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송호근 칼럼] 시인과 정치

    [송호근 칼럼] 시인과 정치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오랜만에 시집 댓 권을 내리 읽었다. 내리 읽었다는 것은 시(詩)에 대한 모독일지 모른다. 찬찬히 씹고 또 씹어 시어(詩語)가 입속에서 잘게 부숴질 때 남

    중앙일보

    2013.11.19 00:31

  • [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알다가도 모를 사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산다는 것은 아는 사람을 점점 넓혀가는 일인지 모른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태어나 부모를 알게 되고, 자라면서

    중앙선데이

    2013.05.11 01:34

  • 왔더니 서럽더라, 허허로움의 끝이 시더라

    왔더니 서럽더라, 허허로움의 끝이 시더라

    래여애반다라…래여애반다라…래여애반다라…. 입에 선 발음이 몇 번 구르기를 하니 여린 듯 굳세게 혀에 감긴다. 만가(輓歌)의 한 구절 같아 애처로운데 뜻 또한 그렇다 하니 도리 없이

    중앙일보

    2013.01.21 00:12

  • 한국 대표 시집 『진달래꽃』 대표 시인은 서정주

    한국 대표 시집 『진달래꽃』 대표 시인은 서정주

    김소월(左), 서정주(右)김소월의 『진달래꽃』이 한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집으로 꼽혔다.  시 전문 계간지 ‘시인세계’는 창간 10주년 기념 가을 특집호에서 문학평론가가 뽑은 한국

    중앙일보

    2012.08.13 00:12

  • ‘꿈의 무대’ 샹보르성에 한국 현대시 울려퍼지다

    ‘꿈의 무대’ 샹보르성에 한국 현대시 울려퍼지다

    한국 시가 유럽 문학의 중심지인 프랑스를 물들이고 있다. 2일 오후 프랑스 샹보르성에서 열린 한국 시 낭독회에서 강정(가운데) 시인이 ‘구멍에 대하여’를 읽고 있다. 왼쪽은 무샤르

    중앙일보

    2012.06.04 00:44

  • 부글대는 세상에 저 생뚱맞은 소박함

    부글대는 세상에 저 생뚱맞은 소박함

    은과 법랑으로 만든 러시아산 사모바르. 19세기 말에 생산됐다. [위키피디아] 언젠가 전해 들은 얘기다. 공병우 타자기를 고안한 의학박사 공 박사가 생전에 무척 특이한 분이셨단다

    중앙선데이

    2012.03.04 02:10

  • 67세 황현산, 젊은 비평으로 읽히는 까닭

    67세 황현산, 젊은 비평으로 읽히는 까닭

    황현산 교수는 복잡한 문학 이론으로 비평하지 않는다. 그는 “시를 설명하는 방법은 시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시는 ‘번역(飜譯)’ 예술이다. 일상의

    중앙일보

    2012.02.27 00:29

  • [삶의 향기] 어느 날 우연히 갑자기

    [삶의 향기] 어느 날 우연히 갑자기

    김기택시인 이제 늘 놀랄 준비를 해 두고 있는 게 좋겠다. 어느 날 우연히 갑자기 놀랄 만한 일들은 늘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산이 무너져 흙과 돌과 나무가 도로

    중앙일보

    2011.10.20 00:39

  • 아슬아슬하게 불어대는 트럼펫 마음의 속살 파고 들 만큼 예민

    아슬아슬하게 불어대는 트럼펫 마음의 속살 파고 들 만큼 예민

    비밥 재즈의 명인들. 왼쪽부터 찰리 파커(알토 색소폰), 스물둘의 마일스 데이비스(트럼펫), 앨런 이거(테너 색소폰), 카이 와인딩(트롬본). 1948년 뉴욕이다. 재즈의 역사,

    중앙선데이

    2011.06.26 00:08

  • 인문사회 석학들 포스텍에 인류학·문학 등 5개 분야 강좌

    서울올림픽을 학문으로 이끈 강신표 전 한국문화인류학회장, ‘미(美)의 순례자’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국내 시인들이 좋아하는 이성복 계명대 교수, 철학과 문학을 두루 섭렵한

    중앙일보

    2011.06.22 01:52

  • [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2) 대중 철학자 강신주

    [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2) 대중 철학자 강신주

    철학은 난해한 게 아니다. 강신주(오른쪽)씨는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식을 철학이라고 본다. 그는 “직접 만나고 대면하지 않으면 인간관계도 없다”며 트위터의 한계를 지적했다.

