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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련의 트렌드 파일] 낯선 자극 '멀티 컬처'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가면 요즘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 식당이 있다. 스테이크나 스파게티를 파는 가게가 아니다. 한국 전통 요리를 취급하는 '한가위'라는 음식점으로 기네스 펠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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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기자의 맛따라기] 조갯살·버섯으로 국물 내 소화 잘되는 감자 옹심이
권태응의 동시 '감자꽃'이다. 감자꽃은 이런 아름다운 노래를 낳았지만 농민들에게는 천덕꾸러기였다. 봄감자는 6월에 꽃이 피고 꽈리 같은 열매를 맺지만 씨앗은 쓸모가 없다. 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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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맛있는 주말
그랜드 힐튼호텔은 다음달 2일 뷔페 레스토랑과 야외 테라스에서 '호주 바비큐& OB맥주 축제'를 연다. 왕새우.갈비 등 바비큐 요리와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오후 6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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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세상 시름일랑 두고 가시게
"시간을 지금 이대로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중국 무이산(武夷山)과의 첫 만남은 다소 생경한 감상과 함께 시작됐다. 눈앞에 펼쳐진 대자연은 '느림'의 인생관을 요구했다. "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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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김밥도 좋지만…아하, 이런 도시락도 괜찮네
▶ 비빔밥 도시락 꽃 구경이다, 주말 나들이다, 야외로 나갈 일이 많은 계절이다. 그런데 아직도 김밥과 노란 무만 준비해가고 있지는 않은지. 모처럼의 나들이엔 가족들의 분위기를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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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유럽을 본다
마카오. 홍콩에서 서쪽으로 겨우 64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름을 들어 잘 알고 있으면서도 홍콩 갔다 왔다는 사람들은 많아도 마카오에 들렀다는 이는 드물다. 마카오는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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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서 향긋, 혀끝서 매콤 맛있는 악센트
AD(기원 후) 1세기에 살았던 로마의 문인이자 정치가였던 플리니우스는 영양분도 없는 '이것'을 사느라고 사람들이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그로부터 1000년이 지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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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향수의 여정
향수의 여정 장 폴 겔랑 지음, 강주헌 옮김 효형출판, 204쪽, 2만8000원 "자연에 가까이 가보라/그리고 그대가 최초의 인간인 것처럼/그대의 눈에 보이는 것을/언어로 표현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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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 된장과 사랑에 빠진 이진랑씨
이름도 근사한 푸드 칼럼니스트 이진랑씨(38·사진). Joy2food.com이란 사이트에 고정 코너를 가진 신세대 글쟁이이기도 하다. 어쩐지 비싸고 이국적이며 맛난 음식과 어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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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마이 제너레이션
감독 : 노동석 주연 : 김병석.유재경 장르 : 드라마 등급 : 15세 홈페이지 : cafe.naver.com/mygeneration.cafe 20자평 : 우리 시대의 청춘,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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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신나는 눈 즐거운 입
짠 바다 내음이 그리워 인천 앞바다를 찾은 사람이라면 잠시 발걸음을 차이나타운으로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알록달록한 문양이 화려한 패루를 지나면 금방이라도 왕서방이 튀어나올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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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지친 당신을 위한 맞춤 여행 헬스 투어
항공사들은 10명 이상 단체 손님에게 할인을 해준다. 전문여행사들이 이를 확보했다가 고객에게 제공하므로 이를 이용하면 비용을 최고 45% 줄일 수 있다. 다만 제한이 있다.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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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어멈아 내 입맛에도 맞는구나
어멈아, 내 입맛에도 맞는구나 3대가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 알뜰 메뉴 올해 추석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연휴다.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오순도순 보내기 좋은 때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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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그리스 음식' 우리네 시골 밥상 같은 웰빙 음식
'지중해'란 단어가 주는 판타지에 한번쯤 빠져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신화의 나라, 그리스에 이르면 그 환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수평선을 넘나들며 하늘을 물들이는 코발트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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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칼럼니스트 조정연 추천 해외여행 3선
배낭 하나 달랑 메고 128개 나라를 들쑤시고 다닌 여자 조정연(32). 이역만리에서 겪은 좌충우돌 실수담과 황당무계 경험담을 week&에서 격주로 전하는 '조정연의 세계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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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국제화 시대 젊은이라면
요즘 서울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프랑스.아랍.멕시코.태국.베트남.인도.파키스탄은 물론이고 중국요리도 지역별로 없는 게 없다. 눈부신 변화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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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파인애플 그릇에 담긴 '남국의 맛'
태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종종 이렇게 물어온다. "태국에선 뭘 먹어야 하나요?" 그때마다 난 이런 답을 건넨다. "길거리에서 퀘테오(볶음 국수)를 볶고 있으면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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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대 "언제 어디서든 즐긴다"
▶ "에브리 위크엔드, 파티 위크엔드!" 파티에서 생활의 활력을 찾는다는 화사한 웃음의 그녀들. 초면이라도 금세 공통 화제를 찾을만큼 뛰어난 친화력은 바로 파티를 통해 길러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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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구아바는 감기약…파파야는 소화제
▶ 코코넛과 바나나는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고 파인애플은 돼지고기와 같이 먹으면 좋다. 작은 사진은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아보카도.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열대 과일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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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 인터뷰] 소피아 코폴라 감독
오는 29일 열리는 제7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둔 할리우드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는 감독은 아마 소피아 코폴라일 것이다. 올해 서른셋인 이 여성 감독은 불과 두번째 장편 연출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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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누나가 쏜다
'연하남을 내 남자로?' 나이는 쬐금(?) 들었지만 능력 있는 미혼녀라면 가끔 그려보는 '작업' 목표다. 특히 요즘 인기 높은 MBC 드라마 '천생연분'의 종희(황신혜).석구(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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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여성] 건축가 박헬렌주현
▶ 자신이 설계한 서울 덕성여대 외국인 교수 숙소에서 포즈를 취한 박헬렌주현씨. 이 건물의 외벽은 벽돌과 목조를 조화롭게 섞어 마감하고 좁은 마당은 소나무.느타나무.자작나무로 꾸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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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8. 제주 돌담과 돌하르방
혹자는 제주도가 휴양지.관광지로는 나무랄 데 없지만 문화유산 답사처로는 볼 만한 것이 없지 않으냐고 말한다. 물론 제주도에는 국보나 보물이라는 이름값을 할 미술사적 명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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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롯데 영플라자 식당가 설계 맡은 신성순씨
"이제 레스토랑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장소에서 벗어나 그곳만의 독특한 문화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국내 레스토랑 인테리어의 일인자로 꼽히는 신성순(申晟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