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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시앙」피아노 연주|장혜원
겨울동안 고이 잠자듯 조용했던 우리 악단에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페트로시앙」씨가 내한, 오는 20일 밤 악단의 봄을 여는 독주회를 갖는다고 한다. 음악의 나라 프랑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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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악 회 제10회 작곡발표회
한 사람에게는 겨운 일도 두 사람·세 사람이 협심하면 거뜬히 해 치울 수 있다. 서로 힘이 되었을 때 일층 활력이 강화되기 때문인데 이와 같은 요구는 사회가 혼란하면 할수록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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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스케일」에 영감의 음악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외르크·데무스」의 독주회 (15일 밤·서울 시민 회관)는 프로그램 외에 「바흐」「슈만」「슈베르트」등 3곡이나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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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몽필 지휘의 시향 정기연주
상임 지휘자의 경질과 함께 활기를 되찾은 「시향」이 김몽필 씨의 객원 지휘로 제1백 63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21일 서울 시민회관) 「레퍼토리」는「리스트」의 교향시『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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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의 폭 넓은 개편을 바란다
TV국에서 그때그때 펴내는 프로그램에 대중은 그대로 제각기 기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TV의 일방통행으로 제약된 프로그램에서 기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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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불모 중고생세대
중·고생들은 한 달에 평균1권의 교양서를 읽지 못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 때문에 출판사는 또 청소년대상의 교양서출만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가장 감수성이 강한 오늘의 중, 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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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예술계승에 밝은 기대
제1회 전국대학 문화예술축전이 지난 7일 막을 올려 26일 폐막했다. 대학가에서 수많은 행사가 있었으나 전대학생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는 없었다. 이번에 있은 대학문화예술축전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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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경|우리말의 탄력실험
서정주의『이조 백자를 보며』(월간중앙) 는 소품이지만, 그 안엔 그의 시법의 비결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이조 백자 항아리를 보고 있다가/마당귀의 빨래 줄에 널어둔 빨래(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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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추·동계「프로」개편 TBC-TV
동양TV는 오는 31일부터 추-동계 기본「프로그램」으로 개편 방영한다. 이번 개편은 계절적 감각에 맞는「프로그램」이 제작체제의 경비와 시청자의 가정생활에 보다 접근하는 밝고 건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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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분』의 매력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팻·분」은 우리가 잘 아는 「엘비스·프레슬리」와 거의 동시에 가수로 「데뷔」, 아직까지도 미국 「팝·송」계를 양분하고 있어 그와는 무척 대조적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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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머」에 빠진 국전 개혁
24일 국전제도 연구위원회로부터 새 국전의 모법을 받은 문화공보부는 예기치 않은 결과 때문에 「딜레머」에 빠져있다. 해마다 말썽으로 일관된 국전의 그 말썽을 최대한으로 해소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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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데스크」에 비친 그 실례
현대에 살면서 예절을 들먹이는 것조차가 걸맞지 않을지 모른다. 예절이 살아있는가고 묻는다면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오늘의 사회에 얼마나 될까. 상냥한 에티켓은 사회를 명랑하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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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가능성보인 시향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원경수의 지휘로 연주된 시향의 정기공연은 근래에 보기드문 절찬을 받았다. 끝으로 연주된 레스피기 작곡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는 멎을 줄 모르는 박수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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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팝송계를 주름잡는 인기작곡가 바카라크
최근 미국의 팝송계에는 『지금은 사랑이 필요해』 『알피』 등을 작곡해서 히트한 버트·바카라크(40)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팝·뮤직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다. 비평가들은 그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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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의 아나운스먼트는 자성을
밤낮 되풀이되는 말투. 판에 박은 듯한 같은 아나운스먼트. 게다가 생기가 없고 음색에 윤기가 없는 가슬가슬한 말소리. 생경하기 짝이없는 아나운스먼트-이것이 최근 각 방송국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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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감각 살려 음악과 춤으로 엮은 뮤지컬형식
호주 인형극단 매리오네트·디어터가 내한, 13·14일(하오2시·8시) 서울시민회관에서 공연한다. 대판 만국박람회 공연을 끝내고 아시아 6개국 순방길에 갖게될 이번 공연의 레퍼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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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지 않게 현대감각을 살린 공감의 무대
세계 초연의 「오페라」 『순교자』는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전쟁 (6·25 동란) 상황을 나타낸 간편하고 상징적인 무대는 조명으로 다양성 있는 변화를 주었고 음악은 현대감각이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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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음악|대중가요와 동심
얼마전에 대중가요에 대한「세미나」가「크리스천·아카데미」주최로 있었습니다. 진지한 토의가 전개되었는데, 병폐는 대중가요가 대중의 요망이나 국민의 정서함양을 위해서 제공되는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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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의 분신 『크래프트』|같은 지휘자로 공저 여섯권째
이제 88세가 된 「이고르·스트라빈스키」의 활동은 거의 「로버트·크래프트」라는 젊은 지휘자에 의해 더 빛나고 있음이 최근 밝혀졌다. 「스트라빈스키」와 「크래프트」는 지난주 「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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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전축의 선택법
「크리스머스·캐럴」이 성급히 연말기분을 안겨준다. 「클래식」이나 경음악「팬」들은 모두가 「스테리오」전축에 마음이 쏠린다. 가까운 장래에 유일한 음악방송인 동양FM이「스테리오」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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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무대 첫선 반응 좋아
10세때 부모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15년 동안 그곳에서 살아온 교포가수 강승일군(25)이 길옥윤·패티김 부부와 함께 일시귀국, 패티김 공연때 고국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이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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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표준오락
정부는 국민대중의 건전한 오락을 권장, 보급할 곳으로 지난6월 국민표준오락 심의위원회를 구성, 22종의 표준오락을 선정했다. 이것은 국민누구나가 즐길수있는 건전한 오락활동을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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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
한국음협이 신음악8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마련한 재l회 「서울음악제」(10월27일∼11월2일)는 우리악단의 현황과 역량을 총결산한 것이라는 점 이외에 순전히 우리의 신작만으로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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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공부 예술상의 작가 이청준 씨
젊은 작가들은 정치적·사회적·문단적으로 자기의 얘기를 자유롭고 선명하게 드러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무지와 오해에 기인한「굴레」를 벗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젊은작가들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