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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지적소유권, 사회와 공유 가능”
세계 최대 한자사전(16권)의 완간을 이끈 장충식 단국대 명예총장은 “사전은 민족을 대표하는 사업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단국대는 28일 『한한대사전』 완간 출판 기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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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서양 패션 진화시킨 ‘아시아 영감’
“오바마가 미국의 흑인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 그렇게 역사적인 순간은 아니다. 오히려 오바마의 부인 미셸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아시아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나온 것이야말로 경천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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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남자 속에 여자 있고, 여자 속에 남자 있다
우르파박물관의 뜨락에서 초기 도마기독교 교회의 한 부분인 듯이 보이는 조각을 찾아냈다(AD 2세기). 현재 우르파에는 단위면적당 고색창연한 모스크가 제일 많다고 하는데 그것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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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잃어버린 ‘언어 주권’되찾자
요즘 독도 문제로 국민들 사이에 영토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실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우리가 관심을 안 갖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게 바로 언어주권이다. 언어주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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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아일랜드 골프장에서의 첫 삽
잉글랜드의 한 클럽하우스에서 기네스를 마시다 영국까지 와서 기네스의 고향 아일랜드에 가지 않는 것은, 소금 없이 삶은 달걀을 먹는 것만큼이나 가슴 칠 일임을 피력하는 주당 남편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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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겉만 보고 배울 거 없다니요?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미국식 경영에 편승했고 ‘일본에선 더 이상 배울 게 없다’며 과소평가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저만치 앞서가면서도 곧 추월당할 것이라며 과대평가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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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판 '미녀들의 수다' 한국 여자 이래서 좋다 vs. 이래서 싫다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20분에 방영되는 오락 전문 채널 코미디 TV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 ‘월드 보이즈’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외국인 훈남들이 왁자지껄 한국 여자들을 해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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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유언' 남길때도 증인 꼭 있어야
공정증서를 이용한 유언 공증은 가장 안전하게 유언을 남기는 방식으로 꼽힌다. 공증을 받을 때 유언자와 증인 2명이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주민등록등·초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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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보수 더 비참해질까 두렵다”
■ 5년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는 명백한 정치행위… 이제는 뜻 없다 ■ 굉장히 조심하지 않으면 총선 과반 의석 얻기 쉽지 않은 상황 ■ 영어 활성화 필요성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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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유학의 노하우 - 벼락 치기 공부는 안 통해요!
지난해 2월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 유학박람회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유학 상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유학은 생소한 문화권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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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철학자 7명 릴레이 인터뷰 ⑦ 뚜웨이밍 미 하버드대 교수
e-메일 대담=김영민 서울대 교수 뚜웨이밍(杜維明·68·미 하버드대) 교수는 동아시아 전통 유학(儒學)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서양식 근대화의 물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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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칼럼] 문화 차이가 뇌를 바꾼다
동양인의 뇌와 서양인의 뇌는 다른가. 동양과 서양, 같은 동양에서도 한국·중국·일본은 각기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문화 차이가 뇌를 바꾸고, 다른 뇌가 다른 문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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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
최정동 기자 “몇 년 전 헝가리 대사 시절. 리셉션에 정부 고위 관리가 20대로 보이는 젊 은 여자와 함께 왔다. 딸로 보였다. ‘학생이니?’ 말이 없었다.‘전공은 뭐니?’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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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
최정동 기자 “국정원 1차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책을 써야겠다는 맘을 먹었죠. 근데 출판사에선 뭔가 폭로할 것 없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외교 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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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주거문화는 세월가면 변해, 아파트로만 몰려 걱정”
“아파트만 늘어나는 우리 주거 문화가 걱정스럽다” 최근 ‘주거로 읽는 역사도시의 기억들’ 피렌체편과 베네치아편(열화당) 두 권을 출간한 손세관(중앙대 건축학과) 교수의 첫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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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톱뉴스는 알고 파티 가야 서양선 대화 못 끼면 바보 취급”
서대원(58·사진) 전 유엔 차석대사가 글로벌 시대 비즈니스맨을 위한 매너 책을 펴냈다. 30여년 동안의 외교관 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전하는 『글로벌 파워 매너』(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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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사교육비 줄여야 노후 걱정 던다
지난 6년간 미 국립고령화연구소와 유엔의 지원하에 23개국의 경제학자와 인구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국민이전계정(National Transfer Account) 구축을 위한 공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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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은 사물 자체보다 배경에 시선 집중
문화권에 따라 세상을 보는 시각, 즉 세계관이 달라진다. 문화라는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한낱 속담에 그치는 게 아니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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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음악의 화이부동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유명한 동양의 음악가가 유럽에 초대돼 난생 처음으로 교향곡을 들은 일이 있었다. 연주회가 끝나자 그를 초대한 유럽의 음악가가 연주회가 맘에 들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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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지구적으로 오지랖 넓은 사람들
작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예멘.부탄.시에라리온.피지. 너무 멀어 가 본 이가 많지 않습니다. 사실 갈 일이랄 것도 별로 없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오래전, 그 낯선 땅에 눈 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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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송곳 질문에 두 부총리는 …
Q:임규리(경기고 1년)=교과서에는 작은 정부가 효율적이라고 배웠는데 왜 노무현 정부는 공무원 수를 늘리고 세수(稅收)를 확대하나요. A:한덕수 경제부총리=국민에게 쓸데없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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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트로이의 목마
어린아이들이 한자를 다시 배우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다. 동북아 시대에 한자문화권은 더 깊이 서로 이해해야 하고 의사 소통 또한 원활해야 한다. 그 중심에 한자가 있는 것은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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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우리 함께 '디지로그' 세계를 향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대학생이 된 천재소년 송유근(9·왼쪽)군이 휴보로봇과 손잡고 아인슈타인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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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수다] 고교논술방-과학기술의 양면성
*** 학생 글 - 문종현 기계문명 병폐 저항력 키워야 올 1월 5일 이화여대가 실시한 2005학년도 대학입시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답안을 작성하고 있다. [중앙포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