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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상상력 실험, 이번엔 음악과 외교의 만남
“음악회는 음악인들만의 축제에서 벗어나야한다.” 지휘자 금난새(68)의 최근 행보가 뿌리를 두고 있는 생각이다. 그는 4일 ‘비세그라드 음악축제’를 시작했다. 비세그라드는 헝가리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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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킹 목사, 잡스까지 … 할리우드 주연 꿰찬 영국 배우들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 영국의 침공)’. 1960년대 비틀스를 위시한 영국 가수들이 잇따라 미국 음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건을 말한다. ▷여기를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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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의 밤 깨운 신데렐라 임지영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임지영. 비슷한 스타일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찾기 어려운 개성 있는 신인이다. [사진 대관령국제음악제]매년 여름 대관령국제음악제에는 연주자뿐 아니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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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지젤은 잊으세요 뼈대만 남기고 싹 바꿨습니다
늘 의문이었다. 사랑에 배신당했다고 왜 죽나? 죽은 것도 억울한데 왜 귀신이 돼서까지 기를 쓰고 배신남을 구해주나? 약혼자를 두고 양다리를 걸치는 남잔 또 뭔가? 남자에게 복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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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보다 사랑 느끼게 만들었어요. 사랑은 유니버설하니까”
늘 의문이었다. 사랑에 배신당했다고 왜 죽나? 죽은 것도 억울한데 왜 귀신이 돼서까지 기를 쓰고 배신남을 구해주나? 약혼자를 두고 양다리를 걸치는 남잔 또 뭔가? 남자에게 복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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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개국 154도시 432차례 공연 … 또 큰일 낸 음악계 ‘이단아’ 박창수
작곡가·공연기획자 박창수씨는 자신의 삶이 ‘실험’과 맞물려 있다고 한다. 서울대 작곡과 학생일 때 학교 앞마당에 불을 낸 후 무용 퍼포먼스를 벌여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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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위해 모였다 … 내로라하는 연주자 30명
외국엔 프로젝트별 연합 오케스트라가 많다. 지역별 악단이 다수인 국내에서도 그 같은 연합 형식이 선보인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만든 김용배(피아노)·박경옥(첼로)·이택주(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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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념 깬 악기 배치 … 새로운 베토벤을 만났다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와 지휘자 이반 피셔가 20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시작했다. 첫날 교향곡 1·2·5번 세 곡을 통해 악단고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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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성악가 뮤지컬 외도? 호기심에 이끌렸죠
“‘그 임선혜가 너니?’란 말 많이 들었어요.” 뮤지컬 ‘팬텀’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은 소프라노 임선혜(39)는 캐스팅 발표 당시의 주변 반응을 전하며 웃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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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심포니가 아리랑을 … 그 실험 밀어붙인 한국 작곡가
지난해 런던심포니와 아리랑 녹음 작업 중인 작곡가 이지수씨(오른쪽 아래). “아리랑 선율은 짧고 단순하지만 오케스트라와 만나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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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체질 바꾼 ‘엘 시스테마’의 전설
오케스트라 중 실력과 인지도 양면에서 세계 최고는 베를린 필 아닐까. 2018년 베를린 필에서 물러나는 현 수석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2017년 가을부터 런던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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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없어서인가, 저능아인가 … " 서울시향 대표의 막말
김호정문화스포츠부문 기자“(자리 배치도를 그리며) 여기 누구야 걔? 이름이 코스타인가? 녹음하는 애.”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9월 3일 직원 10여 명이 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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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권협, 사용료 대충 징수·정산 … 공연단체도 창작자도 불만
“저작권 사용료는 당연히 줘야 하지만 차라리 아티스트에게 직접 주는 게 낫겠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의 징수 규정은 공정하지 않아요.” 올해 8회째를 맞는 ‘월드 DJ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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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곡 스트리밍 서비스 때 ‘소녀시대’ 1명 당 수입 0.1원
“2014년 최저시급 5210원. 가수가 그 돈을 음원팔아 벌려면 965명이 다운로드 해주거나 43416명이 스트리밍 해주면 된다. 이 정도면 음악을 할 이유가 있을까?”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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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권협, 사용료 대충 징수·정산 … 공연단체도 창작자도 불만
관련기사 불공정 논란에 선 디지털 음원시장 한곡 스트리밍 서비스 때 ‘소녀시대’ 1명 당 수입 0.1원 뮤지션은 정당한 대가 받고 소비자는 돈 덜 내게 할 수 있어 “저작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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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곡 스트리밍 서비스 때 ‘소녀시대’ 1명 당 수입 0.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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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섹시남' 1위에 오른 마룬5 '애덤 리바인'
지금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팝 스타는 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35)이다. 1일 마룬5의 정규 5집 ‘V’가 공개됐고, 직접 출연한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이 관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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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는 마음과 귀를 항상 사회쪽으로 열어 놔야
박영희 작곡가에게 “어떤 작곡가이십니까”라고 묻자, “저는 땀을 흘리며 일하는 작곡가입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최정동 기자 세계의 벽을 넘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지만, 국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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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가 뭐 별거가 … '갈매기 밴드' 돌아왔다 아이가
부산의 밤이 노래한다. 요즘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에선 하루도 쉬지 않고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달 광안리 임시무대에서 바다를 등지고 노래하고 있는 보컬팀 ‘사운드 팔렛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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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마 '밀회' 클래식 슈퍼바이저, 피아니스트 김소형
스무 살 연상연하. 게다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던 음악계 실력자인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가진 거라곤 피아노 치는 재능 밖에 없는 순수한 청년 이선재(유아인 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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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색을 입히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얼굴을 조각하는 거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다 칸텔로가 지난달 22일 프랑스 파리 ‘팔레드 도쿄’에서 열린 ‘조르조 아르마니 프리베 2014 봄’ 패션쇼 무대 뒤에서 모델에게 화장을 해 주고 있다. 매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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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보면 공짜 음악, 돈 내면 더 빠른 서비스 제공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스포티파이 공동창업자 겸 CEO 다니엘 에크를 “음악은 영혼의 경험이며, 그 가치는 지켜져야 하고, 창작자는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걸 아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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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때 관객 폭동 부른 불협화음의 극치
스위스 로잔의 발레단 ‘베자르 발레 로잔’의 ‘봄의 제전’ 공연. [사진 Francette Levieux] 어제 낮,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의 리허설 도중. 20분만 쉬고 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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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경계인들, 분단과 전쟁을 딛고 서다
멀리 머리에 구름을 두른 천산산맥이 바라다 보이는 도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다. 옛 소련 시절부터 현지 고려인의 한글 교육과 전통문화 보급에 힘써 온 원로시인 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