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6)제26화 경무대 사계 여록 내가 아는 이 박사
(상) 51년 내가 하와이에서 치과의사 개업을 하고 있을 때 하루는 당시 하와이 총영사였던 김용식씨(현 외무장관)가 찾아와 이승만 대통령이 잠시 귀국하라고 한다는 전갈을 했다. 나
-
(410)|경무대 사계(37)|고재봉
이 박사는 공정을 행정의 기본으로 했다. 후일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특히 인사행정엔 무던히 신중을 기하고 보다 적임자를 찾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어쩐 셈인지 정부고위관계자의
-
(297)휴전회담의 개막(11)
(1) 「유엔」군 측 대표의 일원인 「아레이·버그」 제독이 근착 「리더즈·다이제스트」지에서 회고한바와 같이 미국은 늦어도 한 달이면 휴전회담은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
고복수
1925년에서 1935년 사이에 가요계는 요람기를 벗어나 황금시기에 접어들 준비를 갖추었다. 가수들이 속속 동강하여 처음에는「레코드」로 보급되던 노래가 가수의 수가 늘어나는데 따라
-
(331)가요계 전이면사(11)고복수(제자는 필자)
초기의 가수들은 대개 학벌이 없었다. 다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목소리를 작곡가들이 일찍 알아주는 것이 가수 데뷔의 길이기도 했다. 1931년에 가요계에 등장한 남인수도 학벌이나 체
-
(215)자동차 반세기(9)|서용기(제자는 필자)
1931년의 일이다. 광산 왕 최창학씨가 새로 산 「마스터·비크」를 몰고 가다 임진강 나루터에서 전복사고를 냈다. 그 차는 당시 최고급으로 딴 차 값이 4천원 안팎일 때 1만원은
-
(298)삿대질·고전 20년의 남북창구 판문점 이곳에도 미묘한 해빙여파가…|글 최규장 기자·사진 이창성 기자
판문점의 비극이 시작 된지 20년이 흘렀다. 1951년7월8일 「유엔」측과 공산측이 십자포화를 무릅쓰고 개성시 봉래장에서 첫 대면을 나눈 뒤부터 정전회담이 성립, 그해 9월6일
-
라디오|마이크를 대전·논산으로
동양 라디오 의 대명사처럼 된 장수무대는 이제 전국노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방 청취자의 끈질긴 엽서공세(?)에 호응해서 장수무대의 마이크를 충남대전과 논산으로 옮겨 그곳
-
한필화, 혈육을 부인
【삽보로=조동오 특파원】김영희 선수의 이모로 알려진 북괴 선수 한필화는 6일 하오 8시 삽보르의 「파크·호텔」에서 북괴 선수단 단장 손길천 등이 동석, 감시하는 가운데 기자 회견을
-
(47)명월관 제4화(7)
1909년 관기제도가 폐지되고 기생들이 서울로 몰려들어 요리집들은 매일밤 성시를 이루어 장사 잘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여기에도 골치아픈 일이 차차 생겨나기 시작했다. 찾아온 손님
-
(90) (3) (하)
김팔봉 씨와 함께 인민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어 그들의 곤봉 세례를 받은 애지사 문선과장 전재홍씨(당시 이름은 영환)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부지했다. 6·25를 통해 그들의 인민 재
-
(6)담양 죽물
한 여름철 아무리 찌는 더위 속이라도 대나무 등걸에 몸을 기대면 오싹한 기가 든다. 얼음을 만지는 촉감이 바로 대나무의 특성이라면, 예부터 여름철에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애용되어온
-
위성중계로 만난 한-일의 모자
【동경=조동오특파원】인공위성 금산지구국을 통한 한-일간 TV중개프로에서 한국에 있는 남매가 일본에 있는 어머니를 21년만에 찾아 곧 만나게 됐다. 8일 아침의 일본 NET-TV에서
-
장미빛 미래 생활
이번「엑스포 70」에는 희망에 찬 미래생활이 담뿍 들어 있다. 당장 세웠다가 헐어서 딴 곳으로 옮길 수 있는 미래 주택, 회사에 안 가고 집에 있는 사무실서 회사 일을 척척해 나갈
-
폭소자아낸「개섬」독립
【런던·로이터 동화특신】「로디지아」가 영국의 통치를 벗어나 독립을 하더니『개섬』으로 알려진「런던」의 선창구역이 독립선언(?)을 하고 나서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옛날「에드워드」3세
-
건전하고 즐거운 놀이를|표준 오락 몇 가지…지상 「게임」
문화공보부는 『사회 명랑화와 국민의 협동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표준오락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1차로 국민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오락32가지를 선정했다. 무용 6가지,「싱
-
알아두면 득이되는 새 판매전략-
외국차관과 투자의 물결을 타고 여러 가지 새로운 판래방법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을 공격목표로 많은 「메이커」들이 머리를 짜낸 새 판매전략 몇가지. 여러단계의
-
이수근 첫 공판
위장간첩 이수근(45) 일당 4명과 여권「브로커」 성낙영 피고인(35) 등 3명 도합 7명에 대한 국가보안법, 반공법위반 및 간첩, 외환관리법 위반 등 사건 첫 공판이 10일 상오
-
희망의 메아리|노래마을 장흥의 「전원합창단」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한) 많은 5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지난달 28일 저녁7시 장흥중학강당에서 우리민요 「한5백년」의 구슬픈 가락이 늦가을하늘에 은은히 울려 퍼졌
-
서로 유력한 체한「난중일기」도범들「배후」를 거짓 진술
난중일기도난사건의 범인일당7명외 배후관계는 문화재전문 호리꾼들의 유식하고 유력한체하는 범인들의 조작이었다는 것이 15일 밝혀졌다. 일본에의 판매를 책임맡았던 박훈태는 경찰의 추궁이
-
창피에의 초대
모든 사람을 노천극장으로 초대합니다. 입장료는 무료,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이지만, 특히 서울특별시장이나 건설부장관 등 도시 공로행정의 당사자에겐 특별초대석도 마련돼 있습니다. 노천
-
전원문화|삼척 「죽서루」동인회
아이들 셋이 어깨 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간다. 「송아지」 곡조에 신바람이 나서, 그러나 가사는 엉뚱하다. 『엄마야, 뒷집에 돼지고기 삶았데. 좀 주더나, 맛있더나, 쿨레쿨레
-
세계를 매혹하는 가수 「김·시스터즈」 주말 화제
「김·시스더즈」가 「앤드루·시스더즈」의 「붐」을 타고 무대에 서기 시작한 것은 그들이 열 살을 갓 넘은 53년의 휴전 직후-. 어머니 이난영여사와 구식 축음기가 가르쳐준 「앤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