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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재식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별세
유재식(사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2일 오후 11시 14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59세. 충북 괴산 출신인 고인은 1983년 기자로 중앙일보에 입사해 베를린특파원, 스포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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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식 건국대 초빙교수 임용
유재식(56·사진)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가 건국대 초빙교수에 임용됐다. 중앙일보 베를린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지낸 유 교수는 건대 글로컬캠퍼스에서 미디어글쓰기 등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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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막말의 시대
지난주 신문에 부산 유엔묘지를 방문한 터키 여인의 사진이 실렸다. 50여년 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아버지의 묘비에 헌화한 뒤 흐느끼듯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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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무궁화꽃'은 피면 안 된다
나는 소설가 김진명을 잘 알지 못한다. 같은 대학을 다녔으며 친구의 친구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소설은 좋아한다.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하긴 하지만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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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회의원들 철 들었나?
'국회'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성과 멱살잡이가 오가는 아수라장의 현장이다. 오죽하면 외국의 넥타이와 셔츠회사가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싸우는 장면을 이용한 광고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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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먼저다 2부] 1. 노조 공화국 독일
"많은 사람이 지금 독일을 떠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 사는 화학자 메를린트 무케(31.여)는 일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이민 가기 위해 이삿짐을 챙기고 있다. 가까스로 미국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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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먼저다 2부] '복지 천국' 만들려다 일자리 없애
'유럽 경제의 기관차'로 불려온 경제대국 독일이 유럽의 '문제아'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고,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이민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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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왜 노조공화국인가] 국민 51% "너무 힘세다"
'노조 공화국'(Gewerkschaftsrepublik). 금속노조(IG 메탈)로 대변되는 막강한 독일의 노조 때문에 독일은 '노조 공화국'이란 소리를 듣는다. 노조는 독일에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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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연주 선배께 드리는 글
정연주 사장 귀하 우선 뒤늦게나마 KBS 사장에 재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딱딱한 '사장' 대신 친근한 '선배'로 부르겠습니다. 정선배께선 저를 잘 기억하지 못하실 테지만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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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참군인
'일본은 하사관, 독일은 장교가 유능했다. 그러나 미국은 장군이 훌륭했다'-제2차 세계대전의 당사국인 미국.일본.독일의 지휘관에 대해 전쟁사가들이 내리는 평가다. 즉 일본은 분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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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물품 조달 마라"
독일 정부가 북한 외교관들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민감한 물품'조달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독일 주재 북한대사관에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13일 보도했다. 오토 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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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물품 조달 마라"
독일 정부가 북한 외교관들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민감한 물품'조달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독일 주재 북한대사관에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13일 보도했다. 오토 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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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터키정부 반성문 써야"
이라크 전쟁을 끝낸 미국이 유럽 국가들에 대한 '논공행상'에 나섰다. 전쟁에 반대한 나라에 대해선 거칠게 비판하는 대신 자신을 지지한 국가들은 칙사 대접을 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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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차세대 수송기 엔진 유럽컨소시엄과 계약 결정
유럽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군수송기 A400M의 엔진 공급사가 유럽 3개국 컨소시엄인 유러프롭 인터내셔널(EPI)로 최종 결정됐다. A400M의 제작사이며 에어버스사의 대주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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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폴란드의 선택
우리가 폴란드를 읽는 창은 비교적 간단하다. 보통 교과서나 위인전 속의 퀴리 부인을 통해 폴란드를 처음 만난다. 청소년기에 폴란드를 만나는 창은 쇼팽이다. 이 무렵 읽는 김광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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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지금 '파업 전야'] "노령연금 개혁 안된다"
오스트리아가 노령연금제도의 개혁 문제로 50여년 만에 총파업에 휩싸일 위기에 처했다. 오스트리아의 유일한 노조 상급단체인 노조총연맹(OeGB) 은 "볼프강 쉬셀 총리가 추진하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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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 "미제 항공엔진 안쓰겠다"
미국이 이라크전에 반대한 프랑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손보기'를 선언한 가운데 유럽도 가만히 앉아 당하지는 않겠다는 태세다.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공동방위군'을 창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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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베트남의 힘
이번 이라크 전쟁을 지켜본 전세계 시민들은 다시 한번 미국의 힘을 실감했다. 각종 첨단무기도 그렇지만 수십만명의 군대를 그 멀리까지 보내 단숨에 한 나라를 무너뜨린 괴력은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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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후폭풍 확산] 北,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
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각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홍콩에 이어 미국.캐나다의 경제도 사스로 적지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영 ARD방송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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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확산] 北,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
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각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홍콩에 이어 미국.캐나다의 경제도 사스로 적지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영 ARD방송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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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정부 "신문업계 광고 줄어 위기"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경제.노동장관이 독일 신문산업의 위기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정부.업계 공동 논의를 제안했다. 클레멘트 장관은 22일 "오래 전부터 다수의 독일 신문들이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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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베를린의 가방
"난 베를린에 가방을 하나 두고 왔지/그래서 곧 그리 가야 해/지난날 행복은/모두 가방 속에 있다네… 파리 마들렌 거리는 눈부시게 아름답고/5월 로마 시내를 걷는 것도 아름답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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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16개州 → 9개州' 로 통합 추진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독일 정부가 연방주 통합에 본격 나섰다. 현재 16개에 달하는 연방주를 통합, 7~9개로 줄이자는 것이다. 그간 주 통합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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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김치
음식에 관한 한 독일인들은 별로 내세울 게 없다. 돼지고기와 감자, 소시지를 빼면 남는 게 없다. 그래도 영국보다는 낫다고 우기지만 우리 눈이나 입에는 영 시원치가 않다. 이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