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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문화대혁명 50주년 교훈…개인 숭배가 낳은 권력 남용 막아야
유상철 논설위원살다 보면 잊고픈 기억이 있게 마련이다. 국가도 그렇다.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중국의 경우 ‘10년 대동란(十年浩劫)’으로 불리는 ‘문화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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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삼십년하동 삼십년하서
신경진베이징 특파원강은 물길의 곧고 굽음에 따라 강(江), 하(河)로 나눈다. 황허(黃河)가 굽은 강의 대명사, 창장(長江)이 곧은 강의 대명사인 이유다. 지난 한 주 머물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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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벗어나야 할 착각
예영준베이징 특파원 2000만 명 이상의 아사자를 낸 1950년대 말 중국의 대약진 운동은 마오쩌둥(毛澤東)의 허황된 현실 인식과 목표 설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생산수단의 집단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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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면밀 조사로 ‘호랑이 사냥꾼’ 명성 … 시진핑의 오른팔
왕치산(王岐山)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올 초 한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왕치산, 한국 드라마에도 정통 … 전인대서 ‘별그대’ 인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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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시진핑의 중국 개조 1년
1년 전 시진핑(習近平)이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가 됐을 때 그에겐 ‘5세대 지도자’란 수식어가 따랐다.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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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간부들도 “毛주석, 좌우 다스릴 능력 없어”
1957년 7월에 열린 여산회의 전까지만 해도 펑더화이(앞줄 오른쪽)와 류샤오치(앞줄 왼쪽)는 사이가 좋았다. 고향도 같고 생각들도 비슷했다. 53년 5월 7일, 류샤오치·왕광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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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공사 예고편, 청년 마오쩌둥의 ‘신촌’ 실험
1954년 9월, 국방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마오쩌둥(앞줄 왼쪽 여덟째)과 펑더화이(앞줄 왼쪽 아홉째). 이때만 하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진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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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평생 심복 펑더화이 충성심 의심하기 시작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 시절인 1951년 6월, 펑더화이가 한국전쟁 휴전회담 장소로 선정된 개성의 래봉장(來鳳莊)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김명호] 50여 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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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회’ 덮친 먹구름 … 대약진 운동 평가 놓고 긴장감
펑더화이(왼쪽)와 마오쩌둥. 1953년 가을 베이징(큰사진). 한국전쟁 시절 전선을 시찰하는 펑더화이(오른쪽). [사진 김명호] 1958년부터 시작된 ‘대약진 운동’은 시행착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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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윈(陳雲·진운), 중공 간부 선발 잣대 세워 부국강병 틀 마련
항일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겨울, 중공의 항일 근거지였던 옌안(延安)의 생산전람회에 참석한 마오쩌둥(오른쪽)과 천윈. [사진 김명호] 청년 시절, 천윈(陳雲·진운)은 지혜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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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시진핑과 식용유 배급표
정용환베이징 특파원베이징총국 사무실에서 차로 1~2분만 가면 사회주의 시절 베이징의 전형적인 주택가가 나온다. 주셴차오(酒仙橋)라고 서민들 동네다. 2차선 도로 양쪽엔 60년 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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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종욱 J-CHINA FORUM 회장 (동아대 석좌교수)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당대회가 곧 열린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당 대회는 대부분10월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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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 권력 새판짜기 … ‘베이다이허 회의’ 시작
중국 차기 지도부 구성과 올가을에 열리는 당대회 안건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회의가 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회의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된다. 이에 앞서 지난주 초부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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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중국은 집단 대통령제를 꿈꾼다
[일러스트=박용석]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옛날 중국에 다이쯔(戴子)란 꼬마 아가씨가 살았다. 계모의 학대로 매일 물을 길어 큰 항아리를 채워야 했다. 불쌍히 여긴 신선이 항아리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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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만난 중국인들 꼭하는말 "한국 여자들…"
1 난징에서 안후이성의 취안자오로 가다가 길을 잃어서 만난 608번 현도(縣道). 비가 갠 오후 추허의 강변에 목선 몇 척이 정박해 있다. 이 강변길은 지금까지 달린 길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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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 시위 벌이는 궁핍한 농촌? 다 그렇진 않더라
1 난징에서 안후이성의 취안자오로 가다가 길을 잃어서 만난 608번 현도(縣道). 비가 갠 오후 추허의 강변에 목선 몇 척이 정박해 있다. 이 강변길은 지금까지 달린 길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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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마오쩌둥이 오늘날 다시 태어난다면?” [3차 ASP]
#1. “하늘과 있는 힘을 다해 싸우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고, 땅과 전력을 다해 싸우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고, 사람과 분투하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다.(與天奮鬪, 其樂無窮,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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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61) 괘씸한 류샤오치, 기특한 린뱌오
▲문혁이 시작되면서 마오쩌둥(왼쪽 첫째)의 옆자리를 린뱌오(둘째)가 차지했다. 1966년 9월,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기 직전의 류샤오치(셋째).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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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에겐 … 괘씸한 류샤오치, 기특한 린뱌오
문혁이 시작되면서 마오쩌둥(왼쪽 첫째)의 옆자리를 린뱌오(둘째)가 차지했다. 1966년 9월,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기 직전의 류샤오치(셋째).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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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길’에서 한·중관계 미래를 묻다 ① 옌안 황토고원서 7년
1968년 12월. 중국 최고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은 문화대혁명 와중에 통제불능에 빠진 홍위병(紅衛兵) 운동에 제동을 걸어야겠다고 판단했다. 혈기왕성한 지식 청년들을 농촌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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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덩샤오핑, 실용 리더십 판박이
“덩샤오핑(鄧小平·등소평)은 1980년대 중국을 개혁·개방하면서 박정희의 경제개발 모델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22일 경북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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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호텔’… 중국 ‘화시’ 부자 농민들 초호화 72층 짓다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중국 최고의 부촌 화시촌에 328m 높이의 룽시 빌딩이 8일 완공됐다. 4년 만에 공사가 끝나면서 화시촌은 관광도시로 거듭나게됐다. 철근·섬유 등 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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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돌 던질 채비를 갖춰라
참 아름다운 ‘선의(善意)’들을 경험한 한 주였습니다. 이 나라 동량지재(棟梁之材)들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책임지는 높으신 분이 자신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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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형
‘대기근(大饑荒)-중국인이 망각할 수 없는 기억’ 신중국 성립 60주년의 찬가가 한창이던 지난해 말,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돌연 빼어 든 제목이다. 기사는 안후이(安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