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균 칼럼] 문재인과 ‘김치 5’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김치 5’는 이경필씨다. 출생은 1950년 6·25 전쟁통 12월 25일. 출생장소는 거제도 장승포 항구 앞 화물선. 부모는 탈북 실향민이다. 김치 5의 가
-
[이택희의 맛따라기] 작품 같은 손맛 밥상…두 요리선생이 연 한식당 ‘수작반상’
한 요리교실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다가 음식점을 연 박소진(왼쪽)·이호경씨.두 요리선생이 음식점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메뉴 개발 컨설턴트’, ’밥으로 소통하는 밥티스트’라고 자신
-
새우 백마리 튀김, 연백식 물냉면 ‘군침도네’
연백식 물냉면 강화도는 본래 먹거리가 풍성한 섬이다. 갯벌과 바다에서 올라온 갯것들도 많지만 고려시대부터 계속된 간척으로 만든 너른 들에서 길러낸 농산물도 맛있다. 강화도에 딸린
-
영화 ‘흥남철수’의 주인공들 - 역사상 최대 구출작전 마르지 않는 피란민의 눈물
1950년 12월 23일 폭파되는 흥남부두. 유엔군은 흥남철수작전이 완수되자 중공군의 항구시설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흥남항에 폭격을 가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
[손민호의 힐링투어] 저녁놀에 물든 염부의 등허리엔 삶의 숙연함이…
해질 녘 염전은 부산하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염부는 하루의 노동을 마감해야 한다. 하여 염부의 노동은 거룩하고 숭고하다. 조용철 기자 염전(鹽田). 누가 이 얕은 바다를 보고
-
[분수대] 영도다리 평행이론
올해 관광업계 화제의 주인공이라면 단연 부산 영도다리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도개(跳開) 행사 이후 주말 평균 3000명이 다리 앞으로 몰려든다. 다리 한쪽이 올라가는 정오
-
밀면 가닥엔 피란민의 애절한 삶 송도 해수욕장엔 ‘야타족’의 추억
저자: 유승훈 출판사: 글항아리 가격: 2만800원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할 때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커피와 노래방, 찜질방의 유행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
열차로 모십니다, 북으로 향한 첫 번째 역까지
1 1978년 발견된 제3땅굴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모노레일을 타거나 걸어서 땅굴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 경기도 파주는 안보관광을 위해
-
해방촌·홍대앞·서촌 … 종이잡지로 이웃과 소통한다
‘해방촌 오거리에서 녹사평역까지 가는 베스트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지난달 발간된 동네잡지 ‘남산골 해방촌’ 4호는 표지기사로 ‘골목길 가이드’를 실었다. 서울 용산동2가
-
햇소금이 송골송골
증도는 육로로 닿을 수 있는 섬이었다. 이웃한 지도읍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섬 두어 개를 지나 증도대교를 건넜다. 부러 섬 가장 안쪽 우전해수욕장에 내려 천천히 거닐었다. 전남
-
목포 피란민촌 재개발 … 대성지구 7년 만에 첫삽
22일 재정비사업 기공식을 하는 목포시 대성지구의 철거 전 모습. 한국전쟁 피란민촌이었던 자리며,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사진 목포시]전남 목포시 대성동에는 피란민촌이라고
-
아담하고 피부 얇고 흰 미인형 여성이 많은 곳
징항(京杭) 대운하는 말이 1700여㎞일 뿐 실제로는 절반도 안 된다. 역시 자연에 없는 걸 억지로 만들어내면 오래 못 간다. 운하라면 배가 다녀야 하는데 황허(黃河) 이북에서는
-
맥도날드 맞먹을 ‘홍샤오빙’ 제국!… 꿈은 자유다
여러 척을 연결해 하나의 선단을 이룬 배들이 화물을 싣고 징항(京杭) 대운하를 따라 화이안(淮安)으로 향하고 있다. 징항(京杭) 대운하는 말이 1700여㎞일 뿐 실제로는 절반도
-
[현장에서] 통합하자는데 물병·욕설 … 폭력은 해법이 아니다
김경진정치부문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4일 오전 이북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함경도 (출신) 아입니꺼(아닙니까)”라며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그의 부모는 함경남도 흥남
-
부산 임시수도 됐던 1950년, 그날의 기록
한국전쟁 때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이 19일 문을 연다. 이 전시관은 부산시 서구 부민동 옛 부산 고검장 관사를 전면 수리해 지하 1층,
-
박찬일의 음식잡설 (22) 냉면 디아스포라
박찬일음식 칼럼니스트갑자기 더워진 봄, 냉면집엔 벌써 줄이 장사진이다. 원래 냉면은 겨울음식이다. 가을에 수확한 메밀이 겨울까지는 짱짱하게 남았고, 말아먹을 동치미가 있었기 때문이
-
예술작품? 가난에 찌든 달동네가…'깜짝'
감정초교 앞 감천고개에서 내려다본 감천동 정경. 건물 외벽에 곱게 칠한 푸른색은 어느덧 조금씩 빛이 바랬다. 하지만 오밀조밀 모여 붙은 집집마다 가난하되 인정 많은 산동네 주민의
-
묘지 비석, 유골함 널려 있는 '기이한 마을'
부산 산복도로 일대는 동네의 까치마저 역사의 한 부분이 된다. 일본인 공동묘지에 집을 짓고, 미군에서 나온 헌책을 팔며 타향살이를 이어가고, 좁은 산기슭에 수천 명이 다닥다닥 모여
-
[j Special] 김 테레사 … 자신의 장르 한정 짓지 말라는 자유로운 예술가
김 테레사라는 예술가가 있다. 올해 작품집을 두 권 냈다. 하나는 며칠 전에 나온 사진집이고, 다른 하나는 연초에 발간된 화집이다. 『워싱턴 스퀘어 그때 그리고 그 후 1973-2
-
안철수 父 “정치판 정신 들게 한 건 상쾌, 철수는 정치할 성격 아닌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부친인 안영모 범천의원 원장이 지난 2일 중앙SUNDAY와 인터뷰를 하며 안 교수의 정치 참여 여부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
140년 전통 선지국밥 먹고 … 인삼물로 발 씻고 …
현재 문화관광 시장은 전국에 9개가 있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각 재래시장의 역사와 특징을 고려해 선정했다. 후한 인심은 물론이고 고유의 문화와 역사가 재래시장마다 녹아
-
[week&] 영화 보러 부산 가시게요? 곰장어 맛도 봐야죠
대한민국 제2의 도시, 항구도시, 영화의 도시…. 부산만큼 다양한 수식어를 지닌 도시가 또 있을까. 그만큼 부산이 여러 모습과 강렬한 매력을 지닌 도시라는 뜻일 터이다. 여름이면
-
[food&] 박찬욱·설경구 … 부산영화제 가면 이 맛은 꼭 본다는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세계의 영화인들이 부산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이 기간에는 ‘멀리서만 빛나던 별’을 거리에서 혹은 영화관
-
전쟁 나자 남편 피신시키고 갓난 아이 업고 피란살이
관련기사 방도 안 주고 물건도 안 팔고, 그땐 이북 피란민 차별 심했지 바람 찬 흥남부두, 생이별하던 사람들 눈물 못 잊어 6·25 60주년 고향 떠나 굳세게 살아온 ‘금순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