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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경선 출마 일문일답 "대운하, 난센스 중 난센스"
"정치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27일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경선의 들러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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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집권이 국익에 도움되려면
장훈 중앙대 교수ㆍ정치학 2007년 대선 레이스에서 한나라당의 독주가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 하나를 잊고 있다. 모든 관심이 이명박ㆍ박근혜 두 후보의 치열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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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시기심은 상대와 함께 추락도 불사"
"지나간 것을 쫓아가지 말라. 오지 않은 것을 바라지도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는 순간순간 변해가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현재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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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록에 실린 로코코 왕녀의 역사 비틀기
역사는 역사가들이 ‘지어낸’ 거대담론. 그러므로 그 고정된 개념을 깨고 제멋대로 역사를 해체하면 그것 자체가 전복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해체의 대상이 근대의 상징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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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 언어에서 ‘만국 공통어’로
언어의 힘은 결국 군사력 등 국력에서 나온다. 영어가 누리는 위세의 배경에는 미·영동맹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은 부시 미 대통령(오른쪽)과 블레어 영국 총리. 크로포드 AP=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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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사랑의 선생님 만나 봐요
교사가 인기 만점 직종으로 꼽히는 시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선생님을 향한 아이들의 존경심은 번지점프 낙하중이다. 교육 백년대계의 핵심은 제도가 아니라 인간 속에 있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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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등대 外
인문·사회 ◆등대(주강현 글.사진, 생각의 나무, 584쪽, 2만7000원)=역사민속학자이자 해양문화사가인 지은이가 우리 나라의 등대 40개를 가려 뽑아 이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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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와 PC 하나가 될 것"
미국 서부 시애틀 인근의 레드먼드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본거지다. 이곳에 있는 MS 본사는 대학 캠퍼스처럼 여러 동으로 이뤄졌고, MS사람들은 실제로 본사 빌딩을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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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멍들게 하는 7가지
90년대 중반부터 등장한 인터넷은 우리 실생활에 끼어들어 삶을 송두리째 바꾼 정보혁명을 이끌었다. 하지만 세상 모든 문물엔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는 법. 이제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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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동양의 나라들이 근대화를 주도했다면 …
쌀과 소금의 시대 1, 2 원제:The Years of Rice and Salt 킴 스탠리 로빈슨 지음, 박종윤 옮김, 열림원 각 704쪽·676쪽, 각 1만4500원 세계 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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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봉창 의사 중 누가 먼저 의거?
[문항 2] 다음 글들은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운 인물들이 남긴 말이다. 이를 시대순으로 올바르게 정리하면? ㄱ.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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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동 번역 … TV 언어장벽 없어진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뉴스 앵커가 말하는 내용이 자동 통·번역 기술에 의해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 처리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미국 뉴욕시 근처 소도시인 요크타운 하이츠의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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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GOSPEL OF THOMAS
도마복음서를 게벨 알 타리프 절벽에 숨긴 것은 인류사상 최초의 조직적 공동체 수도원을 만든 파코미우스의 제자들이었다. 이 성화는 파코미우스(오른쪽)와 그의 스승 팔라몬을 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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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인터뷰
우크라이나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이 4일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와 조기 총선을 한다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 나라는 오렌지 혁명으로 집권한 유셴코가 의회 해산을 선포하자 야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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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의 BT 이야기] 임박한 ‘가타카 사회’
출입구가 있다. 손가락을 올려놓는다. 작은 바늘이 튀어나와 순식간에 피 한 방울을 채취하고, 출입자의 유전정보가 분석된다. “삐익~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10년 전 상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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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만 가슴 시린 중국 농촌 여행
중국 여행에서 내 가장 큰 관심사는 대학 시절 읽었던 마오쩌둥(毛澤東)의 ‘물과 물고기’ 중 바로 물이었던 농민들이다. 과연 오늘의 중국을 만든 농민들의 삶은 어떠한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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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토론] 2. 경제·과학기술
일시: 2007년 4월 25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장소: 중앙일보사 6층 회의실 주최: 중앙SUNDAY 사회: 최훈 중앙SUNDAY 정치 에디터 토론자: 한나라당 정두언ㆍ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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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만 가슴 시린 중국 농촌 여행
구이저우 윈산툰의 농촌마을. 판석(판자처럼 얇게 떠낸 돌)으로 지붕을 얹은 집 형태가 눈길을 끈다.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 5시. 나는 위안양(元陽)현 신제(新街)진에서 마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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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진 신인섭 기자1. 은행 때려치우고 유·불·선 공부전통과 민속이 총체적으로 절단되고 해체되어 왔던 근세 100년을 지나, 이 시대엔 ‘우리 문화 바로 찾기’가 관심사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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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GUIDE] 하룬 파로키 특별전
꺼지지 않는 불꽃 Nicht loschbares Feuer 1969년│25분│16㎜ 흑백 다큐멘터리“만약 우리가 네이팜탄의 희생자를 보여준다면, 당신은 화면을 보지 않을 것이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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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인간, 인류 문명이 걸어온 원형의 길
염전이 펼쳐진 캄지역 고산지대를 지나는 소금장수 마방(말무리를 이끄는 사람들). 차마고도(茶馬古道ㆍ중국 서남부지역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ㆍ인도까지 이어지는 약 5000㎞의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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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인간, 인류 문명이 걸어온 원형의 길
캄에서 보고 들은 피눈물 나는 얘기를 앞으로도 쓸 수 있을까. 티베트 독립운동에 관심이 많은 이들조차 1959년 중국의 티베트 침공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1950년 캄 침공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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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들 '이해관계'로 뭉치고…
1960년대"돈은 모아줄테니 정치 좀 잘하라"해방 뒤 이승만 정권은 대일 교역을 수시로 중단시켰다. 대일 의존도가 높던 재계는 반발했다. 재계와 정권은 대화도 없었다.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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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실업자가 ‘공부 귀신’ 女두목 되다
수유리 언저리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용산동에 둥지를 튼 ‘수유+너머’ 카페에 고미숙(오른쪽)씨와 장정일씨가 마주앉았다. 소박한 공부방이 유명한 ‘대중 아카데미’로 쑥쑥 자란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