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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무대 다시 밟은 '명성황후'
미 브로드웨이 첫 진출 한국뮤지컬인 '명성황후' 가 다시 뉴욕을 울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 스테이트극장에서 7월31일 막이 오른 '명성황후' 는 한국고유의 색감을 살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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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사수 결의대회서 울음 터트린 영화인들
외교통상부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의 스크린쿼터 (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 폐지발언으로 영화계가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럽다.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반대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국영화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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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北 김경호씨 맏평형 경태씨 올2월 타계한 누이 영정찾아
“꿈에도 잊지 못하던 동생 경호가 돌아왔네.눈좀 떠 보소.”11일 오후 서울도봉구우이동 오봉정사.일가족을 이끌고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金慶鎬.61)씨의 맏형 경태(慶太.70)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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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잔치준비 들뜬 脫北 김경호씨 맏형
“죽은 줄로 알았던 동생이 살아 있다니….” 일가족을 이끌고북한을 탈출한 김경호(金慶鎬.62)씨의 형 경태(慶泰.70.서울은평구대조동.사진)씨는 6일 동생이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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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인사 300여명 서명 이태원씨 석방호소 탄원서
안성기.강수연.황신혜.오정해씨등 영화배우 8명은 25일 오후서울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를 방문,탈세혐의로 구속된 태흥영화사 대표 이태원(李泰元.58)씨의 석방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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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 칠만이천원"성신제
『나는 식당주인입니다.』 장작구이 치킨전문 체인점을 운영하는한국로스터스주식회사의 성신제(成信濟.47)대표는 요식업자나 사업가로 분류되기를 거부한다.成대표가 명문 경기고와 서울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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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추위 녹인 용감한 시민(촛불)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여자의 비명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가게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20대 청년이 여자용 가방을 낚아채고 가게앞을 스쳐 후다닥 달아났고,남루한 옷차림의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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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일인관광버스 구조기
◎잠긴 올림픽도로서 급류 휩쓸려/시민 20여명이 밧줄던져 구해내 오키나와에서 서울에 온 일본인관광객 10명은 11일밤 한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뻔한 악몽과 함께 한국인의 용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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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여 혼혈인 “우리도 한국인 입니다”(마음의 문을 열자:5)
◎피부빛 달라 푸대접은 억울/불우이웃 성금조차 받아본적 없어 구랍29일저녁 TV의 「89 주부가요제」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대상을 받고 하염없이 눈물흘리는 흑인 혼혈주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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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썰렁한 가정…갖은 가출 부른다|여학생 노리는 독버섯(4)
주말인 지난 14일 하오, 서울 A여상 교무실. C교사는 우편으로 배달된 예쁜 포장의 선물 꾸러미를 받았다. 포장 속에는 와이셔츠와 넥타이, 그리고 깜찍한 엽서 한 장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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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땐 이런 것 고치자"|화려했던 86경기 아쉬운 「옥의 티」들
「최고의 시설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둔 아시안게임이었지만 군데군데 고치고 바로잡아야할 실수나 과오도 적지 않았다. 지나친 친절에다 공짜선심, 일부 경기진행의 미숙에 판정잡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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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금명중"…사격서 승전보
목타게 기다리던 금메달이 22일 사격경기에서 잇달아 4개나 쏟아져 나오자 온 국민이 열광했다. 대회 이튿날인 21일 한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해 초조해하던 선수단과 가족들은 여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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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증세 국내 첫 발생|동두천 미장원 여종업원 당국서 2개월째 집중감시 계속
기지촌인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증세환자가 첫 발생, 보사당국과 주한미군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또 지난9월 AIDS감염자로 밝혀져 미국으로 송환된 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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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전대법원장 남미5국 여행기| "조국강해야 교민도 어깨폅니다"
이영섭전대법원장이 8월25일부터 9월15일까지 21일간국정자문위원자격으로 브라질·파라과이·아르헨티나·우루과이·칠레등 남미 5개국을 돌아보고 여행기를 중앙일보에 특별기고해왔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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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진보당 사건
죽산이 사형을 선고받던 날도, 그 사형을 집행하던 날도 모두 금요일이었다. 사건은 7월의 마지막 사흘에 모두 끝이났다. 29일 양명산사형집행-30일 조봉암의 재심기각-31일 조봉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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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값」"검은 손"에…|악사는 서럽다
술잔이 몇순배 돌고난 뒤『야, 풍악 좀 울려라』고 소리지르면 등장하는 요정과「룸·살롱」의 임대 악사들-요즘 술자리에선「호스티스」이상으로 필요 불가결한 주석 감초다, 화려한 조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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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청실·홍실」에 비친 「남·녀」생활주변
연필로 뚜벅뚜벅, 그러나 정성 들여 쓴 「청실홍실」을 읽다가 어느 한 구절에 눈이 멎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하다.』 그 주인공은 28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