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유광종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유광종 종로문화재단은 유광종(사진) 제6대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유 신임 대표는 중앙일보 기자와 논설위원·베이징 특파원 등을 역임한 뒤 중국인문경영연구소를 운영했다
-
중공군에 씻을 수 없는 악몽 남기고 흥남 철수 발판 마련
━ 한국전 흐름 뒤바꾼 장진호 전투 1 중공군은 1950년 10월 말 대공세를 펼쳐 국군과 연합군의 북진을 막았다. 함경남도 장진호로 진출했던 미 해병사단이 철수하고 있다.
-
[책꽂이] 글쓰기 도구상자 外
인문·사회 ● 글쓰기 도구상자(백우진 지음, 동아시아, 353쪽, 1만5000원)=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글을 더 잘 쓰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조언들을 ‘글쓰기 도구’에 빗댄다.
-
[책 속으로] 구의역에서 수신제가를 떠올린 까닭
지하철 한자 여행 2호선유광종 지음, 책밭296쪽, 1만3000원중국문명연구가 유광종(55)씨는 언론인 시절에 타이베이와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고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한
-
[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헌법 116조
VIP 독자 여러분,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지금은 정계를 떠난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국회의원을 기억하실 겁니다.6선을 지냈는데,선친(유석 조병옥 박사)으로
-
[유광종의 중국인물& 인문지리지] (19) 후난(湖南) - 이곳 사람들은 뜻을 굽힐 줄 모른다
후난성 장자졔의 국가삼림공원에는 원시림 속에 진귀한 나무가 수없이 많아 절경을 이룬다. 곧게 솟은 바위들처럼 이곳 사람들은 뜻을 굽힐 줄 모른다. 를 구성하는 인물 중에 가장 유명
-
원나라 수도에 세운 만권당은 고려 자주를 위한 외교사령탑
700여 년 전 고려 26대 충선왕은 원나라 수도 연경(지금의 베이징)에 만권당을 세워놓고 쓰러져 가는 고려를 살리기 위한 힘겨운 외교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만권당이 있었던 자리
-
[책과 지식] 영화·건축·무협지에 숨은 중국의 속살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유광종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87쪽, 1만5000원 ‘중국인의 행동을 읽는 7가지 문화코드’라는 부제가 이 책의 구성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무(
-
유광종 기자의 키워드로 읽는 중국 문화 -회색(灰色) ㆍ끝
중국의 여러 문화 현상을 단면적으로 자르고 캐서 모자이크 식으로 끼워 맞추는 방법, 가져다가 오려 이 ‘키워드 중국’에 붙이는 식. 이 글을 연재하면서 독자들은 전반적으로 그런 느
-
말은 하되 판단하지 않는 회색 언어...두텁고 질기고 때로는 무섭기까지
짙은 운무에 싸인 산 속의 두 인물은 무슨 생각을 할까. 뭔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듯한 중국의 회색 이미지와 흡사하다. 중국의 여러 문화 현상을 단면적으로 자르고 캐서 모자이
-
전통주택 정문 앞에 세운 조벽 나와 남을 정확하게 가르는 장치
▲결코 작지 않은 벽이 문 앞에 서 있다. 조벽이다. 안에서 이뤄지는 은밀함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중국의 건축적 특징이다. 중국인들은 조벽 안에서 ‘나’와 ‘남’을 정확하게
-
전통주택 정문 앞에 세운 조벽 나와 남을 정확하게 가르는 장치
