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티스 소설 밀어낸 이 작품…사람의 아들이 80년대 열었다 유료 전용
1987년 『사람의 아들』을 장편으로 개작한 후 잡지 인터뷰하는 모습. 그 전해에 지금 거주하는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장만해 내려와 지냈다. 사진 이재유 「 3회. ‘출세작’
-
'호랑이와 곶감' 얘기에 곰 등장한다고? '이야기 할배' 된 황석영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건 자산이면서 능력이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상상력과 창조성이 나온다.” 황석영(80) 작가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꾼을 자처했다. 첫 어린이 책
-
80세 황석영의 첫 어린이 책 "이야기가 자산이고 능력이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건 자산이면서 능력이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상상력과 창조성이 나온다.” 작가 황석영(80)이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꾼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의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면접, 평가, 심사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점점 평가자의 위치에 설 일이 많아진다. 평가할 자격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타이틀 때문이다. 평가자들은 자신이 남을 판단할 처지가 아니라
-
[장강명의 마음 읽기] 빠르게! 엉성하고 빠르게!
장강명 소설가 1990년대 말에 빌 게이츠가 어떤 컴퓨터 박람회에서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를 이렇게 비꼬았다고 시작하는 유머가 있다. “만약 GM이 정보통신(IT) 기업들
-
[장강명의 마음 읽기] 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
장강명 소설가 젊었을 때는 잘 어울렸는데 나이가 들면서 만남이 뜸해진 또래들이 있다. 딱히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니고, 그냥 어느 순간부터 상대와 대화하는 게 재미가 없어졌다.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책과 신문, 편집의 실수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젊은 층은 읽지 않는 종이 신문을 나는 두 종 정독한다. 1~3면을 읽고 맨 뒤 칼럼 면을 본 뒤 앞으로 거슬러온다. 책 볼 때와 마찬가지로 신문을 읽을
-
[마음 읽기] 시간을 잘 쓰는 사람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키르케고르의 『철학적 단편들』을 통해 철학과 신앙의 관계를 탐구하는 원고를 투고받았다. 책엔 키르케고르의 분신 격인 요하네스 클리마쿠스가 등장해 소크라테스
-
“망가 영원할 줄 알았던 일본서도 K웹툰 바람”
━ K콘텐트 세계로 간다 ⑥ 2년간 라인망가 CCO로 재직 후 자신이 창립한 와이랩에 복귀한 윤인완 작가는 “한국 웹툰이 일본 만화계 변화를 촉진시켰다”고 했다. 장진영
-
“망가 영원할 줄 알았던 일본서도 K웹툰 바람…마블·DC만큼 유명한 회사가 꿈”
1996년 만화 스토리 작가로 데뷔한 윤인완 작가는 국내 최초로 웹툰 제작에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한 회사 와이랩(YLAB)을 2010년 창립했다. 지난 2년간 일본 라인망가 C
-
“드라마 몰입감 좋아” 베스트셀러 된 대본·각본집
━ 서점가 휩쓴 팬덤의 힘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방송 장면. “최우식과 김다미의 셀렘 가득한 연기 속에 어떤 대본을 받고 그렇게 표현했는지 궁금해서 대본집까지 구매하게
-
책보다 재미있다고? 유튜브 '민음사TV' 10만 구독자 비결
■ Editor's Note 「 민음사TV는 민음사가 만든 유튜브 채널입니다. ‘책보다 재미있는 책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출판사의 틀을 벗어나 책 너머의 다양한 이야
-
[마음 읽기] 시간이 만들어내는 일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다독(多讀)하는 사람 중엔 다작(多作)하는 이가 꽤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점점 ‘걸작’을 생산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들은 얼마 전까지 우리와 같은 축에
-
[마음 읽기] 공적인 시간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자식과 부모는 지지하는 후보가 흔히 다르다. 이번 대선에서 20대 자녀가 같은 편이길 원해 종일 정치 방송을 틀어둔 엄마, 가족 단톡방에 자신이 지지하는
-
30년간 책 10만 권 모아, 책방은 은퇴 후 놀이터다
━ 제천서 헌책방 여는 김기태 교수 김기태 교수. “혼자 힘으로는 10만권을 모으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수집을 돕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권혁재
-
남장해서라도 학교 갔다, 첫 아프간 여성언론사 만든 여기자
아프가니스탄 여성 전문 뉴스통신사 루크샤나 미디어를 설립한 자흐라 조야.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자흐라 조야(29)는 아프가니스탄 최초 여성 전문 뉴스 통신사인 루크샤나 미디어를
-
[팩플] 포털뉴스 편집, AI 알고리즘이면 괜찮아?
팩플레터 23호, 2020.10.13. Today's Topic AI의 뉴스 추천, 공정할까 팩플레터 23호 안녕하세요. 미래를 검증하는 팩플레터입니다. 여러분은 뉴스를 어
-
램지어 소속 하버드 일본연구소도 "논문 근거에 심각한 우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83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시민이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
[문장으로 읽는 책] 이은혜 『읽는 직업』
읽는 직업 자기 삶을 꾹꾹 눌러 담아서 공적 자아로 확장시키는 이들은 ‘타고난 저자군’에 속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을 직시하고자 군더더기 감정과 기억은 과감히 하수구로 흘려보내
-
"AI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까" 인간이 묻자 AI가 내놓은 답
인공지능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일일 칼럼니스트가 됐다. 가디언이 지난 8일(현지시간) "로봇이 이 기사를 썼다. 인간, 아직도 무서운가"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한 것이다. 영
-
[장은수의 퍼스펙티브] ‘한 입 콘텐트’는 산만한 뇌를 진정시키지 못한다
━ 넓고 얕은 지식의 한계 그래픽=최종윤 독서의 세계에 ‘한 입 콘텐트’ ‘한쪽 지식’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는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
[전문기자 프리즘] 오늘도 거리로 나선 출판인들을 보며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우리나라 출판 편집자들은 책만 잘 만들어서는 안 된다. 실력행사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피켓 들고 거리로 나가 항의 시위를 벌이는 일 말이
-
오탈자 못 견뎌 했던 고집 센 아이, 하늘서도 책 매만질 것
━ 고 박종만 ‘까치글방’ 대표 영전에 박종만 박종만이 세상을 떠났다. 두 주일 전만 해도 휴대전화 너머로 체온이 담긴 목소리를 들려주었었다. 코로나19라는 장애물이 걷히
-
유방 확대시 실리콘 이물반응 줄인다…보라매 병원 연구진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 선정
16일 서울 보라매병원은 박지웅 성형외과 교수와 이연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지난 3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Biomaterials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