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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완성은 지원 아닌 관객
━ [CULTURE TALK] 창작산실의 실험이 성공하려면 우리 공연계는 창작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연극도 오랜 세월 번역극 중심으로 발전했고, 뮤지컬도 아직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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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기적, 지금부터 보여드릴께요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와 선생님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정권·노지현 안무가, 에릭 테일러·성지환·천우진 아들 키워본 엄마는 다 안다. 10세 전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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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장과 금속공예의 만남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과 포스코1%나눔재단이 한국 전통 금속공예 전시를 개최한다. 두 재단은 2015년부터 금속분야 무형문화재와 현대 공예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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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파드되를 출 시간
황혜민(왼쪽)과 엄재용(오른쪽)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 황혜민(39)·엄재용(38) 부부가 동반 은퇴한다. 지난 15년간 1000회가 넘는 공연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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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 중독된 영혼 깨워줄 ‘미래의 연극’
지난달 광주아시아문화전당에 오른 베를린 코미쉬 오페라의 ‘마술피리’(2012)는 올해 공연된 오페라 중 가장 돋보인 무대였다. 복잡한 세트 없이 싱어들만 오른 빈 무대가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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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만나는 김기민의 지그프리트
━ REVIEW & PREVIEW 마린스키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 ‘백조의 호수’ 지난해 ‘무용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발레리노 김기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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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 [CULTURE TALK] ‘춤추는 강의실’에서 미리 만난 ‘슈팅스타’ 20여년 전 대학 시절, 과제 해결을 위해 난생 처음 현대무용 공연을 보러 갔다가 함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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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박차고 무대로 … 같이 놀아요
[ISSUE]지금 세계 공연계 핫이슈는 ‘이머시브 씨어터’ 한영문화예술공동기금 프로젝트로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공연된 차진엽·대런 존스턴의 ‘미인:MIIN’ 지난달 서울 상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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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모던 망라한 강렬한 드라마발레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의 안타까운 사랑을 춤으로 만난다. 국립발레단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평창 문화올림픽’을 위해 오랜 준비 끝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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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춤이 있는 풍경』 3년 전까지 살던 동네에 우연히 들렀는데, 기분이 묘했다. 집 앞 상가 건물의 절반쯤이 못 보던 가게였고, 매일 가던 슈퍼마켓도 배열을 싹 바꿔 다른 곳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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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대결 못잖은 강렬한 듀엣 기대하세요
정원영 박강현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쪽이 있기 때문이다. ‘헬조선’이라는 지금도 그렇지만 17세기 조선,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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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 아재, 백조가 되다
안무가들의 등용문 서울무용제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재탄생한다. 무용계 적폐 청산과 혁신을 꾀하고 있는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의 올해 마지막 행사로, 무용인들만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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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윤리와 너의 도덕이 충돌할 때
요즘 대학로에선 토요일 오후마다 진풍경이 펼쳐진다. 연극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젊음의 거리’를 아버지 세대들의 태극기 물결이 휩쓸고 있다. 메인 도로의 교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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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 불태우는 장엄한 제의
내년 1월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마지막 창극 무대를 올린다. 국립창극단의 대형 신작 ‘산불’(10월 25~29일까지)이다. 한국 현대 사실주의 희곡의 최고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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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스테이지의 마법 같은 만남
━ [CULTURE TALK] 융복합 공연의 명예회복?! 요즘 같은 세상에 공연과 영상의 만남이 사실 별일은 아니다. 극장식 공연은 액자처럼 뚫어놓은 프로시니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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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가 상실한 그리움의 페이소스를 찾아
━ [INTERVIEW] 연극 ‘라빠르트망’ 연출 고선웅·배우 김주원 결혼을 앞둔 남자가 헤어진 사랑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녀’를 쫓는다. 하지만 만남은 계속 엇갈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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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고 디바가 속삭이는 사랑의 아리아
‘현존 최고의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그녀를 사로잡은 매력적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들로 추석 연휴의 대미를 장식한다. 안나 네트렙코는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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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향한 한국무용의 프로포즈
━ [REVIEW & PREVIEW] 국립무용단 신작 ‘춘상’ 발레를 미술에 비유하자면 고전발레는 구상화, 모던발레는 추상화쯤 될 것 같다. 근대 이전의 서양미술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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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함께 향유하는 ‘유쾌한 위로’
━ [THIS WEEK HOT] 무아레 추석연휴 수놓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7 사상 유례없는 장기 추석 연휴가 다가오니 온통 여행 계획으로 들떠있다. 하지만 피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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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태용과 국악의 만남
전통예술 공연이 스크린과 만난다. 국립국악원이 최근 ‘2016, 필름 판소리 춘향뎐’ ‘레게 이나 필름, 흥부’ 등,국악과 영화를 결합한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영화감독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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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렌즈로 시대를 읽다
2012년 프랑스 파리에 문을 연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 스쿨 ‘레꼴’의 강의를 10월 1일까지 홍콩 소호의 디자인 허브 PMQ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영국 서스펜스의 여왕 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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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개막식, 서울 올림픽 ‘굴렁쇠’에서 배웠죠”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Dimitris Papaioannou) ⓒJulian Mommert ‘카펫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상징하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민요를 부르는 노인이 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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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 국경 넘어 세계로
‘환도열차’ ‘햇빛샤워’ 등 현대사회와 자본주의에 대한 환멸을 노골적으로 표현해 온 작가 겸 연출가 장우재의 ‘미국 아버지’가 국립극단 무대에 올랐다. 2013년 창작산실 대본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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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심사가 신뢰 회복시킬까
지난 1월 12년 장기집권을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룩한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가 ‘비리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씻고 진정한 무용계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이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