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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수려·예리한 글, 그의 펜끝 따라 미국이 움직였다
역사적으로 혁명이나 정변에 의한 권력의 생성 과정엔 무력이 수반됐다. 그런데 근대 민주사회엔 물리력이 배제된 민선 권력과 함께 언론 권력이 출현했다. 글과 말 그리고 영상으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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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철조망 담장 속 알자지라 … “우리 재산은 창의력”
카타르 알자지라 본부 내에 있는 영어뉴스 채널 스튜디오. ‘알자지라 잉글리시’는 하루 24시간 뉴스를 내보낸다. 절반은 도하 본부에서, 절반은 말레이시아·영국·미국의 센터에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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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한 선제공격론 만들어 반테러 전쟁 뒷받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8년간 미국의 외교·국방정책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친 세력이 있었다. 신보수주의자(Neo-Conservative)들이다. 약칭 ‘네오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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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무아마르 카다피 너마저 …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30년 권좌(權座)에서 물러나던 11일 저녁(현지시간), 기자는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있었다. 도심을 관통하는 부르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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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몰락, 손자 죽음서 시작됐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그러나 때로 그 원인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83) 전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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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워런 버핏 내달 한국 온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한다. 버핏이 투자한 한국 기업인 대구텍의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버핏은 다음달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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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한복·태권도, 발트해 수놓은 코리아
2000년부터 대규모 해외 종교 집회를 개최해온 만민중앙교회가 2010년에는 발트해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연합성회’를 가졌다. 만민중앙교회 측은 이번 행사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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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한국은 왜 미국만 사랑하는가”
김환영중앙SUNDAY 지식팀장 베네수엘라 언론인 카를로스 란헬(1929~1988)은 『중남미 사람들: 그들과 미국의 애증(愛憎) 관계』(1987)라는 저서에서 중남미의 문제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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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클린턴처럼 활동하려면 ‘이명박 스쿨’ 만들라
1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청와대 직원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19일은 이 대통령의 17대 대선 승리 3주년이자 69번째 생일과 결혼 4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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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노벨 문학상
신준봉 기자 혹시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올해도 낭보는 들려오지 않았다. 노벨문학상 얘기다. AP통신이 지난해 헤르타 뮐러의 수상을 알아맞혔다는 스웨덴 언론인의 말을 인용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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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쏟아지는 이 가을 세계 무용·연극 잔치
초가을 바람이 선선하다. 문화나들이에 제격이다. 공연계도 바빠졌다. 세계 각국의 연극·무용 등이 줄줄이 찾아온다. 서울연극올림픽·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서울국제공연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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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각 넘버3, 남반구 출신에 무게 실린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내년 1월 유엔에 신설되는 ‘유엔 여성’의 초대 수장을 9월 임명한다. 미첼 바첼레트(1) 전 칠레 대통령과 메리 로빈슨(2) 전 아일랜드 대통령, 르완다의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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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유권자의 지혜
지혜만큼 인류가 소중하게 여겨 온 능력은 없다. 지혜는 대승불교에서 육바라밀(六波羅蜜), 즉 여섯 가지 수행덕목 중 하나다. 불교에서 지혜는 미혹을 소멸하고 궁극적 이상인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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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사진전
한국전쟁 (1951년 수상작) Max Desfor, The Associated Press(左)세계무역센터 공격 (2002년 수상작) Steve Ludlum, The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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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옳은 주장 판별법
최근 흥미롭게 읽은 책이 있다. 한네스 슈타인이라는 독일 출신 언론인이 쓴 『정당하게 이기기 위한 대화 교본』이다. 제목으로 봐선 논쟁의 달인을 만들어 주는 가이드북 같지만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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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하토야마·메르켈 … 이들 공통점은 이공계
일본에서 공대 출신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탄생한 것을 계기로 세계 주요국의 최고지도자 자리에 이공계 출신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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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그녀 앞에선 누구나 술술 털어놓는다, 카스트로도 그랬다
역시 결론은 ‘사람’입니다. 사람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고, 얻는 게 가장 많습니다. 이번 주엔 각기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두 사람의 자서전입니다. 언론인과 요리사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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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ver story] 세련미 넘치는 ‘얼짱 여성 정치인들’
영국 최연소 하원 의원 클로에 스미스(27) “힐러리 클린턴의 정치적 연설보다 그가 입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바지 정장이 더 주목받는 시대다.” 세계적인 패션 칼럼니스트 아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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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TV뉴스 ‘닻’ 내린 최초의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
17일 타계한 CBS 방송의 월터 크롱카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찬사를 받았다. 사진은 1991년 2월 미 상원에서 언론의 걸프전 취재에 관한 국방부 규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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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로 정리한 주간 월드 뉴스] 4월 25일
▶가로 1. 미주기구. 17~19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이 기구의 제5차 정상회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34개 회원국 정상이 참여했다. 2.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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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돈에 미친 악당들, 그들을 소탕할 해법은 …
적과의 동침 (원제:Rogue Economics) 로레타 나폴레오니 지음, 황숙혜 옮김 웅진윙스, 380쪽, 1만5000원 세계화 덕분에 물 만난 이들이 있다. 바로 악당(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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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비즈니스 꽃피워 미래 일자리 만들자
2007년 대선 열기가 뜨거울 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낯선 문구가 등장했다. 현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핵심 공약이었다. 그러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란 용어들의 조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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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무덤 속 ‘죽음의 천사’를 처벌하다
생명과학의 DNA연구가 활발하다. 인구유전자 암호를 풀어내는 게놈 프로젝트가 그렇다. 이 뿐만이 아니다. DNA는 아주 훌륭한 범죄 수사관이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과학수사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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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다큐 43편이 쏟아진다 -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진 최고 다큐를 안방 텔레비전으로 종일 감상할 수 있는 잔치가 이번 주 내내 벌어진다. 22일(월)부터 28일(일)까지 교육방송 채널을 타는 제5회 EBS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