결코 작지 않은 벽이 문 앞에 서 있다. 조벽이다. 안에서 이뤄지는 은밀함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중국의 건축적 특징이다. 중국인들은 조벽 안에서 ‘나’와 ‘남’을 정확하게
-
직접 말하지 않는 숨김의 미학, 달을 그리되 달을 그리지 않는다
▲당나라 시인의 유명 작품 ‘비파행’의 장면을 그린 상상도. 작자와 나이 든 기생의 쓸쓸하고 외로운 심회가 저 멀리 강 가운데에 비친 가을달에 대한 묘사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중국
-
직접 말하지 않는 숨김의 미학, 달을 그리되 달을 그리지 않는다
당나라 시인의 유명 작품 ‘비파행’의 장면을 그린 상상도. 작자와 나이 든 기생의 쓸쓸하고 외로운 심회가 저 멀리 강 가운데에 비친 가을달에 대한 묘사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중국
-
나를 숨기고 판세를 먼저 읽어라.중국적 사고엔 치밀한 계산성
▲‘산비가 오려니 바람이 먼저 누각에 가득 찬다’는 시구를 형상화한 그림이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비, 그에 앞서 미리 닥친 바람을 그렸다. 중국인들은 바람과 비, 풍우(風雨)를
-
나를 숨기고 판세를 먼저 읽어라.중국적 사고엔 치밀한 계산성
‘산비가 오려니 바람이 먼저 누각에 가득 찬다’는 시구를 형상화한 그림이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비, 그에 앞서 미리 닥친 바람을 그렸다. 중국인들은 바람과 비, 풍우(風雨)를
-
작은 은자는 산과 계곡에 숨고 큰 은자는 권력 한복판에 숨는다
▲융중(隆中) 땅에 은거하던 제갈량을 찾아간 유비와 관우, 장비 세 의형제를 그린 상상도. 초야에 묻혔으나 천하를 삼분한다는 큰 계획을 가슴에 품고 있던 제갈량을 세 번이나 찾아
-
작은 은자는 산과 계곡에 숨고 큰 은자는 권력 한복판에 숨는다
융중(隆中) 땅에 은거하던 제갈량을 찾아간 유비와 관우, 장비 세 의형제를 그린 상상도. 초야에 묻혔으나 천하를 삼분한다는 큰 계획을 가슴에 품고 있던 제갈량을 세 번이나 찾아가
-
세속을 떠났으되, 세상을 바꾼 은자들의 결정적 한마디
▲중국 난징(南京)의 옛 무덤에서 발견된 위진남북조 시대의 죽림칠현 벽화 모습. 왼쪽이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던 혜강, 중간이 그를 아꼈던 완적이다. 이들은 세속을 멀리한 채 한적
-
세속을 떠났으되, 세상을 바꾼 은자들의 결정적 한마디
중국 난징(南京)의 옛 무덤에서 발견된 위진남북조 시대의 죽림칠현 벽화 모습. 왼쪽이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던 혜강, 중간이 그를 아꼈던 완적이다. 이들은 세속을 멀리한 채 한적한
-
조조 그늘 밑, 때 기다린 유비처럼‘빛을 감추고 조용히 힘을 길러라’
▲유비와 조조의 대화를 그린 상상도. ‘빛을 감추고 어둠을 키우라’는 뜻의 도광양회(韜光養晦)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겁을 집어먹은 듯한 표정의 유비(왼쪽)가 젓가락을 떨어뜨리
-
조조 그늘 밑, 때 기다린 유비처럼‘빛을 감추고 조용히 힘을 길러라’
유비와 조조의 대화를 그린 상상도. ‘빛을 감추고 어둠을 키우라’는 뜻의 도광양회(韜光養晦)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겁을 집어먹은 듯한 표정의 유비(왼쪽)가 젓가락을 떨어뜨리자
-
“중심을 잡되 나머지는 통 크게 수용”그래서 중국은 거대 전략에 강하다
▲베이징 자금성 앞 천안문 부근에서 바라본 창안제 야경. 동서 길이 26.7㎞, 폭 50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넓은 도로로 꼽힌다. 베이징(北京)의 과거 황궁인 자금성(紫禁城)
-
"중심을 잡되 나머지는 통 크게 수용’그래서 중국은 거대 전략에 강하다
베이징 자금성 앞 천안문 부근에서 바라본 창안제 야경. 동서 길이 26.7㎞, 폭 50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넓은 도로로 꼽힌다. 베이징(北京)의 과거 황궁인 자금성(紫禁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