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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뉴욕 철로공원, 서울 청계천 … 도시인은 오늘도 걷고싶다
오래된 철로를 공원으로 바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 뉴욕은 워크스코어(www.walkscore.com)에서 보행친화성 100점을 받았다. [중앙포토]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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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아니 인간이 뿔났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 기이한 뿔이 돋은 남자가 있다. 애인을 죽였다는 누명에 시달리는 이그(대니얼 래드클리프)다. 뿔에는 사람들의 추악한 욕망을 읽는 힘이 있고, 이그는 이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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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색칠하기 열풍 일으킨 『비밀의 정원』 작가 배스포드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꽃과 나비에 둘러싸여 사는 조해너 배스포드. 작업실 앞에 선 배스포드와 그의 작품을 합성시켰다. [사진 조해너 배스포드]동요 ‘아빠와 크레파스’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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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비 몇 백억 나오면 월급 주고 횡령”
홍콩의 모뉴엘 ‘위장 공장’ 정문이 지난달 초 닫혀 있다. 모뉴엘은 은행 실사 때만 현지인 30명을 조립라인에 앉혀 정상가동되는 것처럼 꾸몄다. [사진 서울세관] ‘모뉴엘 사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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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가 어른이 되는 12년의 마법
그 어떤 극적인 드라마도 없다. 대신 반짝이는 일상이, 누구나 경험했을 삶의 순간들이, 누구나 공감할 보편적 감정들이 가득하다. ‘보이후드’(원제 Boyhood,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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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찍었다 … 소소해서 아름다운 일상
‘보이후드’에서 주인공 메이슨을 연기한 엘라 콜트레인. 12년 동안 그가 성장하는 모습 자체가 극중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꼬마 메이슨은 사춘기를 거쳐 어느덧 미래를 고민할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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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과 렘브란트가 만났을 때 …
알랭 드 보통은 미술관이 사람들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예술은 치유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라익스 미술관 . Olivier Middendorp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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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살리고 장소에 묻어가는 ‘약한 건축’이 새로운 패러다임
저자: 구마 겐고 출판사: 안그라픽스 가격: 2만원 얼마 전 5000억원의 예산을 들인 DDP가 개관하자 우리의 관심은 일제히 건축에 쏠렸다. 거대한 우주선 형상이 동대문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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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436억원 … 한국 ‘땅콩’의 힘
‘넛잡’의 주인공 말썽꾸러기 다람쥐 설리.한국·캐나다 제작사가 손잡고 만든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원제 The Nut Job, 피터 레페니오티스 감독, 이하 ‘넛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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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 덜 필요해지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의 ‘차 마시는 여인’(1735)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이 요란한 말은 1912년 러시아의 미래주의 시인 마야콥스키가 발표한 미래주의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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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없으면 어때 아이디어만 있으면 되지
번역: 윤태경 출판사: RHK 가격: 1만6000원 크리스 앤더슨(52)은 촉이 좋다. 세계적인 IT전문지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주장한 ‘롱테일(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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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미각의 지배 外
미각의 지배(존 앨런 지음, 윤태경 옮김, 미디어윌, 312쪽, 1만5000원)= 인간의 미각과 먹는 행위를 문화인류학적으로 살핀 책. ‘먹이’가 아니라 ‘음식’을 먹는 인간의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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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1월의 주제] 작심일년, 인생공부
2013년 벽두, 근사한 계획을 세우셨나요.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월의 주제는 ‘작심일년, 인생공부’입니다. 돈과 여행, 죽음 등 우리 존재의 뿌리를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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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안쓰러운 솔로대첩
“명랑한 이벤트네.” 처음에는 킬킬킬 혼자 웃다, 이야기가 이렇게 번지는 걸 보니 좀 안쓰럽다. 24일 서울 여의도공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솔로대첩’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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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무너지면 의료체계도 붕괴…정부대책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는 지난 9월 2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지방병원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적 경영'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지방병원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라는 주제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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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예술 후원해 무형적 가치 창출하죠
‘예술과 명품의 만남’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예술가의 작품이 브랜드 제품의 소재가 되는 것 정도는 흔한 일이 됐다. 명품 브랜드 수십 개를 거느린 기업가는 예술품을 수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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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의학 수준 독보적 … 안전·유효성 알리기 힘써야”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 곽숙영 복지부 한약정책관,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학장(왼쪽부터)이 한의학의 신뢰 회복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수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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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없는 병도 만들어내는 제약사 마케팅 … 솔깃해 지갑 여는 순간, 내가 지는 것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400쪽 1만5000원 립밤 같은 입술보호제에선 딸기향이나 박하향이 난다. 북극에 사는 것이 아닌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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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 팀106’ 2년 연속 슈퍼레이스 챔피언
패션 브랜드 EXR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EXR 팀106’을 운영하고 있다.16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1 티빙 슈퍼레이스’ 7차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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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법대학장, 남부지법 국민참여재판 참관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 406호 대법정.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박모(44)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이 법원 형사12부 심리로 열렸다. 법정 한 켠의 참관인석에서는 일본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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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도사에서 비판자가 된 니컬러스 카 ‘인터넷 혁명의 이면을 고발합니다’
씨앗은 1960년대 말에 뿌려졌다.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것은 90년대다. 길게 봐야 40여 년, 짧게 보면 고작 20년 정도다. 하지만 이 기간에 인터넷은 세상을 완전히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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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잡스는 해군 아닌 해적 되길 원했다”
제이 엘리엇애플 전 수석 부사장 스티브 잡스(56). 그는 애플의 창업주다. 이 시대 최고의 ‘창조적 혁신가’로 꼽힌다.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세상에 없던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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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일·가정·건강 다 누리게 정부·기업 나서야”
26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중 여성지도자포럼’에 참석한 장메이잉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왼쪽)과 행사를 주최한 한국 21C 한·중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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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5계획, 미국 경제를 옥죄나?
중국 12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됐다. 내수확대가 큰 틀이다. 소비를 늘리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미 수입을 늘리고, 대신 수출은 줄이기 시작했다. 이는 곧 무역흑자 감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