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세기 지나서 숙제 풀다
# 20세기 윌리엄 서머셋 모옴 원작 소설 '페인티드 베일', 한 세기 지나서야 숙제 풀다. 남녀간의 사랑은 왜이리 복잡한 걸까? 남자와 여자, 사랑과 배신, 질투와 복수, 순간
-
[과학칼럼] 한국판 퀴리부인이 보고 싶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사태를 지나고 나니 유난히 1939년 2월 12일이 생각난다. 그날은 원자력 과학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날로, 인류 최초로 핵분열이라는 단어가 쓰인 날
-
우즈 "복수하러 왔다" … 가르시아 "난 호랑이 투우사"
유럽과 미국이 맞대결할 만한 스포츠는 거의 없다. 미국에서 성행하는 야구와 풋볼은 유럽에서 잘 안 하고 유럽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는 미국에서 별로다. 결론은 골프다. 유럽과 미
-
뱅스타일로 깜찍하게 웨이브로 사랑스럽게
요즈음 잘 나가는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 눈에 띄는 헤어스타일로 사랑을 받는 이가 있다. KBS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에 출연하고 있는 윤은혜다. 어느 미용실이든지 "윤은혜
-
"어머나, CEO 맞아요?"
회사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성 CEO들. 예전 사무실에 앉아 결재만 하던 근엄한 '사장님'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외부 인사들과의 미팅.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
-
남자가 불임 책임 40%?
요즈음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저출산 문제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불임이다. 불임에 대한 치료만 잘 이루어져도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불
-
남자가 불임 책임 40%?
요즈음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저출산 문제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불임이다. 불임에 대한 치료만 잘 이루어져도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불
-
꽃이 집을 찾았다
계절의 여왕 5월. 자연은 푸르름을 더해가고 들녘은 꽃향기로 가득하다. 싱그런 유혹의 손짓이다. 창문 활짝 열고 대청소도 하고 침대 커버.커튼을 파스텔톤으로 입혀보지만 어쩐지 2
-
세월아 멈추어 다오!
여자는 늘 변신을 꿈꾼다. 새로운 화장법과 패션, 헤어스타일 등. 하지만 영원히 변치 않기를 원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아기 같은 피부. '어려 보이는' 게 최대의 과제인 요즈음
-
호텔만 다녀오면 남자들이 예뻐진다?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왕의 남자' 이준기. 요즘 최고의 남성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근육질 체형에 구릿빛 피부 대신 갸름한 몸매와 하얀 얼굴이 인기다. 피부관리는 이제 더이상 여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아시나요? 요즘 산이 들썩대는 이유
봄이다. 쏟아져 내리는 별빛을 이고 하얗게 빛나던 매바위 빙폭도 이미 녹아내리고, 겨우내 벗 돼주던 빙벽장비들을 닦고 조여 정리해 놓고 나니 바야흐로 시산제(始山祭)다. 봄은 시
-
[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여왕·작가들이 남긴 편지
편지 쓰는 여자 올가 케년 지음, 정지인 옮김 이미지박스 주변에 아들을 해병대에 보낸 어머니가 있습니다. 훈련소에 있는 아들과 e-메일로 소식을 주고 받는다더군요. '참, 세상 좋
-
진주빛 피부, 그녀는 '파티퀸'
세밑, 하루가 멀다하고 송년모임이다. 자연스레 파티에 참석할 기회가 부쩍 늘고 있다. 여자라면 누구나 이런 자리에서 돋보이고 싶다. 하지만 화려한 차림과 익숙하지 않은 화장에 망설
-
남자들도 화장을 해야 하는가
남자가 화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뚱맞게 여겼다. 보통은 결혼식 때 받는 메이크업이 일생에 단 한번의 경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면접 시 메이크업을 한 남성 지
-
우리 조상들 '삶의 무늬'는 아름다웠네
▶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문양을 수놓은 베갯모, 옛 어른이 집안 살림살이를 장만한 정성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돈으로 다 해결하려는 요즈음 우리가 도저히 좇아갈 수
-
[중앙 시평] 딸의 아빠, 아들의 엄마
좋은 계절이다 보니 결혼식에 초대받는 일도 잦다. 참으로 천생연분이다 싶게 잘 어울리는 한 쌍의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장에서였다.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의 인사를 받으면서 하객 중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내용인즉 빵 만드는 공장인데 일꾼을 구한다는 것이며 숙식을 제공하고 급료도 준다는 거였다. 나는 주소를 적어 가지고 길을 물어 찾아갔다. 당시만 해도 옛 성읍이던 진주 시내가 빤
-
[week& 연예] 가족, 드라마와 현실 사이
한 장의 가족 사진이 있다. 3대에 걸친 13명의 대가족이 함께 모여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아무리 명절이라도 한두명쯤은 피치못하게 빠질 수도 있게 마련인 요즈음으로선 무척 보
-
[시론] 남자여, 부엌을 점령하라
개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중대한 사실 하나가 있다. 별로 사랑을 베풀지 않아도 먹이 주는 주인과 예뻐만 해주는 주인 사이에 분명하고도 명백한 차이가 존재한
-
[cover story] 인간성을 짓누르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김은석 지음, 우물이 있는 집, 300쪽, 1만2000원 체 게바라 자서전 체 게바라 지음, 황매, 410쪽, 1만3000원 아나키즘. 우선 이 단어는 안전하게
-
[family/건강] 아이들도 불면증 있다
당신의 아이는 오늘밤도 평화로운 천사의 모습으로 소록소록 잠들고 있는가. 혹시 달콤한 꿈나라를 만들지 못한 아이가 자다가 깨서 공포에 질린 소리를 내거나 몽롱한 상태로 여기저기 걸
-
[family/건강] 아이들도 불면증 있다
당신의 아이는 오늘밤도 평화로운 천사의 모습으로 소록소록 잠들고 있는가. 혹시 달콤한 꿈나라를 만들지 못한 아이가 자다가 깨서 공포에 질린 소리를 내거나 몽롱한 상태로 여기저기
-
'피도 눈물도 없는 밤'… 여성만의 파티 열린다
"여자에게 밤을 허하라." 여성들에게 쓰개치마를 입게 했던 조선시대나 야간 통행금지가 있었던 1970년대의 얘기가 아니다. 여성이 다양한 직장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요즈음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 기나긴 겨울밤 책에 파묻혔던 어머니 매부 백씨는 게다가 착실한 사람도 못 되어서 노름에 손을 대더니 대대로 물려온 집안의 땅들을 하나 둘씩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기욱은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