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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결혼은 서로 ‘죽는’ 것이다
또다시 결혼 계절이다. 결혼을 통해 새로운 인생여정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축복하는 마음은 모든 사람이 동일할 것이다. 성경은 결혼을 ‘남자와 여자가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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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 - 군인을 이해하는 히즈클린
곰신(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들의 고민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군대 간 남자친구를 위해 어떤 선물을? 이라는 고민이다. 어떤 선물을 해야 남자친구가 감동할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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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세계의 한복판으로 광주 민주화운동 30년-어둠을 넘어 빛으로
시민공동체, 일명 ‘광주 코뮌’을 이뤘던 1980년 5월 은 ‘시민 모두를 위한 나라’를 꿈꾸었던 한국 현대사의 실험이었다. 당시 중앙일보 사진기자였던 이창성씨가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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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포개지는 우주, 그 떨림의 시학 -장은석- 0. 전주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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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속 세포부터 바꿔 윤기·탄력찾는 30일의 마법
“여드름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가 사그러 들어도 그 흔적이 남아 있어 속상해요. 예전엔 이런 흉터가 남지 않았던 것 같은데…” 주부 김은희(34)씨의 고민이다. 김씨뿐 아니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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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팡 스티뮬스킨 플러스 리프트 리뉴얼 시리즈
“여드름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가 사그러 들어도 그 흔적이 남아 있어 속상해요. 예전엔 이런 흉터가 남지 않았던 것 같은데…” 주부 김은희(34·서초구방배동)씨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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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의 ‘영화 속 와인’]비틀스 음악처럼 요란한 정열의 주스
007은 ‘살인번호’(1962년 1월)로 태어나 ‘위기일발’(63년 2월)로 성장했다가 ‘골드핑거’(64년 3월)로 완성되었다. 이것이 전 세계 007 영화 팬덤의 일반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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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미국이냐, 중국이냐 이분법 벗어나야
어느 행인이 지나가는 스님에게 물었다. 도(道)란 무엇이냐고. 스님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다. 그런데 행인은 계속 스님의 손가락만 바라보고 있었다. 요즈음의 한국에서 벌어지는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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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감독 임영철] ③ 핸드볼에 인생 건 아들에 공 잡는 법조차 안가르쳐
영화‘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감격을 재현하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거머쥔 여자 핸드볼 대표팀 임영철 감독. 경기 종료 1분 전, 그는 은퇴 직전의 노장 선수들을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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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현역' 송해의 경쟁력…"도곡동~종로3가 지하철로"
바다같이 너른 맘을 품고 싶어 이름을 바다 해(海)로 지었다는 이 남자는 이미 바다를 넘어선 사람이 되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서민들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구수한 입담이 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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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情과 인연이 날 춤추게 했다”
송해씨가 파란 사인펜으로 표시한 ‘전국노래자랑’ 방송 대본. 원고지에 손글씨를 고집한다. 추석 특집에 출연하는 전국 이장과 통장에게 대사와 태도 등을 지도하는 리허설 시간.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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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중년 데님 스타일링
중년과 청바지는 어쩐지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나 스타일링 요령만 터득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씨와 데님 전문브랜드 ‘버커루 진(Buckaroo Jean)’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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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흔드는 ‘위버섹슈얼’
김주혁·조인성·장동건·다니엘 헤니…수많은 여성들이 이상형으로 손꼽는 남성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능력과 신뢰감, 여기에다 부드러움까지 갖춘 세련된 도시 남성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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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쳐도 쭉쭉
쉭, 탱, 쌩-. 스위트 스폿에 맞은 딤플 볼이 경쾌한 타구음을 남기며 하늘을 가른다. 그 순간의 짜릿함은 강태공의 손맛과 다르지 않다. 골프는 과학. 비거리•스핀에 목마른 골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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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사람 새보다도 덜 걸어요”
“현대인은 새보다 덜 걷는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보다 땅을 덜 밟는다는 얘기죠.” 2일 서울 종로5가의 보화당 한의원. 제산(濟 山) 손흥도 원불교 교무(59·원광대 한의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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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의 달인? 난 바다 몰라 … 바다는 인간 너머 존재”
외롭고 고달픈 마도로스 인생이지만 귀항은 늘 즐겁다. 한 달 만에 집에 들를 생각에 강 선장이 접안을 앞두고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지난달 21일 항도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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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철학자 7명 릴레이 인터뷰 ⑤ 주디스 버틀러 버클리대 교수
e-메일 대담=김혜숙 이화여대 교수 주디스 버틀러(52·버클리대)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주의 철학자다. 푸코·들뢰즈 등 프랑스 후기구조주의 철학자들 영향을 받은,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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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의 오!유방] 여자 가슴을 떡 주무르듯 하는 의사
수련의 시절 외래에서 젊은 여자의 가슴을 떡 주므르듯이 열심히 만지는 교수님을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 볼 때가 있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민망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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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쓸쓸한 박수근
서울 창신동 옹색한 마루를 작업실 삼아 그림을 그리던 1960년대의 화가 박수근(맨 오른쪽). 지금이야 한 점에 수십억원대 작품의 주인공이 됐지만 박수근(1914~65)은 궁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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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홀로 존재 못 해 세상의 더럽고 악한 것 그 속에서 함께 하는 것"
'칼의 노래''남한산성' 등 문제작을 쏟아내며 한국 문단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훈(59)씨가 중앙일보.중앙방송.미주문협.미주시인협회 초청으로 12일 로스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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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LA문학강연회 지상중계 '약육강식은 나의 다음 주제'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 문제작을 쏟아내며 한국 문단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훈(59)씨가 중앙일보·중앙방송·미주문협·미주시인협회 초청으로 12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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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장하고 힘들었던 결심, 19세 이혼과 50세 뉴욕 쇼룸 진출”
▶이혼과 뉴욕 진출 사회 진출을 하고 오늘날까지 60평생에서 도전 정신과 결단력 두 가지가 늘 내 삶의 갈림길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할 수 있겠다.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나를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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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①]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
62년을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노 다니엘(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정치경제학 박사)가 예리한 청진기를 들이댔다. 진단 결과는 대한민국 집단망상증! 온갖 이름의 망상증은 어디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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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현장에서 맘껏 취하다
뉴시스 나는 운이 좋게도 대학에 갓 들어간 딸과 함께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 초청경기를 볼 수 있었다. 사실 우리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