⑤ 홍콩 '해외여행은 처음 떠난다'(O) '단체관광은 갑갑해서 싫고 내 맘 대로 스케쥴을 짜고 싶다'(O) '시간은 많지 않고 비용은 최대한 아끼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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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키우기엔 역시 위인전이죠
위인전집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기에는 예나 지금이나 전기보다 좋은 것은 없어 잘 팔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전집에서 다양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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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서 '동북아 3국 목판화전'
▶ 한국 담백하고▶ 일본 강렬하고▶ 중국 투쟁적인 나무판을 깎아 여러 장의 글씨와 그림을 밀어내는 목판화는 동양에서 꽃핀 생활미술이었다. 고려시대에 판각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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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서양미술사'
장 도미니크앵그르의 '그랑드 오달리스크'. 대표적 낭만주의 작품인 이 멋진 누드화는 동방의 장식과 함께, 앵그르가 위대한 채색화가임을 증명하고 있다. 1814년작,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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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도배만 하면 집치장 끝인가요
집 장만을 하고 나면 집 치장이 기다린다. 한옥 같으면 '도배만 잘하면 끝'이겠으나 아파트는 도배하고 난 뒤가 더 문제다. 인쇄 잘 된 명화 달력이 훌륭한 장식품이 되던 옛날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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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기념관 정상화될듯
화순군 동북면 독상리 '오지호 기념관'이 내년부터 서양화가 오지호(1905~1982) 화백의 진품 그림도 전시, 운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오 화백 큰아들인 오승우 화백은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