    중앙일보

    2011.05.30 00:34

  • 신군부 통제 피해 소규모 동인지 속속 등장

    신군부 통제 피해 소규모 동인지 속속 등장

    ‘창작과 비평사의 등록 취소’를 항의 하기 위해 1985년 12월 26일 문공부 매체국장실을 방문한 지식인들. 왼쪽부터 이우성·이효재·박완서·이호철·박연희·황순원씨. [중앙포토]

    중앙선데이

    2011.04.30 20:34

  • 태조 이성계는 왜 이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두르려 했을까

    태조 이성계는 왜 이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두르려 했을까

    남해 금산은 여느 산과 격이 다르다. 제아무리 명산이라 해도 남해 금산만 한 정통성은 자랑하지 못한다. 무슨 얘기냐고? 남해 금산은 임금이 이름을 하사한 유일한 산이다. 무슨 사연

    중앙일보

    2011.01.28 00:05

  • 남해 금산, 봄은 저 바다 너머 있겠지

    남해 금산, 봄은 저 바다 너머 있겠지

    남해 금산 보리암은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절인지 모르겠고,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또 모르겠다. 남해 금산을 올랐습니다. 금산 앞에는 꼭

    중앙일보

    2011.01.28 00:01

  • [BOOK] 그림은 말 없는 시, 시는 말하는 그림 …

    [BOOK] 그림은 말 없는 시, 시는 말하는 그림 …

    황홀 임희숙 지음 스테디북, 312쪽 1만3000원 황홀(恍惚)은 빛이 어른어른해 눈이 부신 상태를 이른다. 사물에 마음이 팔려 멍한 상태를 말함이니 어지간히 매혹되지 않고서는

    중앙일보

    2010.11.20 00:25

  • “휴가와 바꾼 한 권의 책에서 금융위기 그림자를 봤다”

    “휴가와 바꾼 한 권의 책에서 금융위기 그림자를 봤다”

    홍성국대우증권 홀세일 사업부장(전무)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매년 휴가 때면 거창한 계획을 세우곤 했다. 그러나 계획대로 실천해 본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2006년 여름휴

    중앙선데이

    2010.07.24 23:32

  • 김현, 그에게 다시 묻는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김현, 그에게 다시 묻는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평론가 김현은 우리 문단에 어떤 유산을 남겼을까. 타계 20주년을 맞은 그의 문학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학과지성사 제공] 27일은 문학평론가 김현(1942∼90)

    중앙일보

    2010.06.26 00:46

  • 오랜동안 불모의 세월 보냈다 … 안 쓰면 다시 아플 거다

    오랜동안 불모의 세월 보냈다 … 안 쓰면 다시 아플 거다

    최승자 시인의 시집에는 발랄한 시도 눈에 띈다. 최씨는 “아이들 하고 있으면 하루종일이라도 즐겁다. 그래선지 늙은이 같은 시 쓰다가 발랄해지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

    2010.01.21 01:21

  • [새로 나온 책] 폭식 外

    [새로 나온 책] 폭식 外

    문학 ◆폭식(김재영 지음, 창비, 244쪽, 1만원)=2000년에 등단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미국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건설회사 직원인 민 팀장(‘폭식’), 9·11 테러 때

    중앙일보

    2010.01.02 01:15

  • 뉴스 인 뉴스 한국문학 수출

    뉴스 인 뉴스 한국문학 수출

    소설가 신경숙씨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가 연일 화제입니다. 출간 10달 만에 100만 부 넘게 팔려 국내 출판시장을 평정한 이 소설이 해외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11월

    중앙일보

    2009.11.12 00:06

  •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포개지는 우주, 그 떨림의 시학 -장은석- 0. 전주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

    중앙일보

    2009.09.17 15:30

  • ‘친하지 않은’ 시인 10명 그들의 마음을 읽다

    ‘친하지 않은’ 시인 10명 그들의 마음을 읽다

     시인 김행숙(39)씨는 시의 의미나 이미지보다는 느낌과 감각을 중시하는 ‘낯선 서정’의 시인으로 분류된다. 그런 김씨가 자신을 매혹시켰던 동료, 선·후배 시인 10명의 시 세계를

    중앙일보

    2009.06.12 01:11

  • ‘시 아침’ 11년 2개월의 기록들

    ‘시 아침’ 11년 2개월의 기록들

    1998년 1월 14일자 본지 1면 오른쪽 하단에는 남자 손지갑만한 크기의 사고(社告)가 실렸다. 고은 시인이 매일 명시 한 구절과 그에 대한 해설을 2면에 연재한다는 내용이었다.

    중앙일보

    2009.04.08 01:21

  • [Art] 안개처럼 살아나는 기형도 열기

    [Art] 안개처럼 살아나는 기형도 열기

    시인 기형도(1960∼89·사진)가 스물 아홉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뜬 지 7일로 만 20년이다. 밤 공기가 아직 차가운 3월, 그는 서울 종로의 한 심야극장에서 곧 출간될 첫

    중앙일보

    2009.03.05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