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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여들어 한탄하고 호가호위하고… 의연함이 미덕
추석 이후 민심의 추이에 정치권은 민감하다. 대선 캠프는 지지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선거 전략을 수정한다. 때로는 소신도 바꾼다. 후보들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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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친정엄마 5월 5일~6월 2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만6000원~7만7000원. 문의 1544-4997 뮤지컬 ‘친정엄마’가 가정의 달을 맞아 네 번째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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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영감은 준비된 사람, 혼자 있을 때 다가옵니다
세상에 널린 게 영감이라고 말하는 박칼린. 그는 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혼자 앉아서 온갖 상상을 하다 보면 복잡했던 게 정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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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4)
“소작쟁의가 초적들의 반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백정들과 절집, 어느 한쪽 편을 들 수 없다면 보승군을 동원해 최악의 충돌사태를 막아내야 합니다.” 김약선의 제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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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대군' 조선, 고작 일본군 1600명에게 참패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본군은 전국시대를 거치는 동안 철저히 전쟁의 기술을 익혔다. 특히 쇠로 된 탈을 쓴 기병은 공포심을 조장하는 최신 병기였다. [노병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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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 못 본 ‘용인전투’ 5만 대군 일패도지
2005년 10월 미국 상원 의원이던 힐러리 클린턴은 한국인에게는 ‘역사 망각증(historical Amnesia)’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내정된 버웰 벨 장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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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조지 워싱턴' "3대 바보는 예수…"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볼리바르는 ‘남미의 조지 워싱턴’이라 불린다. 둘 다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다. 볼리바르는 민주주의를 유산으로 남기지 못했다. ‘볼리비아’라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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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3대 바보는 예수, 돈키호테 그리고 나
볼리바르는 ‘남미의 조지 워싱턴’이라 불린다. 둘 다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다. 볼리바르는 민주주의를 유산으로 남기지 못했다. ‘볼리비아’라는 국명, 베네수엘라의 화폐 단위인 ‘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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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시트콤 ‘오피스’ 시즌 4 첫 방송
인턴사원에서 간부로 초고속 승진한 상사,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으로 협박하는 사원. 제지회사에서 벌어지는 오합지졸 직원들의 직장 생활을 그린 시트콤이 다시 찾아왔다. 케이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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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의 전쟁사로 본 투자전략] 영화 ‘300’의 테르모필레 전투
그리스 시대의 ‘팔랑스’, 즉 보병으로 만들어진 방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어떠한 위기에 직면해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근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진형이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당시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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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조라는 까마귀, 태화강에선 귀한 손님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의 삼호대숲에 찾아온 겨울철새 까마귀떼가 22일 멋진 군무를 펼치고 있다. 삼호대숲은 국내 최대 도심 철새 도래지다. [이재동 사진작가] 22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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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진주성과 촉석루
종이에 먹펜, 26×60㎝, 2011 첫 손자의 작명을 승제 한정훈 선생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작명소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이름만 보고도 문제점을 족집게처럼 맞혀 놀란 적이 여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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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원하는 건 아메리칸드림의 부활”
토드 지틀린 교수 “처음엔 장난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다. 엄연한 사회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르지만 펄떡이는 역동성과 잠재력은 기대 이상이다.”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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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화요칸중궈(看中國)] 한자, 전쟁의 언어 … 군사성어 7500개
죽은 진시황을 호위하기 위해 만들어 그 무덤 인근에 묻었다는 병마용의 모습-. 다가서는 적을 향해 언제라도 공격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이들의 표정에서 묻어난다. 당시 청동과 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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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5관왕 하이든, 하루 걸러 금 하나씩 추가한 수퍼맨
1980년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5관왕을 달성한 에릭 하이든은 ‘황제’를 상징하는 황금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왔다. 하이든은 은퇴 후 스탠퍼드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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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의 전쟁사로 본 투자전략] 임진왜란 상주 전투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조선의 가장 기본적인 방어전략은 ‘제승방략(制勝方略)’이었다. 제승방략이란 외적이 침입했을 때 해당 지역의 수령이 군사를 요충지에 모아 놓으면 중앙정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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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청소년 입장에서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 채워줄 수 있다면 좋은 멘토”
‘자전거도둑’은 청계천 세운상가 전기용품 도매상에서 일하는 꼬마 점원 수남이 얘기다. 수남이는 하루종일 가게 일을 하면서도 저녁이면 책을 보며 향학열을 불태운다. 종종 책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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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역사는 살아 있다
정진홍논설위원 # 음력으로 4월 17일이었던 그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문경새재 옛길을 걸었다. 걷는 내내 419년 전의 일들을 떠올렸다. 1592년 임진년 4월 13일(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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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히말라야에 간 고교생 20명 산에 오르며 세상을 배우다
내 생애 가장 용감했던 17일 한국로체청소년 원정대 지음, 정훈이 그림 푸른숲주니어 376쪽, 1만3800원 지난해 1월 14일자 중앙일보엔 ‘아마 산악인 여고생 2명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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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니저] 믿음의 야구는 힘이 세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추구한다. 2009년 초반 중심타자 데이빗 오티즈가 한 달 넘게 1할대 타율에 홈런 1개에 그치자, 지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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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 박칼린은 어디 있었나
이번 주 공연계는 배우 옥주현으로 시끌시끌했다.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아이다’가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말은 이렇다. 일요일인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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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대신 해외봉사 가서 ‘페루 태권도 영웅’되다
군복무 대신 해외봉사활동을 가 2년 동안 페루 태권도 국가대표팀 품새 부문 코치를 맡았던 배제영씨가 페루에서 입었던 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김상선 기자] 경희대학교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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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키워드로 돌아본 2010 문화동네
문화는 통(通)이다. 남녀간, 세대간, 조직간, 국가간 대화다. 특히 공정사회가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던 2010년. ‘통’이 뚫린 곳엔 화음이 울려 퍼졌고. ‘통’이 막힌 곳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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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몸으로 가르친 진짜 리더십
그와 오합지졸 합창단이 만든 작은 기적은, 2010년을 뜨겁게 달궜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지휘한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43). 그는 혹독했고, 따뜻했다. 그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