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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의 '침향무'
51년부터 가야금에 입문한 황병기(黃秉冀.60.사진)씨는 59년 서울대 법대 졸업후 운명처럼 가야금 연주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그가 정남이류(流) 가야금산조를 배울 당시 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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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철학자 니체가 작곡한 가곡.피아노곡 담긴 음반출시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가 작곡한 가곡과 피아노곡이 담긴 음반이 출시됐다. 『프리드리히 니체』란 이름으로 필립스 레이블로 나온 이 음반은 바리톤 디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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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호두까기인형 성탄시즌 단골공연-유니버설발레단
성탄절 시즌의 단골 레퍼토리로 정착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온가족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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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삶" MAYNARD SOLOMON지음
원제:『Mozart : A Life』 모차르트 하면 우리는 신동(神童)을 떠올린다.모차르트 애호가들로선 천진난만하고도 영감이 넘치는 그의 음악과 도박벽,사촌 베슬레와의 수상스런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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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연주자 金大煥-모터사이클 타는 63세청년
김대환(金大煥.63)씨는「땅울림 소리」때문에 모터사이클을 탄다.세계적인 퍼커셔너(타악기 연주자)이자 한국북의 명인인 그에게 할레이 데이비드슨 모터사이클은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일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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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콘서트합창단 헨델 메시아
『이번 크리스마스때 아무 할일이 없다고 헨델씨가 그랬네.하지만 내가 보낸 대본 가운데 골라 작곡하도록 그를 설득할 생각일세.그가 모든 재능을 바쳐 이 작품을 써주었으면….그래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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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오랫동안" 새 음반 출반-가수 신승훈
수 신승훈(申昇勳.27)이 1년6개월만에 내놓은 새 음반 『그후로 오랫동안』이 낙엽지는 가을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그의 전매특허인 가슴 저릿한 이별노래만이 아니라 『처음 그 느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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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수준의 신재즈 "개척"
28일 65세를 일기로 별세한 트럼펫 주자 마일스 데이비스는 최근 반세기 동안 가장 출중한 재즈 아티스트로 꼽힌다. 40년대 루이 암스트롱 이래로 최근 윈튼 마살리스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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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취향 쫓기 바쁘다
대중음악의 우상들이 지나치게 외국취향에 찌들어 가고있다. 최고 인기를 누리며 젊은이들의 정서를 크게 압도하고 있는 정상급 가수들의 노래들이 나름대로의 창조적 개발보다는 미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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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 작『크리스마스캐롤』150년 동안 성탄연극 "각광"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으레 무대에 올려지는 찰스 디킨스의『크리스마스 캐럴』이 올해에도 여전히 전세계 연극계를 주도하고 있다. 고약한 수전노인 스크루지 영감이 과거와 미래를 체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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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총 감독
바스티유 오페라(Opera Bastille)좌는 이름만 들어도 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바스티유라면 파리 동쪽에 자리한 옛 전쟁터이며 요새다. 3백여년전「루이」13세는 이곳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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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주제 연극4편 해외무대에
○…올해 해외공연이 확정된 극단은 극단 서낭당, 태멘푸른극단, 자유극장으로 인형극·일인극·집단창작극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공통주제는 한국인의 토속적인 정서 소개. 태멘푸른극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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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적시는 감동의 명곡들|「비엔나·필」내한연주 레퍼터리 김원각
10, 11일 이틀간 공연(중앙일보-동양방송초청·세종문화회관)될 「비엔나·필하모닉·오키스트러」 내한연주회 「레퍼터리」는 매우 다채롭다. 「베토벤」의 최대 걸작인 교향곡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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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미의 극치 오페라 순교자|그 공연을 보고
가극 『순교자』는 고스란히 비극의 미학이다. 어쩌면 바그너의 처절한 페시미즘을 자아낼 만큼 강렬한 비극미가 넘쳐흐른다. 그러나 작품은 비극에 대한 탐미주의적인 표현이 아니라 비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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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늙지 않는다|의욕에 사는 6순의 안무가 「발란신」근황
「조지·발란신」 은 오늘날 세계굴지의 안무가로서 움직일수 없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는 1백40개의 「발레」를 창조했으며, 전통적인 「플로트」 대신에 각도와 정도와공간극을 개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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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의 예술정신(하)|김무광
그가 피비린 투쟁을 내포한 저항을 아름답게 묘사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른바 「칸트」적인 순수감정에 입각한 인간본연의 표현이기도 할것이며 「쇼펜하워」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