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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뽕'에 일본인 끝냈다…18세 김두한, 조선 주먹왕 오르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장군의 아들 ① 1966년 한독당 내란음모 혐의로 수감됐던 김두한 의원이 출감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사람의 역사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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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뽕' 김두한, 18세에 우미관 무대로 일본인 주먹 평정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장군의 아들 ① 1966년 한독당 내란음모 혐의로 수감됐던 김두한 의원이 출감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사람의 역사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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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물건 사이 음산한 해골… 현대미술과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메멘토 모리와 바니타스 전통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해골 그림과 ‘메멘토 모리’ 홍경택 ‘Full of Love’(2012). [사진 케이아트나우닷컴] 빽빽하게 꽂혀 있는 색색의 볼펜과 형광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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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주의 시선] 세로 신드롬과 정치 공진화
임종주 정치에디터 말(馬)이 요즘처럼 장안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을까.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탈출 소동을 벌인 세 살배기 얼룩말 ‘세로’가 뉴스에 오르내리는 듯싶더니 단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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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혹시 부모님과 학교 성적과 숙제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 않나요. 이럴 때일수록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화 주제를 찾는 게 중요하죠. 엄마 아빠 사용설명서부터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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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이 된 文의 ‘양념’ 발언…문자폭탄이 되레 與 뒤흔든다
며칠 전 여당의 윤호중 원내대표가 문자폭탄에 시달렸습니다. 대표적인 친문 사이트에선 ‘정치사기꾼 윤호중’이란 글이 잇따라 올라왔고요. 송영길 대표도 마찬가집니다. 하루에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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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열흘 탈주 생활이 행복했던 서울동물원의 ‘꼬마’곰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 (94)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에 마련된 동물사진 갤러리. [사진 송의호]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역사 구내 화장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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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의인화로 친숙해진 그들, 어느덧 ‘가족’이 되다
━ [CRITICISM] TV 동물 프로그램의 진화 [동물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TV 프로그램들.] ‘삼시세끼’ 최근 최시원씨와 그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이 이웃을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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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진실, 광장의 진영에 갇히다
“JTBC의 태블릿PC 조작이 없었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없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1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내내 울려 퍼진 주장이다.이들은 “태블릿PC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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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 박해받던 신교도의 해외 탈출이 프랑스 쇠락의 원인
그림 1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가톨릭 신앙의 알레고리』, 1670~1672년. 신교에서 구교로 개종한 화가의 상황을 묘사한 그림으로 보인다. 그림 1은 네덜란드 미술의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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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중2병은 없다
모델=서울 양강중 2학년 학생들. 사진 좌측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유빈, 배재민, 김나연, 최찬경 학생. “중2병요? 그게 무슨 말인지 전 도통 모르겠어요.” 소아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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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시간 만에 쓴 편지, 기독교 역사 2000년을 움직이다
바울의 『로마서』에는 원죄론, 예정론, 의인(義認justification·신이 인간을 죄에서 은총의 상태로 옮김) 등 훗날 다양한 기독교 신학으로 발전한 내용이 담겨 있다.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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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상생과 소통을 말하다 ④
한국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보수와 진보 모두 민주주의를 소리높여 외치지만 이들은 혹시 서로가 ‘다른 민주주의’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앙일보와 사회통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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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은 지금 ④ 핀란드 소설가 레나 크론
한국문학번역원이 지난달 중순 개최한 세계작가축제에 참석한 외국작가 중 핀란드의 여성 소설가 레나 크론(63)이 눈에 띄었다. 핀란드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나라다. 자작나무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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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스토리 이승만②
이승만과 반공주의해방 전의 반공의식관련사진 배재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평민주의자의 한 사람이었던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주요 가치가 되는 평등사상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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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불멸의 존재, 인간은 운반자일 뿐 끝없는 문화 대물림 일으키는 밈도 복제자죠”
BBC의 ‘죽과20’(죽기 전에 읽어야 할 과학서 20선)이 지난주로 막을 내렸다. 일요일 아침에 방영되는 교양 프로그램인데도 높은 시청률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주제를 바꿔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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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집 파는 학교 앞, 동심은 잔혹·엽기에 물든다
빨간 마스크, 홍콩할매귀신, 빨간종이 파란종이 귀신, 통통귀신…부모세대에서 자녀세대로 전해진 학교괴담들이다. 그런데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유행하는 괴담집이 도를 넘는 잔혹성과 비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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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집 파는 학교 앞, 동심은 잔혹·엽기에 물든다
초등학교 부근 문구점에서 팔리고 있는 담뱃갑 크기의 괴담집들. 같은 내용물을 표지만 바꾸거나 내용과 상관없는 표지를 붙인 경우가 많다. 신인섭 기자 “반지를 잃어버린 엄마는 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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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
21세기는 바이러스의 세기가 되거나, 아니면 아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과학과 의학의 허점을 짚고 스릴러의 수준을 높인 작품! 프랑스의 유명한 종합병원인 코생Cochin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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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대담 - 2004년을 말한다] 이해인 수녀 vs 향적 스님
2004 갑신년도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본지는 올 한 해를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성찰하자는 취지에서 '송년 좌담-2004 한국 사회를 말한다' 대담 시리즈(총 3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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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불안한 세상 '희망 족집게' 발길 몰려
▶ 사주 상담을 받기 전(사진 왼쪽(上)) 강미영씨의 오오라 테스트 결과. 오른쪽 하단 푸른색은 내분비계의 부실함을 뜻한다. 전체적으로 기력이 50대 수준으로 매우 약해져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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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도청의혹 덮고 갈 건가
한국 정치에는 독특한 문화가 하나 있다.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 등 큰 선거가 끝나면 그 과정에서 벌어진 고소.고발이나 대형 이슈를 없었던 일로 덮고 지나가는 것이다. 아니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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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부' 등 토종애니 삼총사]
지난해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거론됐을 때 가장 위기감을 느낀 분야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자본과 기술에서 열세인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의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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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국내 애니시장 이끌어 갈 '토종 3총사'
지난해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거론됐을 때 가장 위기감을 느낀 분야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자본과 기술에서 열세인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의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