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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없는 와인 권하는 사회
.자줏빛 신비한 유혹'.부드러운 맛과 심오한 향'.와인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음료로 불린다.그 와인이 지금 그 향기만큼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관심거리다.실제로 20대 신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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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영상문화 정착의 길은
요즘 청계천에 가보면 명작 비디오소프트만을 갖춰놓은 중고상들이 눈에 띈다.몇년전과 비교하면 놀랍고 반가운 변화이긴 하지만비디오소프트를 수집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소프트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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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다 아름다운..." 서울대 박상철교수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직대통령이 각각 사형과 22년6월의 징역을 선고받았다.이번 판결을 생명체의 논리로 풀어보면 두사람은 『생명체에는 쿠데타가 없다』는 대원칙을 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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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판
「노 밀리언셀러」의 한해였다.조정래의 『아리랑』,김주영의 『화척』등 굵직한 대하소설이 완간된 해인데도 밀리언셀러가 터지지않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출판계가 「해방후 최악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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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라카미 류
76년은 일본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해였다.그해 아쿠타가와(芥川)상을 수상한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는 기존의 문학경향을 완전히 뒤엎는 파격적인 작품이었다.마약.폭력.섹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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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화센터 생활글쓰기 모임
『글을 쓰는 게 우선 즐겁지요.그리고 여기 나오면 자기 이름이 있잖아요.친구끼리 만나도 요즘은 아무개 엄마라고들 부르는데여기선 서른셋에서 쉰하나까지 손위.손아래 가리지 않고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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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라카미 하루키
90년대들어 일본소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일본소설이가장 많이 번역된 나라가 한국이며 외국 현역작가들중 국내에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작가도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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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클럽 불우이웃돕기 친선의 밤 행사
○…「문단경력 20년이상-서울은평구 거주 15년이상」의 고참문인 친목모임인 「은평클럽」(座長 朴淵禧.소설가)불우이웃돕기 친선의 밤 행사가 9일 밤 은평구 연신내부근 음식점 미성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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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신 영화흥행에도 영향-하이텔 올해6천7백여건 전송
컴퓨터 통신이 영화팬들의 정보교환창구와 토론의 장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최근 들어서는 영화 흥행에도 영향을 주는등 영화여론주도 매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어 주목된다.하이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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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법무.문교 지낸 黃山德씨
「黃장관님」하면 조직의 인화에 각별히 신경쓰신 서울大법대 은사 장관이었다는 기억이 우선 난다.아마「험한 일」을 하는 검찰조직이 너무 살벌하게 유지되는 것이 안타까워서 천성도 그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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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자서전 말콤 엑스
1978년 가을,국내에서『말콤 엑스』란 책이 출간되었을 때 나는 전방사단 보병중대의 말단소총수였다.대학 4학년때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2년의 징역을 치르고 곧바로 강제징집되어 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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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얘기로 문화유산 해설 "인기"
미술평론가 유홍준씨(영남대교수)가 쓴『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발매 1주일만에 초판이 매진되는 등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년간 우리 산하를 누비고 다녔던 유홍준씨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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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부시」필름공개 파문
◎토하는 장면등 “생생”… 재선에 타격 클듯/NHK 기술적 실수로 ABC 등서 녹화 조지 부시 미 대통령(67)이 지난 8일 일본총리 주최 만찬회 도중 쓰러지던 당시의 미공개 앞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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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계승·학문발전의 주춧돌
『재주가 없어 평생 연구실만 지켜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다니…. 남몰래 열심히 연구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많은 후학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올해 중앙문화대상 학술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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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이봉래 감독 작가서 데뷔한 "팔방미인"|임영
이봉래(1927년 생)-. 예총 회장 4기를 연임하곤 일체의 사회적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작년엔 친구들과의 담소가 좋아 시바스 리갈 큰 것 두 병을 혼자서 마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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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상 발표/박맹호ㆍ이태극씨등 5명 수상
제22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자로 박맹호(민음사대표) 이태극(시조시인) 황종례(국민대교수) 강석희(서울대교수) 김동훈(실험극장대표)씨 등 5명이 18일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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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이어폰
40여 개 분실외국 공연서도 빈발 ○…국제 문화교류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한일간의 미묘한 민족감정 때문에 가부키 공연에는 다른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이 팽배. 3일 첫 공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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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민들그들이 즐겨찾는 문화를 알아본다|종로거리 춤과 음악속에 반항과 외침이…
종로, 하오7시, 네온의 성. 관철동 코아빌딩앞 좁은 공터. 속칭 종로통에는 젊은이들로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섬씽」·「가브리엘」·「포엠」등의 레스토랑에서 쏟아져나온 음악이 서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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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외화 비교육적 장면 많다
교회앞에서 격분한 지구수비대원이 붉은 옷을 입은 침략자 외계인을 주먹으로 때려죽인다. 거기에 다시 권총을 들이대자 동료가 말린다…. 복제인간 소녀가 공원에서 날카로운 뱀 혀를 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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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포
개항 87년을 맞는 목포는 지금 새로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82년11월10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유달산기슭에 조각공원을 만들어 국내 유명작가 44명의 작품 1백점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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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방문에 앞서 가본「버마」
오랜기간 버마는 침묵을 지켜왔다. 1962년 두번째 쿠데타에 의해 「네윈」정권이 들어선 이래 버마는 이른바 버마식 사회주의(Burmese Way to Socialism)를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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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열정이 좋은 요리 낳아"
『먹는 사람이 맛에 대해 열정적이면 만드는데도 열정이 생깁니다. 맛있는, 좋은 요리는 바로 좋은 것을 먹고자하는 열정에서 생기는 것이지요.』 일본의 유명한 작가이며 문학평론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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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가례15년…낯익은 얼굴은 갈수록 줄어
해마다 정월 초하루면 관습처럼 정해진 일정이 있었다. 동문이오, 시인인 K여사와 함께 15년이 넘게 지켜온 일, 스승과 문단 어른에게 하례를 드리는 일이었다. 은사이며 문단의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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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면있다. 남도 살고 나도 사는길
기원전 2세기에 「카르네아데스」라는 그리스철학자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낸적이 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배가 난파했을 때에 한장의 판자에 매달려있는 사람을 밀어내어 익사시키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