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방울소리가 들린다는 돼지껍질 튀김(油炸猪皮)
황홀감이 극치에 이르면 마치 귓속에서 종소리가 울리는 것 같다고 한다. 어느 문학작품에 나오는 표현이다. 음식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너무 맛있어서 흡사 방울 소리가 울리는 것
-
[인하대학교 개교 70주년] 숲길 활성화, 교육·멘토링 봉사 …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창학 정신 구현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인하대 지역사회 문제에 해결방안 모색 대학 자원 활용 ‘상생포럼’ 개최 학생사회봉사단 활동도 활발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지역사회
-
[박석무의 실학산책]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옛날의 경전을 읽어보면 맹자(孟子)처럼 부끄러움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던 사람은 찾기 어렵다. 사단칠정(四端七情)의 성리철학을 수립한 맹자는 의(
-
[안혜리의 시선]"우리 아들만 여기 없다"는 어머니의 울부짖음
신병 훈련소에서 중대장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박모 훈련병이 지난달 13일 입영식 당시 어머니를 업고 있는 모습. [사진 군인권센터] 어제(19일)는 중대장의 군기훈련(얼차려)을 빙
-
“내 마지막 시집은 없다”…86세에 낸 18번째 시집
지난 18일 서울 사당역 인근 카페에서 만난 황동규(86) 시인은 “다 죽은 것 같은 고목이 새 잎을 내듯 어떤 생명, 어떤 삶도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
“홍길동 만난 걸리버 상상해봤죠”
소설가 김연수가 19일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은 총 19개국 참가사가 모여 전시, 세미나 등을 선보인다. [
-
아침의 문장
반려동물은 같이 있는 공간을 마법처럼 바꾸어버립니다. 기쁨, 샘솟는 애정, 안락함···. 완전하다고 할 만한 세상입니다. 반려동물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해 펫로스 심리
-
이게 건망증이야? 치매야?…이 질문 해보면 안다
■ 추천! 더중플-VOICE:세상을 말하다 「 부모님의 치매와 죽음은 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긴다. 가까운 이의 질병과 죽음도 고통스럽지만, 부모님의 경우는 고통의 크기가 비교할
-
"홍길동 만난 걸리버 유람기, 절망 대신 희망 담았죠" 소설가 김연수
'2024 서울국제도서전' 참가하는 소설가 김연수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소설가 김연수가 19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
-
장기 실종으로 사망 처리된 50대, 23년 만에 가족 찾았다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 경기 수원 율천파출소. 수원역에서 태운 승객 A씨(51)가 목적지에 다 왔는데도 요금을 내지 않고 횡설수설한다며 택시기사 B씨가
-
"늙음의 바닥 짚고 일어나 다시 링 위에 서다"...여든여섯 '괴짜 노시인' 황동규
2020년 가을, 당시 여든둘 황동규 시인은 시집 『오늘 하루만이라도』를 펴내며 “마지막 시집이라고 쓰려다 만다”고 적었다. “내 삶의 마지막을 미리 알 수 없듯이 내 시의 운명
-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강연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한 초청강연에 참석해 70분간 서울시 주요정책을 압축해 소개하고, 이후 40분간 학생들과 기탄 없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졌
-
죽음의 요양원, 걸어 나갔다…소변줄 할머니 ‘고추장 기적’ 유료 전용
■ 「 요양보호사의 눈물·콧물 가득한 24시를 들여다봅니다. ‘요양원’은 흔히 죽기 전에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건강을 되찾아 퇴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
“마약 전쟁 이긴 정부 봤나, 비트코인 300배 오를 거다” 유료 전용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여러 해에 걸쳐 비트코인을 ‘애완 돌(pet rock)’ ‘바보들의 금(fool’s gold)’이라고 부르며 무
-
작가 초대전부터 단체전까지 6월에 열리는 미술전시
6월 넷째 주, 생동감 넘치는 미술 전시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최장칠 작가의 초대전, 이기옥 작가의 초대전, 제1회 G밸리아트쇼, 100인 10호 100작품전이다
-
'남과여' 프랑스 여배우 아누크 에메 92세로 별세
92세로 별세한 프랑스 여배우 아누크 에메. 사진은 2006년 칸 영화제 때 모습. EPA=연합뉴스 유럽 뉴 웨이브 고전 영화들인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
-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화엄경 강의를 마치자마자 미리 싸둔 걸망을 들고 길을 나섰다.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함이다. 차창 밖으로 고층빌딩이 홱홱 지나가고, 한강을 건
-
섬처럼 단절된 사람들…차별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다
음악극 ‘섬:1933~2019’은 소록도에서 43년간 한센병 환자를 돌본 오스트리아 출신 두 수녀와 차별받는 이들의 이야기다. [사진 국립정동극장] “내 진짜 잘하고 있나?”
-
“흔한 솔방울도 선물하면 보물이죠”
이해인 수녀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수도회 입회 60주년 기념 단상집 『소중한 보물들』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를 밝혔다. [뉴시스] “광안리 바닷가
-
60대 할머니 몰던 차, 주차장 벽에 '쾅'…10개월 손자 숨졌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60대 할머니가 몰던 차량이 벽을 들이받아 이 사고로 10개월 된 손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경
-
'하트세이버 5회' 40대…마지막 순간까지 5명에 새 삶 선물
기증자 김소영씨.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20년간 소방 구급대원으로 일하면서 심정지 환자 5명을 회복시킨 40대 여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
일상의 기쁨을 노래하다…이해인 수녀의 보물은 조가비와 솔방울
“광안리 바닷가에 있는 조가비, 산에 있는 솔방울… 그런 걸 주워다 곱게 말려서 짤막한 글귀와 함께 선물하면 그것이 보물이죠. 명언을 모아뒀다가 고민하는 눈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
여기서 석굴암 비밀 왜 나와? ‘공사 변소 문짝’ 기막힌 반전 유료 전용
■ 더 헤리티지 시즌2: 알면 더 보인다…‘기막힌 유물’의 재발견 「 도대체 이 유물은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된 걸까. 박물관이나 문화유산 현장을 다니다 이런 궁금증 가져보신 적
-
띠동갑 그녀도 찾아왔다…빵식이 아재 ‘돈쭐’ 3년 후 유료 전용
「 남해 행복베이커리 」 6월 14일 오전 8시쯤 경남 남해군 남해초등학교 앞 골목 모퉁이 빵집. 5년째 되풀이되는 장면이 이날 아침에도 재현됐다. 빵집 주인이 부지런히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