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실덩실~ 탈 쓰고 살짝 미쳐보세요
안동 사람들은 안동을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자랑한다. 박물관ㆍ전시관만 22곳이 있고, 수백 년 묵은 고택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45곳이나 된다. 볼거리가 많은 안동이고,
-
지휘관의 오만이 ‘토이토부르거 숲 참패’ 불렀다
서기9년 토이토부르거 숲에서 벌어진 바루스 전투의 상상화. 게르만족의 장수 아르미니우스가 로마군을 짓밟고 있다. [칼크리제 바루스전투 박물관] “세상에 이럴 수가! 우리가 미개한
-
오늘의 베트남 있게 한 ‘전쟁 영웅’ … 프랑스·미국·중국 물리친 명장, 보 구엔 지압
보 구엔 지압(武元甲·무원갑)은 신화다. 그의 삶은 역사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그 승리의 신화는 골리앗과 다윗의 현대판이다. 베트남은 가난하고 작은 나라 다윗이었다. 강대국 골리앗
-
6·25 개전 초기의 진실 - 당시 정보국 북한반 선임장교 JP 회고 ②
1948년 10월 숙군 작업이 펼쳐지기 직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희귀 사진이다. 그해 10월 전남 여수와 순천에서 벌어진 ‘여순 반란사건’ 진압을 위해 광주 토벌사령
-
[박보균 편집인 j 특별기획] 미국 남북전쟁 150주년, 전쟁 의지가 평화를 보장한다
내전(內戰·Civil War)은 피의 잔혹사다. 적개심과 증오감은 외국과의 전쟁보다 거칠다. 내전의 악마적 속성이다. 6·25 한국전쟁, 스페인 내전도 처절했다. 19세기 중반
-
Special Knowledge (277) 볼거리·즐길거리 많은 전국 문학관 지도
이달 초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이 30년 넘게 살았던 서울 남현동 자택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그가 생전 즐겨 마셨다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
근대의료 싹튼 제중원에 뿌리, 로봇수술 등 첨단의료 선도
백주년기념관 옥상에서 바라본 연세의료원 전경. 헌법재판소 자리에 있던 광혜원을 복원한 기와집(왼쪽 아래)과 심장혈관병원, 의료원의 중심축에 있는 본관 건물이 안산을 배경으로 자리
-
[BOOK 이야기를 찾아서] 서울의 건축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 1,2 임석재 지음 인물과사상사 1권 464쪽·2권 496쪽 각 권 1만8000원 서울 장충동의 서산부인과(현재는 새한빌딩). 1965년 지어진 이 건
-
[팝업] 조국 독립의 강렬한 꿈 담았나, 저 싱싱한 이육사의 난초 실물
이육사 ‘묵란도’, 24.2X33.8㎝, 종이에 먹, 개인소장.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공]윤동주와 함께 일제 강점기 시로 저항했던 민족시인 이육사(1904~44). 본명 이원록
-
[food&] 선수들이 뽑았다, 한 가락씩 하는 집들
자장면·짬뽕 맛은 평준화됐다?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어렵다. 옛날 우리네 동네 중국집들이 나름의 춘장을 쟁여놓고 돼지기름으로 볶아내던 그 고소하고 매혹적인 맛을 기억하는 세대라
-
“수집가란 점잖게 미친 사람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죽음을 목전에 둔 어느 수집가가 머리맡에서 우는 자식들을 보며 힘겹게 입술을 뗐다. “내가 아무개한테 뭘 가져왔는데, 돈 덜 준 게 있다. 줘라. 꼴까닥.” 컬렉터의 마지막 행위
-
레일따라 도시기행 ① 육군사관학교 “시민들께 경례!”
바쁜 도시생활에서 철로의 의미는 무엇일까. 출퇴근의 수단 정도에만 그치는 것일까. 조그마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도시의 레일 위에도 낭만은 있다. 주말, 자동차를 놓고 철도
-
추석연휴 나들이 명소 Best 15
강릉근교 주문진 소동항 바닷가의 아들바위(여행작가 유연태) 올해는 추석 연휴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이다. 예년 같았으면 신나게 해외여행을 계획했겠지만, 너무 짧은 연휴로 해외
-
[문화 단신] 인문학 박물관 外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중앙중고등학교 100주년을 기념해 교내에 ‘인문학 박물관’을 개관했다. 지상 3층, 지하 1층의 이 박물관은 최익현·베델·이육사 등 근대인의 비전, 도시화
-
[Walk holic] 촌스러워 좋다, 호젓해서 더 좋다
화랑대역은 하루에 서는 기차가 7편뿐인 서울 유일의 간이역이다. 철길을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기 그지없다.서울에 간이역이 딱 하나 있다. 경춘선 화랑대역이다. 역은 허름하
-
“굳건한 한·미 동맹 위해”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존 핸드릭스 미 예비역 대장(미 보병재단 자문위원)에게 한국전 전시관 건립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희선 건립지원위원회 운영위원장, 백 대장, 핸드
-
[사랑방] 세미나 外
◆ 세미나=백용호 바른정책연구원 원장(이화여대 교수)은 2일 오후 1시30분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초청해 '한국 경제의 희망 : 747비전의 가능성과
-
[인터뷰] "독재도 빈곤도 기억하게 하라"
우연한 기회에 (현암사?004년)을 접한 최홍 랜드마크 자산운용 사장은 묵직한 감동에 빠져 들었다. 막연하게만 생각해 오던 ‘포항제철의 성공신화’가 손에 잡힐 듯 느껴지면서, 신
-
'북파공작원의 대부' 김동석씨 회고록 내
김동석씨(왼쪽)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일성을 4분 차이로 놓쳤어요." '북파공작원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김동석(82.예비역 육군 대령)씨는 23일
-
육사 문학제 29일 개막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를 기리는 축제 '광야에서 부르리라'가 29일부터 31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이육사문학관 등지에서 열린다. 축제는 29일 이육사문학관 야외무
-
안동 '전통박물관' 착공
안동에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65억원을 들여 전통문화 자원을 디지털로 원형 복원해 입체 영상 등으로 체험하는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을 건립키로 하
-
[사랑방] 출판기념회 外
◆ 행사 ▶홍성우 변호사는 7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홍남순 변호사의 삶을 정리한 평전 '영원한 재야 대인 홍남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김충배
-
'청포도 시인' 이육사 안동에서 '부활'
청포도 이 육 사 내 고장 칠월(七月)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
[사람사람] 허동화 자수박물관장
"육사에서 배운 강인한 정신력이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바탕이 됐으며, 앞으로 자수(刺繡) 분야의 남북 교류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세직)가 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