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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5월 5일로 탄생 200주년…자본주의 각성제론 여전히 효력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카를 마르크스. 1875년의 사진이다. [중앙포토] 오는 5일로 마르크스주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181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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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100주년]세상을 뒤흔든 혁명, 흔적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 1917년 11월 7일 당시 페트로그라드로 불리며 러시아제국의 수도였던 이 도시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폭력혁명과 프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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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이어진 게바라 신화는 과연 허구일까?
체 게바라 50주기에 되돌아보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신화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쿠바 정부 공식 사진작가였던 알베르토 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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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조선인 6000명은 왜 죽어갔을까
간토대지진 당시에는 조선인은 물론 중국인 300여 명도 학살을 당했다. 중국인 학살이 벌어진 도쿄 에도가와구 히가시오지마 문화센터 부근. [사진 갈무리]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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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대학살 북 리뷰…구월,도쿄의 거리에서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 가토 나오키 지음, 번역모임 서울리타리티 옮김, 갈무리, 292쪽, 1만9000원 평범한 얼굴의 일본인이 아무렇지 않게 조선인 수천 명(6000명 이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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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만델라 서거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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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민주화 불지핀 성지 그단스크 조선소 파산 위기
바웬사 폴란드 민주화의 성지 그단스크 조선소가 존폐 기로에 섰다. 동서 냉전시기에 공산권 첫 민주노조를 만들어 폴란드 공산 정권을 무너뜨리고 자본주의 도입을 이끌었던 조선소가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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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위기, 주목받는 ‘사민주의 아버지’
베른슈타인은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고 극복해 사회주의가 사는 길을 닦았다. 베른슈타인을 ‘수정주의자’라고 비난하던 사회주의자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많은 미국 사람들이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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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서 반일 시위 계속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이 베이징에서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내 반일 시위가 전국으로 번져가며 격화되고 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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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게르만족의 이동'독일]東쪽 젊은이들, 일자리 찾아 '西로 西로'
독일이 통일된 지 올해로 12년. 이제 독일 국민들에게 통일의 감격과 환희는 까마득한 옛일이 됐다. 단지 '통일 기념일'로 하루 쉬는 10월 3일, 각종 행사를 통해 그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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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셰비치 200만달러 들여 별장 건축
권좌에서 축출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슬라비아 전 대통령이 퇴임후 부인인 미라 마르코비치와 단 둘이 살기 위해 2백만달러를 들여 별장을 신축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의 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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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대란]68년 프랑스학생운동 주도세력
'68세대' 란 68년 5월 프랑스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대학생들과 이에 동조해 시위와 청년문화를 이끌어갔던 당시 유럽과 미국 등의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해 3월 파리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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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비친 우리 모습
나라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그리고 이번 홍역은 한번으로 끝날 일이 아닌 듯하다.권위주의 정치풍토와 압축경제성장이 남긴구조적 문제들인지라 문민정부 간판만으로 쉽게 풀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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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6돌…세계석학 특별기고|자크 아탈리 유럽부흥개발은 총재(하)|"선진국이 「남북문제」해결 나설 때"
중·동부유럽의 각국정부는 어떻게 해야 짧은 시일내에 이른바 시장이라는 것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인가. 바로 국가소유개념의 철폐다. 지난 40년간 이 지역 노동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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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와 박애
근자의 언론보도를 보니 러시아공화국의 옐친 대통령이 『공산주의 실험은 작은 나라에서 행해졌더라면 좋았을걸 그랬다』고 말했다고 한다. 작은 나라는 망해도 좋다는 뜻으로 한 말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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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파업 일단락/크로아티아 의회서는 분리촉진 가결
【베오그라드 AP·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사상 최대규모의 세르비아공화국 파업이 노동자들의 요구조건에 세르비아정부가 굴복함으로써 17일 일단락됐으나,세르비아와 적대적인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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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70여만명 파업/미불임금 지급·증세철회 요구
【베오그라드 UPI=연합】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공화국 국영 금속·섬유·신발산업 노동자 70여만명은 16일 미불임금 지급 및 증세조치 철회 등을 요구하며 유고슬라비아 사상 최대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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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혈시위 인책/세르비아 내무 사임
【베오그라드 AP=연합】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공화국 의회는 10일 지난 3월 발생한 민간인과 경찰의 충돌로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야당과 학생들로부터 퇴진압력을 받아온 내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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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는 낮잠 자다 뒤떨어진 토끼" 살인적 인플레에 허덕인다|40년전 개혁정책…한땐 고성장|주인 없는 경영 기업발전 저해
『이솝우화의 토끼와 거북이 얘기를 아시지요. 유고슬라비아는 낮잠 자다 거북이의 앞지르기에 놀란 토끼와 같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중 가장 먼저 자본주의 경제요소를 도입했던 유고슬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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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민족분규 군투입/코소보주/무력진압 나서… 노동자 2만 파업
【프리슈티나(유고)로이터ㆍAP=연합】 유고슬라비아 남부 코소보 자치주의 민족분규가 9일째로 접어들면서 내전 일보직전의 상황으로 악화되자 연방정부는 1일 군병력과 탱크부대ㆍ전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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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비상사태 선포|대통령 티미스지구에…밤11시 이후엔 통금
【부쿠레슈티 AP·UPI=연합】 차우셰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은 서부 티미시와라시에서 무장시위군중과 군·경 진압부대사이에 새로운 유혈충돌사태가 빚어지고 반정부시위가 전국주요도시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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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역사 딛고 새롭게 태어났다|폴란드
헝가리에 이어 폴란드와의 국교수립이 지난 1일 정식 발표됐다. 동구의 개혁물결 속에 우리나라가 폴란드와 국교의 물꼬를 튼 것은 앞으로 유고슬라비아 등 다른 동구권국가와의 수교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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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로드를 가다(1) |교역로 따라 의식관습도 뻗어간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몇 날 며칠 밤을 달려간 한국의 폴리에스터 섬유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곽의 한 공장에서 실로 만들어진다. 미국의 무역장벽을 뚫기 위해 미국의 코앞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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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인종폭동 악화일노|이틀간 21명 사망
【베오그라드AFP=연합】유고슬라비아남부 코소보 자치주에서 28일 발생한 알바니아인과 경찰의 유혈충돌로 경찰관 2명과 시위군중 19명 등 총 21명이 사망, 지난 81년이래 최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