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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서 남의 공약 표절 많다"불평 민주|"여권서 3파전 압축 악소문 퍼뜨린다" 공화|선거는 살아있는 생물 예측 틀릴수도 평민
○…평민당은 오는 29일의 여의도대회를 선거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아래 유세일정을 재조정. 28일로 예정됐던 함양·산청·진주·부산대회를 취소하고 원주 한굿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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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65개 선거대책위장
평민당은 14일 2백36개 시·도·구중 1백65개 지구 선거대책위원장을 다음과 같이 임명했다. ◇서울▲중구 정대철▲마포 노승환▲성동 조세형▲동대문 최훈▲성북 조윤형▲도봉 박병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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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연가
이희숙 소리없이 잦아드는 생애의 그 의미는 나를 태워 너를 밝히는 아픔도 노래가 된다 하르르 타올랐다 지는 꽃잎같은 사랑이다 바람불면 출렁이는 갈대처럼 일어서서 한 심지 부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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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묘지에서
바다로 가는 길목 문을 열어 놓은 마을 피다른 형제들이 피를 섞고 누운 곳에 샐비어 타는 노을도 혈흔인양 고와라. 그때 그 꽃진 자리 돌아와 별이 뜨고 메마른 가슴팍을 적셔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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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은행, 화장품 "압류처분"
【대구=제정갑 기자】 예선종반에 접어든 대통령배 농구대잔치 2차대회 여자부경기에서 금융팀이 실업강호 화장품팀을 누르는등 파이팅을 보였다. 광주·대구에서 벌어진 제2주 2일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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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클럽 시각장애자돕기 녹음봉사
갖지 못한 자의 안타까운 한을 가진 자의 정성으로 풀어보려는 일군의 젊은 여성들이 있어 저물어가는 세밑을 훈훈하게 해준다. 지난 2월부터 시각강애자들을 위해 녹음봉사를 해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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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의 창
서창에 시드는 해 장미꽃잎 흩는 바람 어둠은 무명화가의 붓끝에서 한참 앓다가 이윽고 묵화 한폭의 풍경으로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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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자가 동방 살렸다"
지난해 우승팀 동방생명이 외환은의 투지에 휘말려 전·후반 39분을 줄곧 뒤지다 마지막 1분을 이겨 6강의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제24회 추계여자실업농구연맹전 3일째 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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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리뒤에
비라도 내릴건지 온종일 흐린 하늘 내 여윈 어깨 위에 납덩이로 앉는 어둠 도지는 신경통이듯 그리움을 앓는다. 사랑은 깊이만큼 자국을 남겨놓고 뉘라서 잊기 위한 자유는 없다는가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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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천시향연주회=하오7시 세종문화회관대강당. 지휘 임원식. ▲민속악연주회=하오7시 호암아트홀 ▲밤의로의 긴 여로=하오4시·7시반 문예회관대극장. 「유진·오닐」작·이해낭 연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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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만나는 사람마다 표정없는 얼굴이다. 정신과 병동으로 우울증 환자 행렬. 결박의 회색 창이여 포승을 풀고 싶다. 사내의 가슴팍 같은 하늘은 틈이 지고 좀 삭은 치마폭의 세월이 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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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호수
아이의 동공같이 눈빛 환한 오월 호수 분청사기 몇 조각의 구름이 떠다니고 햇살은 금촉을 다듬어 쓰러지는 푸른 바람.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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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해돋이
불면을 뒤척이며 몸살 앓던 바다여 어둠을 거부하는 장미의 반란이다 견고한 내벽을 깨쳐 날아오르는 갈매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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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호암미술관 소장도자기 명품전=3월21일까지 중앙일보새사옥 호암갤러리. 청자·백자· 분청등 명품 2백여점을 내놓았다· ◇김병화 종이조각전=14∼19일 동숭동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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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의 동방·김영희의 한화"훨훨"
【부산=김인곤기자】동방생명과 국민은행이 85 농구대잔치 여자부 예선리그에서 2연승으로 각조 선두에 나섰다. 동방생명은 5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A조경기에서 외환은에 후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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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패기」가 〃26년 전통〃 을 깼다|현대, 상은에 감격의 첫승리
신생 현대가 4연패끝에 첫개가를 올렸다. 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통련배 85농구대잔치 3일째 여자부B조 첫경기에서 창단10개월의 현대는 26년의 전통을 가진 상업은행에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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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민투 등 학생16명 일제 검거령
서울시경은 27일 전학련 삼민투위원장 허인회군(22·고대총학생회장)을 비롯, 삼민투관련학생 13명 등 모두 16명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운동권학생에 대한 일제 검거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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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쓰는 시
그을음 묻어나는 어둠의 책장마다 내 피가 타들어 가는 등잔불 심지를 돋워 불면의 가슴앓이로 마알갛게 새는 밤. 늪이여 악마같은 그 사랑에 내가 빠져 목숨을 허위대며 부여잡다 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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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12명 추가수배 전학련·삼민투위 간부
「전학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6일 전학련과 삼민투위 간부 등 12명을 추가로 수배했다. 이로써 전학련수사와 관련해 수배된 대학생은 지난달29일 경찰의 각 대학 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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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끝없이 푸른 들을 달려오는 야생군마 짓밟힌 풀잎들은 일어나서 넌출인다. 기슭을 허무는 몸부림 물보라여 새떼여.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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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함묵의 무게로 무너져 내리는 산. 부딪고 깨진 가슴 피멍울로 앉은 세월 정소리 인내의 뜰에 새는 날아 오른다. 견고한 잠을 열어 번득이는 칼날을 보라. 돌들은 저마다의 명분으로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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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겨우 환은꺾어|슛 난조·범실 겹쳐 연장 끝에 60-56
제21회 춘계 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전 첫날 경기에서 호화멤버의 태평양화학은 외환은의 투지에 휘말려 연장전까지 끌려가 박찬숙이 연장 전 득점인 8점을 따내는 분전으로 60-56으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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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조기 교육 일선국민학교의 실정을 보면…|일부 국·사립교빼곤 엄두도 못내
「해야한다』.『해서는 안된다』로 논란의 대상이었던 국민학교 영어조기 교육이 이번 새학기부터 『해도 좋다』로 결론지어졌지만 대부분의 공립국교는 고민이 많다. 국립과 사립국교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