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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아들 낳게 해주세요"…사진에 찍힌 절대권력 40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행렬을 지켜보는 사람들. 서울 광화문. 1979년 11월 3일. [사진 김녕만] 대통령을 피사체 삼기로 마음먹었을 때가 1979년이다. 그리고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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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계의 전설··· 이명동 전 사진예술 발행인 별세
김구 선생의 마지막 모습, 6.25 전쟁, 4·19혁명 등 한국 사회의 치열한 모습을 담아온 포토저널리스트 이명동 선생이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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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김녕만 윤세영의 따뜻한 동행
벌거숭이인 채 흐른 수박 국물이 덕지덕지 한 온몸,손에 든 제 입보다 훨씬 큰 숟가락,머리에 쓴 수박껍질이 지나온 시간을 이야기하는 듯했다.슬픈 듯 한데도 웃음이 나는 절묘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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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됨됨이 살폈던 이동주 선생의 혜안
‘신선과 학’, 비단에 채색 43.3×28.5㎝. 이동주 선생은 자신이 소장했던 이 작품을 고려시대 그림으로 추정했다. [사진 이원복] 1917년 태어나 97년 별세한 이명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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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신 명품유전] 그림 됨됨이 살폈던 이동주 선생의 혜안
이용희(李用熙)와 이동주(李東洲). 1917년 태어나 97년 별세한 이명동인(異名同人)이다. 한 몸으로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모두 탁월한 업적을 남긴 드문 연구자로 꼽힌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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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장사익의 ‘기맥힌’ 인연
사진가 김녕만 선생이 저녁이나 같이하자며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꽃다발 하나 준비해 오라고 덧붙였다. 저녁 먹는 자린데 난데없는 꽃다발은 뭘까? 다 이유가 있을 터니 그리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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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붙이도 아닌데 … 월간 '사진예술' 아름다운 대물림
사진 월간지 ‘사진예술’을 26년에 걸쳐 키워온 세 발행인. 왼쪽부터 2대 김녕만, 1대 이명동, 3대 이기명씨. 세 사람은 ‘사진예술’ 4월호 제목처럼 ‘오래된 것은 새롭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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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로사진가 이명동(93) 선생의 첫 개인전
원로 사진가 이명동(93) 선생의 첫 개인전이 5일 서울 송파구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명동 선생은 1950년대와 1960~70년대를 사진 1세대와 함께 리얼리즘 사진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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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원본 그대로 복간한다
이기웅 열화당 발행인(오른쪽)이 사진가 김녕만씨로부터 김구 선생 사진 원본을 기증받고 있다. 돌아가시기 3일 전 백범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원로 사진가 이명동 선생이 194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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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사진가들 모처럼 한 자리에
신년 하례회에 모인 사진가들. 앞줄 왼쪽부터 강봉규·이봉하·김한용·이명동·정범태·윤주영, 뒷줄 왼쪽부터 차용부·육명심·이완교·김승곤·한정식·조임환씨. [사진작가 김녕만] “사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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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66. 인생의 은인들
필자는 인생의 고비마다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은인을 만났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명동 선생, 다우링 대사, 스펜서 교수, 이덤 교수.나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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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62. 이명동 사진상
교복 차림의 남녀 고교생들이 나룻배를 타고 도담삼봉이 떠있는 남한강 상류를 건너고 있다. 1983년 초겨울의 어느 날이다.[김희중 갤러리]스승 이명동 선생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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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23. 대학원 진학
미국에서 유색인(有色人)이 번듯한 직업을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종차별이란 보이지 않는 벽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직종이 기자다. 언론사에서 기자를 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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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16. 유학을 떠나다
1960년 6월 김포공항을 떠나기 전 어머니와 기념촬영을 했다. 1960년 4월 19일, 나는 서울 세종로에 있었다. 데모대가 넓은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자유당 정권 때려 부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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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10. 첫 개인전
필자가 직접 만든 첫 개인전 팸플릿. 카메라 위에 병아리를 그려넣었다. 암실 작업에 몰두하면서 서서히 사진에 미쳐갔다. 주말마다 서울 근교뿐 아니라 경기도 일대를 헤매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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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9. 집 뒷마당 암실
1990년대 중앙일보 사진부 암실에서 기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필자의 암실은 이런 풍경과 거리가 멀었다. 신문 독자사진 공모전 대상을 받고서 나는 차츰 사진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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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7.'여장부'
신촌 들판에서 일하는 아낙을 촬영한 사진 '여장부'. 이를 계기로 나는 사진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중학교 3학년이던 1954년 여름, 아버지와 나는 대청마루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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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대기자 홍종인 선생 영전에]
현장에서 살다 현장에서 사라진 대기자 洪鍾仁 (95) 선생. 평생 공부하는 기자,끝내 현장을 지킨 영원한 기자, '홍박 (洪博)' . '홍박' 은 그의 넓은 교양을 기리는 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