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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중화세기의 상하이 엑스포를 관람하고
1994년 3월 김영삼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上海시는 한국 국빈에게 임정청사와 상해를 상징한다는 동방명주 탑 이외는 顯示할 거리가 궁색했다. 그러자 중국측은 포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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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판 인터넷, 산업혁명과 첨단 경영·금융을 낳다
“세계 철도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인류는 한 가족이 될 수 있다. 모든 인간이 같은 신을 믿고 단일 법규 아래에서 살게 될 것이다.”미국 ‘철도 황제’ 제임스 힐이 189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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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지도로 본 성서 속 인물의 행적
◆지도로 본 성서 속 인물의 행적 최신 과학의 성과를 동원해 지리역사서로의 성경을 탐구한 『성서 그리고 역사』(장-피에르 이즈부츠 지음, 이상원 옮김, 황소자리, 367쪽, 6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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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대의는 ‘여럿에서 하나로’ 나아간다
주장 과잉의 시대입니다. 여기저기서 각지고 날 선 주장들이 쇳소리를 내고 불꽃을 튀깁니다. 두 동강 난 천안함 앞에서 북한을 보복 공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한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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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 -7 아프리카, 그리고 축구 ①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6월 11일)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아공 월드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벌어지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아프리카에 몰리는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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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6·25전쟁 참전국 상대 ‘보훈외교’ 펼치자
6월은 현충일과 6·25전쟁 기념일이 들어 있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이다. 이 번영된 땅에서 풍요롭고 복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는 이국의 황량한 들판이나 조국의 이름 없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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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마터 시티 포럼’ 팔미사노 IBM 회장 기조연설
“널려 있는 정보는 그저 정보일 뿐입니다. 이를 분석해 (도시의) 문제 해결에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새뮤얼 팔미사노(59) IBM 회장은 4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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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혁신대학] - 선린대 전일평 총장이 일군 '교과부 교육역량 강화사업 우수대학'
어느 곳이나 장(長)이 갖는 의미는 크다. 그 집단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그 집단을 넘어 사회까지 그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 교육 분야는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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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고서 수집
수집가의 세계는 기기묘묘합니다. 한 가지 또는 한 분야에 집착해 몸과 마음을 바치는 모습이 사랑에 빠진 연인 같습니다. 긴 세월에 적지 않은 돈이 드는 수집이란 행위는 때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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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투표로 만들어가는 역사의 변화
오늘 유권자는 1인당 9표를 찍는다. 붓두껍으로 찍는 표는 투표지에 적혀 있는 8표다. 나머지 한 표는 투표소에 출석함으로써 민주주의 생활기록부에 찍는 출석표다. 민주주의는 완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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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5개 부문 시상식] “한국 넘어 세계에 혜택 준 업적 격려”
2010년 호암상(湖巖賞) 시상식이 1일 오후 3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유룡(54·KAIST 특훈교수) 박사 ▶공학상=이평세(51·미국 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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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10대 그룹 이름과 로고의 의미
‘10대 그룹’이란 말 많이 들어보셨죠. 순위는 자산총액으로 매깁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순위가 기준이 됩니다. 대부분 각종 상품과 언론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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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전을 말한다] 제2의 도약 선언한 영남대 이효수 총장
‘담대한 변화’-. 330만㎡(약 100만 평)에 이르는 광대한 캠퍼스 곳곳에 쓰여 있는 다섯 글자가 인상적이었다. 우뚝 솟은 22층짜리 중앙도서관은 1974년부터 36년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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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빌어먹을 원유구멍’ 못 막는 인간기술
미국 멕시코만 해저에 뚫은 유정 하나가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석유시추시설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 사고가 난 뒤 이달 27일까지 7200만L에서 최대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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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종교·섹스·돈 … 코에서 끄집어낸 별별 이야기
코 가브리엘 글레이저 지음 김경혜 옮김, 토트 240쪽, 1만3500원 ‘냄새를 맡았다’는 말이 ‘알고 있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것은 우리말뿐이 아니다. 영어에도 “코는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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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붉은 자본가] 스정룽 썬텍파워 회장
스정룽이 호주로 유학을 떠난 건 1988년. 박사학위를 받고 호주의 한 에너지 회사 이사가 됐다. 주위에선 성공이라고들 했다. 그러나 그는 허전했다. 귀국을 결심했다.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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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온실가스 감축의 경제학
31일부터 약 2주일간 독일 본에서는 큰 국제행사가 열립니다.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온 수천 명이 모이는 행사지요. 월드컵 전초전은 아니고 ‘기후변화 협약’ 관련 회의가 열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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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제와 내일을 만나다…중국 청년대표단 ‘화목의 여정’ 이틀째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의 한국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초청 받은 중국의 모범 청년 공무원 150명은 행사 이틀째인 25일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만났다. ◇국립중앙박물관=행사 이틀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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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 무력침범땐 즉각 자위권 발동"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며 “앞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무력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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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협동하여 큰 도둑 되자” … 남대문 다리 밑 거지대장 체포되다
개천 축대 밑에서 국수를 먹는 지게꾼을 넝마 망태를 걸머진 어린아이가 쳐다보고 있다. 조선시대 개천의 다리 밑은 거지들의 소굴이었고, 그래서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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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이집트인은 ‘샌들’ 신고 호전적 아시리아인은 ‘부츠’ 신고
지금 우리가 신는 신발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나일강에 자라던 파피루스로 만든 샌들이다. 사진은 고대 이집트의 왕 람세스 2세가 설계한 아부심벨 신전 모습이다. [중앙 포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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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인민 낙원
“아담과 이브는 인류 최초의 공산주의자였다. 입을 옷이 없어 벌거벗었고, 먹을 거라곤 달랑 사과 한 개뿐이었다. 살 집조차 없었다. 그런 주제에 자기들이 낙원에서 산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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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묶어 줄 연구공동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엄청난 파괴를 경험한 유럽은 전쟁을 두 차례나 도발한 독일이 다시는 전쟁을 못 일으키게 전쟁 물자였던 석탄과 철강을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요즘 말로 하면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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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는 밝다, 스스로 세상의 리더가 되려 한다면”
개인과 사회의 앞날이 훤히 보인다면? 걱정할 게 없다. 위험한 게 다가오면 피하면 되고, 기회가 다가오면 덥석 쥐면 그만이다. 반면 앞날이 한 치 앞도 못 내다볼 정도라면?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