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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歐巴
한자는 뜻글자다. 소리글인 한글과 다르다. 언어는 진화한다. 한자도 마찬가지다. 외래어는 진화를 촉진한다. 한자의 외래어 표기법은 세 가지다. 음역·의역·혼합이다.음역은 서양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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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래로가 뭐야" 집값 걱정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아파트 단지 앞에 새로운 도로명 주소인 ‘고무래로 10길’ 간판이 달려 있다. 주민들은 “새로운 도로명이 어감이 좋지 않아 주민들이 대부분 싫어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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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다시 공휴일이 된 첫 한글날
이대로전 한글날공휴일추진범국민연합 상임대표 한글은 세계 문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글자다. 그런데 한글은 태어나고 500년이 지나도록 그 빛을 보지 못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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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8월 13일자 16면 '본 모습 감춘 가면극 안 통해… 맨 얼굴 정치인이 뜬다' 기사 外
◆8월 13일자 16면 ‘본 모습 감춘 가면극 안 통해… 맨 얼굴 정치인이 뜬다’ 기사 중 ‘페퍼딘 대학’은 ‘페퍼다인 대학’의 오기이므로 정정합니다. 또 ‘멜린다 허넨버그’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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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중앙일보 7월 26일자 27면 '트루먼 전 미 대통령 손자, 정전 60돌 기념식에' 기사에서
◆7월 26일자 27면 ‘트루먼 전 미 대통령 손자, 정전 60돌 기념식에’ 기사에서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손자 이름을 ‘클립턴 트루먼 다니엘’이라고 표기했으나 외래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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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최룡해'인가? '최용해'인가?
2004년 4월 북한 평안북도 용천군 용천역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남한 언론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저마다 ‘룡천역’ ‘용천역’으로 달리 표기해 혼란을 주면서 어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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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상 ‘75세 문학소녀’ 구로다
5살 때부터 평생 글을 써왔다는 구로다 나쓰코. 그는 “새로운 것을 쓰고 싶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지통신] 75세 문학소녀- . 지난달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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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꼬가 아니라 반창고입니다"
최근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이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극찬했던 세종대왕이 울고 갈 일이 생겼다. 세계 기록문화 유산으로까지 선정된 우리 한글이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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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難, 亂, 欄
설상가상이다. 잇따른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난’에다 때 이른 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겨울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수요 관리에 적극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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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우리 생활 속 일본어
박소영 기자올해로 광복 67주년을 맞았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는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가 언어입니다. 광복 후 우리 정부는 국어순화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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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핵무장 의혹 자초한 일본
일본이 원자력 관련법에 ‘안전보장’이란 표현을 삽입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의회는 20일 원자력규제위원회 설치법을 통과시키면서 법의 목적을 규정한 1조에 ‘우리나라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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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화장품 용어 정리
이도은 기자 하루에 화장품 몇 개나 바르시나요? 한 조사(2010년 아모레퍼시픽 마케팅팀)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12%가 기초제품만으로 6개 이상을 쓴다고 합니다. 여기에 색조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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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지하철역 이름 어떻게 생겼나
지하철(전철)은 ‘시민의 발’로 불린다. 그만큼 우리 생활 속에서 빠질 수 없이 친근하다. 그런데 수도권 지하철의 역명(驛名) 중 듣기에 생소한 곳이 꽤 있다. 순수 우리말이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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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방사선량과 구름양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 그곳은 어떻게 변했을까. 높은 수치의 ‘방사선양’이 검출된 원전 반경 20㎞ 이내는 경계구역으로 정해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반경 20㎞를 벗어나도 기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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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중국공산당의 과거 현재 미래
『중국공산당의 과거현재미래 (13억 중국을 움직이는 공산당의 실체)』 유신일 저 매일경제신문사, 335p, 18,000원 당국(黨國, Party State), 즉 당이 다스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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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엑스포 안내판, 더 황당한 해명
전남 여수엑스포역의 한자 표기에 한글을 그대로 써 넣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본지 지적(2월 21일자 19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표지판 교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하지만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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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이 영어로…황당한 여수엑스포 표지판
① 영어 틀리고 이순신광장에 설치된 세계지도 조형물. 태평양의 영문이 ‘Pacific’이 아닌 ‘Prcific’으로 잘못적혀 있다. ② 한자·한글 표기 틀리고 여수공항의 청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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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새 의자 外
◆새 의자 ▶이용훈(69) 전 대법원장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부임한다. 재직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년이다. ▶유병진(59) 명지대 총장(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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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가난한 청춘의 양주, 이젠 외국인 선원·이주 노동자의 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명절 대목은 ‘술 대목’이다. 예나 지금이나 명절의 인기 선물이 술이다. 요즘엔 전통주부터 2700만원 하는 최고가 위스키까지 다양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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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가난한 청춘의 양주, 이젠 외국인 선원·이주 노동자의 술
추억의 술, 캡틴큐 얘기다. 롯데주조가 저가 대중양주로 선보인 국내 최초의 럼(Rum)이다. ‘물 건너온 술’이면 주종 구분 없이 양주로 뭉뚱그려지던 때 귀하고 비싸서 못 먹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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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자율고 미달 사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표음문자이지만, 표기하기 어려운 몇몇 발음이 있다. 알파벳 ‘알(R)’이 그중 하나다. 강(江)이란 뜻의 ‘리버(River)’나 간(肝)을 의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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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스프링쿨러’는 없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4층의 미화원 작업실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곳은 원래 배관실로 스프링클러 등 방재 장치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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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한글날 앞두고 숫자로 보는 한글
공기와 물처럼 늘 우리 곁에 넘쳐나기에 고마운 줄 모르고 지나는 것이 있습니다. 한글입니다. 1443년 태어나 오백육십여 년 한민족의 혼을 지켜준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젊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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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쥬스’는 없다
영어의 ‘juice’를 우리말로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 아마도 ‘쥬스’라 적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철자를 보나 발음기호를 보나 ‘주스’보다 ‘쥬스’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