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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남편자살
9일 하오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후암동 49 이덕순씨(여·54)집 안방에서 이씨의 사위 김봉기씨(29·무직)가 부인 진현순씨(22·행상)와 부부싸움 끝에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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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아 유괴살해
【동두천=임시취재반】30일하오 8시20분쯤 경기도양주군은현면용암1리 속칭 새논골에 있는 가로 2·5m 세로 1·5m 깊이 70cm의 논옆 웅덩이에 서울중구인현동1가1 인현여관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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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김영근씨
「재단법인 5·16민족상」에서는 6일 70년도 수상자로 교육부문 본상에 김영근씨(82·농업·조치원읍상동35), 산업부문 장려상에 이동우씨(60·농업·영일군청하면서정리), 안전보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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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노총 최초의 전임 여성 간부 이필원 여사
대부분의 직장여성들은 막상 노조에 가입하거나 일을 맡게되면 약간의 망설임을 갖는다. 그만큼 노조운동은 아직 보편화하지 못 했고 특히 직업의식이 투철하지 못한 편인 여성들에게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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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옥」을 증언한다.(상)
1969년 12월 11일 낮 12시 25분. 서울을 향해 강릉비행장을 떠난 KAL 소속 YS·11기는 예정보다 약간 늦게 이륙했다. 기체가 안전 고도를 잡고 서울로 향해 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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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비탄 속에
꼭 돌아올 줄 믿고 있었으나 돌아오지 못한 미귀환자 가족들은『그럴 리가 있느냐』면서 비탄에 잠겼다. 서울에 있는 조종사 유병하씨 집, 강릉에 있는 김봉주씨 등 11명의 미귀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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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분신자살
12일 하오 2시 30분쯤 서울 성북구 중계동 426 차옥림씨(52·여)집에 세든 김금자씨(28) 가 신병과 가정 불화를 비관, 석유로 방에 불을 질러 장녀 이병숙양(11)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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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민지대
연료 현대화로 사양길을 걷고 있는 탄광촌. 강원도 삼척군 장생광업소의 지하 6백m, 사방 30리를 거미줄 처럼 파 들어간 갱도에는 근대화의 응달에서 삶을 위해 모질음을 쓰는 6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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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납북 40일째 그 가족들의 주변|만행에 앗긴 「진학길」
KAL기가 납북된지 40일-. 북괴의 만행을 규탄하는 온 국민의 궐기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고, 정부당국의 송환교섭도 쉴 새 없었지만, 하루아침에 아빠·엄마를 빼앗긴 51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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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권총강도
7일상오 10시5분쯤 서울 성북구석관동340의303 최성대씨(36)집에 29세 가량의 괴한이 권총과 과도를 들고 침입, 최씨의 부인 이승희씨(26)와 식모 김복덕양(20)을 노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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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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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수술 안 받겠다.|임부가 개스 자살
18일 밤 11시10분쯤 임신7개월의 이문희씨(26·성동구 신당동107의65)가 문틈을 종이로 막은 뒤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했다. 이씨의 남편 이찬봉씨 (35·목공)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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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분노의 가족들
납북소식을 「라디오」로 들은 기장 유씨의 부인 엄영희씨(35)는 하오 4시30분 KAL본사로 달려갔으며 집에는 가까운 친척 몇 명과 장녀 혜연양(11) 등 3남매는 갑자기 몰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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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개스 중독
12일 상오10시 서울성북구 상계동195 유계완씨(75)와 이자훈여인(60)부부가 연탄「개스」에 중독, 남편 유씨는 숨지고 부인 이씨는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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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살았으면(1) 가정
오늘-흔히 사람의 길이 땅에 떨어졌다고 한다. 자칫하면 인간을 상실케 된다고도 한다. 곧은 길이 훤하게 튀고, 높은 건물이. 공장이 솟아 우리살림의 물질적 바탕은 한 해가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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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천동서 경관·주민충돌| 곤봉·투석맞서 한밤중에 소동
6일밤9시쯤 서울영등포구 봉천동산81 난민촌주민들이 봉천파출소에 몰려들어 『깡패경찰 몰아내라』는 「플래카드」와 구호를 외치며 3시간동안이나 경찰과 맞서다 충돌, 주민과 경찰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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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설탕 고발
19일하오 6시 서울영등포구양재동14의1 이기선씨(53) 부인 이혜숙여인(51)은 남편이 삼양표 설탕을 사다먹고 열이 나고 복통이 났다고 노량진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여인의 말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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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사상
6일상오 10시50분쯤 서울성북구 삼선동5가297앞길에서 서울영12036호「택시」(운전사이봉재·30) 가 사람을 피하려다 마주오던 서울영25574호 좌석「버스」 (운전사 이상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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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얼굴상처는 더 매력적.
○…밀린 과외수업비 2천l백60원을 받으러온 미모의 여선생 서혜숙양(22·서라벌예대연극영화과2년)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고 2미터높이의 축대밑으로 떼밀어 전치4주의상처를입힌 학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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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속에 보존된「3백년전모습」|평강현감 홍진종씨, 후손들 서울대에시체기증
23일하오3시 서올대읫과대학에서 근3백년전평강현감 홍진종씨 무덤에서 파내온 관을열었다. 이 관은 화성군오산읍원리서 고속도로 공사중 발견된 것으로 후손인 남양홍씨종중회가 학문의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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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미20대한국여인피살 장례3일뒤 남편이 처가에 편지
미국에 머무르고있는 서울성배구정능동792의3이은애씨(21)가지난l7일하오l시에서4시30분 사이에 「시카고」 「켄모어애배뉴」 5722 「아파트」에서 피투성이가된시체로발견됐음이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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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일」의 시비|횡설수설에 묻힌「두번임신」의 진상
화제를 모았던「1백16일만의 재분만」은 의학계와 보도진사이에「사실이다』『아니다』로 엇갈려 화제에 화제를 낳은 끝에「사실」은 헝클어지고 있다. 산모 정여인(30)이 딸을 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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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시민 새벽 참묘
성북구 수유동4·19묘지에는 유진오 신민당당수, 김대중의원, 문교부 장관과 김현옥 서울 시장 등이 참배했다 이어 많은 정치인과 시민·학생들이 8년 전 의롭게 싸우다가 숨진 1백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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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요람(1)|새교육의 연륜을 더듬어
l895년2월 고종이 교육입국대조서 내린지도 70여년이흘렀다. 개화의 진통을 겪는동안미처 다듬어지지 않은 터전에 헬수없이 많은 새물결이 굽이쳤고 흘러가는 세월따라 가눔할수 없는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