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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NIE] 삼국사기 쓴 김부식은 정말 사대주의자였을까
신·구 세력 간 갈등은 역사의 수레를 밀고 나가는 주 동력이다. 치열한 싸움 이후 역사는 승자의 시각에서 기록되기 마련이다. 신·구 세력 대립의 당사자이자, 역사의 기록자로 기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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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향원정엔 명성황후의 한이 서려 있다는데 …
1 소년중앙 시간탐험대 1기 문민(서울 상명초 5)군.문화유산국민신탁,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함께하는 소년중앙 시간탐험대(이하 소중 시간탐험대)는 지난 19일 경복궁으로 첫 답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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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지나쳐 짐 됐나 뚜껑 여니 ‘사랑과 전쟁’
상반기 첫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태양왕’의 막이 올랐다.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힌다는 이 작품은 ‘십계’ 제작팀이 2005년 600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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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이 외교에서 명분 대신 실리를 선택한 까닭은
한반도는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전반까지 40여 년 간 외침을 네 차례나 겪었다. 임진왜란(1592)·정유재란(1597)·정묘호란(1627)·병자호란(1636)이다. 왜란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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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권력 앞에서도 대놓고 바른말 … 왕도 껄끄러워한 선비
스스로를 남인(南人)의 후손으로 인식하는 교육자 출신 김창회씨(79). 불천위(위대한 선비)인 7대 조부 김종덕의 사당 가까이 집이 있어 자주 둘러본다. 그는 “나한테는 가장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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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빛내는 경기도 문화유산은?
◇ 지난 600년간 축적된 경기도의 문화유산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들을 장식해왔다. 오는 16일 경기도 600년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안성 남사당패는 한국대중문화의 효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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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무너뜨린 무능한 왕인가, 시대에 발목 잡힌 불운한 왕인가
신문활용교육 (NIE·Newspaper In Education) 지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시사 이슈를 다뤘던 기존의 ‘시사 NIE’는 잠시 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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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극화 고려말 닮아 … 600년 전 메시지 귀 기울여야
29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최상용 교수는 “광화문(光化門)도 정도전이 지은 이름이다. 그를 빼고는 서울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라도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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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글로벌 리더십과 소통하라
정조는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를 이끌기 위해 실학사상을 확산시키며 일류국가 조선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그의 서거와 함께 조선사회의 경쟁력은 급격히 약화되며 조선왕조의 몰락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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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승자 무신, 의종을 무신 난 도발자로 규정
경남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둔덕기성. 고려 의종이 왕에서 쫓겨난 뒤 3년간 유폐된 곳이며 폐왕성으로도 불린다. 송봉근 기자 고려왕조의 최대 정변인 무신의 난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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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금나라 '신하'로 전락 … 묘청의 난 불씨 되다
고려 문벌귀족의 생활을 그린 ‘아집도(雅集圖)’. 고려 후기 제작. [호암미술관 소장] 역사 속에서 권력은 언제나 현실주의자의 몫이었다. 이상주의자에게 권력은 아침 햇살 앞의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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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금나라 ‘신하’로 전락 … 묘청의 난 불씨 되다
고려 문벌귀족의 생활을 그린 ‘아집도(雅集圖)’. 고려 후기 제작. [호암미술관 소장] 역사 속에서 권력은 언제나 현실주의자의 몫이었다. 이상주의자에게 권력은 아침 햇살 앞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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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국가기록물의 모든 것
이윤석 기자 ‘역사’는 ‘기록’에서 시작되고, 기록이 있어 역사가 존재합니다. 국가 기록물의 보존·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소장은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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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나는 왜 박물관에 '때 타월' 을 전시했나
유승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얼마 전 나는 특별전에서 오래된 ‘때 타월’을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용감한 공언에 대해 주변에선 얼토당토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미 예상했던 반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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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국정조사
권호 기자 여야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일부터 국정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정원이 지난 대선 기간 인터넷 댓글을 통해 정치에 개입했느냐를 놓고 양측이 지루하게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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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王 된 하마드, 국정개혁 영속성 꾀하나
▲카타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1위의 부자나라다. 석유·가스 생산에다 제조업과 첨단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온 덕택이다. 인구 190만 명의 카타르는 2006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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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王 된 하마드, 국정개혁 영속성 꾀하나
▲카타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1위의 부자나라다. 석유·가스 생산에다 제조업과 첨단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온 덕택이다. 인구 190만 명의 카타르는 2006년 아시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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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왕 "새 세대 타밈 왕세자에 양위"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左),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右)카타르의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61) 국왕이 아들인 왕세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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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서울시내 조선 왕릉들
이승호 기자 “정종? 정조?…정약용?”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서울 정릉에 사는 주인공 서연이 “정릉이 누구 무덤이냐”는 교수의 질문에 한 대답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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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의 네 왕비는 고종사촌, 친사촌, 외사촌 자매
지금 황제(*경종)의 만수무강을 빈다”는 명문(銘文)이 삼각형 바위 왼쪽에 새겨져 있다. ‘태평 2년(977·경종 2년)’은 좌상이 만들어진 시점이다. 태평은 송나라 태종의 연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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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의 네 왕비는 고종사촌, 친사촌, 외사촌 자매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 선법사라는 작은 절 뒤에 있는 마애약사불좌상(보물 제981호). “지금 황제(*경종)의 만수무강을 빈다”는 명문(銘文)이 삼각형 바위 왼쪽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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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안검법·과거제 도입으로 정치판 물갈이
광종이 951년(광종 2년)에 어머니 신성황후 유씨를 위해 개경에 사찰 ‘불일사(佛日寺)’를 지으면서 세운 탑이다. 불일사 5층 석탑으로 불리며 장중하면서 웅건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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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인 쌍기를 재상 등용 … 중국계 관료 40명 달해
원나라의 고려 간섭기 때 역사가인 이제현(李齊賢·1287~1367년)이 충선왕과 나눈 대화 한 토막을 소개한다. 충선왕이 “우리나라(고려)의 문물 수준이 중국과 대등하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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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 16번째 부인의 아들을…왕규의 '딴 뜻'?
경기도 하남시 춘궁리에 위치한 3층 및 5층 석탑. 1988년 발굴 결과 10세기에 건립된 2층 높이의 대형 사찰터가 확인되었다. 고려 초기의 호족인 왕규와 관련된 사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