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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복지 원조는 보수였다
채인택논설위원 성장을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좌파는 복지, 우파는 성장’이라는 도식적인 구호가 설득력을 상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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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의 길 개척했지만 잦은 변신으로 오점
1975년 펜클럽 회장 시절의 백철. [중앙포토] 1970년대 중반 백철 평론가가 신문에 1920~30년대 문단 이야기를 연재할 때 한동안 그를 자주 만났다. 내가 ‘꼬부랑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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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 주자 인물 탐구 ⑥ 유승민
한나라당 유승민(53·대구 동구을·재선·사진) 의원은 그간 ‘정통 우파’로 불렸다.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박사(산업조직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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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국군 두 번씩 오간 ‘기막힌 인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또다시 6월이다. 61년 전 이 땅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된 달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최원팔(83·사진)씨는 해마다 6월을 앓는다.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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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21세기 농지개혁’은 무엇일까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제기한 ‘반값 등록금’ 이슈가 화제다. 여당의 차기 대권 유력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는 진작부터 ‘생애 맞춤형 복지’라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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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좌파, 실현 불가능한 꿈만 꿔서야
1960~70년대 한국 좌파 운동의 전개와 한계를 분석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신간 『보수가 이끌다-한국 민주주의의 기원과 미래』에서 시장경제를 무시한 좌파의 반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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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가 건국 대통령 공격해 정통성 부정
“이승만 박사를 해방 공간에서 일찌감치 독재자로 규정한 건 스탈린과 김일성을 추종하는 공산당 세력이었다. 이 박사가 소련의 한반도 적화 시나리오를 간파하고 그것을 끝까지 저지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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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강남 좌파’ 와 뉴라이트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뉴라이트라고 불린 자유주의연대(현 시대정신)가 2004년 출범했을 때 많은 이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정체가 뭔지 헷갈렸던 것이다. 당시 신지호 대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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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동의 아니다, 난 포퓰리즘과 싸운 노하우 있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여권이 들썩이고 있다. 대선 정국에 변화와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복지’를 앞세우며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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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동의 아니다, 난 포퓰리즘과 싸운 노하우 있어”
관련기사 ‘박근혜 대세론’ 김문수 생각은 여권이 들썩이고 있다. 대선 정국에 변화와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복지’를 앞세우며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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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고급 좌파의 조건
배영대문화스포츠 부문 기자 “김 교수 전향한 건가요?” 지난 23일 오후 7시 서울 적선동 한국건강연대 강당. 경남대 김근식(정치학) 교수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사회민주주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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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황장엽이 남긴 숙제
황장엽은 미스터리다. 그는 올해 6월 『논리학』이란 책을 펴냈다. 논리학은 철학의 한 분과다. 북한의 가족·친지를 모두 희생할 각오를 하고 남한으로 망명한 그다. 마지막 저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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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거두리와 청와대 사이
손학규 대표가 청와대로 가는 여행의 행장을 꾸렸다. 길은 멀고 험하다. 춘천 거두리에 칩거한 지 꼭 2년 만의 일이다. 거두리 처사(處士)였던 그가 은자(隱者)로만 지냈던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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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2명의 사상가, 사람과 부딪혀 불꽃을 일으키다
씽커스(Thinkers) 헤닝 리터 지음 이지혜 옮김 21세기북스 358쪽, 1만5000원 “어떤 역사서도 읽지 마라. 전기만을 읽으라. 그것만이 공허한 이론 없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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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광 목사 인터뷰①] “MB, 중도 대신 법치주의 하라”우파목사의 ‘시사설교’ 100분
서울 대치동에 있는 강남교회 김성광 담임목사의‘시사설교’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냉철한 소신과 거침없는 입담 덕분일까? 그의 이름 석 자 앞에‘논객’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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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코펜하겐 회의의 엄정한 과제
역사는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 하물며 실패한 모험은 기록조차 거의 남기지 못한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Shackleton)의 남극 탐험은 적절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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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총선 기획시론 ②] 민주당은 일본을 얼마나 바꿀까
일본 민주당은 일본 선거 역사상 최대 의석 수를 획득하며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지각변동’ ‘선거혁명’이라고 흥분한다. 1955년 이후의 총선거가 줄곧 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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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일본 총선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30일 민주당 후보들의 벽보로 도배된 도쿄 민주당 선거본부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변화를 기치로 내건 민주당은 이날 선거에서 압승해 54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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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오른손은 왼손으로 씻는다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한다. 채무자가 묻는다. “돌무더기에 돌을 더 쌓거나 빼내 모양이 바뀌면 그건 원래 돌무더기와 같은 건가요, 다른 건가요.” “그야 다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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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진보, 고전적 이론 틀로는 안돼'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2개국 국빈 방문길에 동행한 소설가 황석영씨가 10일 오후 타슈켄트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황석영씨는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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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선행 옳지만 빨치산 미화 음모 있어”
-문근영의 기부가 뭐가 문젠가. “기부 자체를 비판한 게 아니다. 세상에 누가 어린 아가씨의 선행을 문제삼나. 외조부의 빨치산 전력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고 있으니 따지고 보면 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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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문근영 기부 둘러싼 논쟁 일파만파
탤런트 문근영(21)을 둘러싼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사장 이세중)는 문씨가 지난 5년간 남모르게 8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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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의 간판 이론가, 시민사회비서관 내정 논란
‘강철 서신’의 김영환씨와 함께 주사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대표적 인사인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이 시민단체를 맡는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에 내정돼 관심을 끈다. 물러난 류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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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쪽에서 나만큼 진보 아는 사람 없어”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수석 못지않은 관심을 받는 자리가 신설되는 시민사회비서관이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 100일 만에 벼랑 끝으로 몰린 데는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이 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