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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일러스트 이강훈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온몸의 시인’ 김수영(1921~68)의 시 ‘어느 날 古宮(고궁)을 나오면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는 자유를 희구하고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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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사법부 신뢰 않는다" 53.7%
사법 불신의 현주소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한 현직 판사들과 국민의 인식차이는 현저하다. 그 중간에 전직 판사들이 서 있다. 양쪽의 생각을 다 읽을 수 있는 유리한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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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판 '위기의 주부들'] ② 보복형 주부 외도가 는다
불륜 신드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 역사와 맞먹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기혼여성의 ‘애인 만들기’ 신드롬은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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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이 "만나는 남친 매일 달라… 결혼필요성 못느껴"
조영구 이은희가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ETN 일일 연예뉴스프로그램 '연예스테이션'(연출 김영화)이 추석특집으로 '가족' 중심의 특별인터뷰를 사전녹화해 마련했다. 4일에는 가수 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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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맥 ① 부산상고] 한국 돈줄 쥐락펴락 ‘금융사관학교’
설 연휴를 10여 일 앞두고 있던 지난 1월16일 서울 양재동의 한 일식집. 취임한 지 2달여가 지난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신헌철(주)SK 사장이 마주앉았다. 당시 모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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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가 여자 아나운서를 보는 시각
노현정 아나운서의 전격 결혼 발표는 묘한 시점에 나왔다. 한 방송사의 아나운서실 책임자가 다른 방송사의 아나운서가 미스 유니버스 본선에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한 데 대해 "뉴스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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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틴틴 여러분도 '로하스(Lohas)'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로하스란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생활방식(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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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로하스
틴틴 여러분도 '로하스(Lohas)'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로하스란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생활방식(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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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코믹송 열풍
무심코 들으면 팝송 같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배추 속은 검은 낙타''냄비로 퍼서 넘을 줄 걸'이라는 한국말이 들린다. 둘리스의 '원티드', 놀란스의 '섹시 뮤직' 등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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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잠깐 고치고 올게" 화장하듯 수술
"대통령께 감사패라도 드리고 싶어요." 대한미용외과학회 임종학 회장의 얘기다.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눈 수술 이후 성형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 덕분에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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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노총, 산하단체 타락에 왜 말이 없나
기아차 노조의 채용 비리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 노조위원장의 사과에는 진정한 반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이 땅의 대기업은 다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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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미셸 위가 날 이길수도"
미국 언론이 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13·한국이름 위성미·사진)를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인터넷 설문조사의 주제도 온통 '미셸 위'다. 그가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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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의존하는 마케팅「퇴출 위협」직면
기술 마케팅 담당자들은 BI(Brand Identity) 작업이나 ‘유행어’ 등 무형의 가치를 창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 IDC는 오늘날 직면한 경기 침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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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10명이 꼽은 증시 화두]
'이라크.북핵 문제, 정보기술(IT) 경기의 부활, 그리고 신정부의 개혁 정책…'. 주요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이런 화두(話頭)들이 입에 오르내리며 주식 투자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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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談
새해를 맞아 남에게 행운을 기원하며 덕담(德談)을 주고받는 풍습은 어디나 비슷하다. 기독교 전통이 강한 서양에선 연말에 성탄절과 새해인사를 묶어서 한다. 널리 알려진 영어의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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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뽑은 2000년 10대 뉴스]
올 한해 사이버 공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사건은 뭘까. 남북정상회담·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등 오프라인에서 1 ·2위로 꼽히는 굵직한 사건과 달리 사이버 공간에서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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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는 역시 김수현
타이틀에 올라오는 작가 이름 석자... 자신의 이름값만으로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킬 수 있는 작가는 과연 누구일까.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OnTV Spot Su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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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20세기 문명전' 성황
"아빠, 이게 뭐야?" "응, 그건 남포라는 거야. 등불을 영어로 램프라고 하는데 거기서 나온 말이야. 옛날에 전기가 없을 때 남포로 불을 밝혔지. " "박래품은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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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기업에 "사축" 유행어
일본 대기업체 부·과장들은 스스로를 49.4%쯤 회사가 기르는 짐승이 됐다고 자조한다. 일본 아사치(조일)신문사가 발행하는 월간 아사히 7월호에 보도된 내용이다. 회사가 기르는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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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아리송한 「광고언어」 난무
「행텐」「다반」「니코보코」「까발로」… 이런 말들의 뜻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암호나 수수께끼같고.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의미가 전혀 다른 이러한 언어들이 TV광고에 난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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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개치마』서 『쌍쌍파티』까지|「이화 1백년 야사」를 통해본 「사랑·결혼」 풍속도
이화여대 개교 1백주년(86년)을 앞두고 1세기에 걸친 이화의 야사를 모은 이화 1백년 야사 『한가람 봄바람에』가 출간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개화기에서 현대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