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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배덕 ‘나쁜 남자’ 바그너, 예술에선 위대한 개척자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여성들은 왜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 혹자는 여성이 본능적으로 센 유전자를 가진 남성에게 끌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을 괴롭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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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긴즈버그의 오페라 사랑법
김호정 문화팀 기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별세 하루 만인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의 시작과 끝은 오페라다. 정확히는 모차르트 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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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썸이 사랑의 감정으로 바뀌는 건 이럴 때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64)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이끌릴 때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어떤 물질적인 것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자기 형편과 상황에 알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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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와 여흥’ 두 얼굴의 부소산성 품고, 백마강은 흐른다
━ 이훈범의 문명기행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삼천 궁녀의 전설을 기억하는지 못 하는지 무심하게 흐른다. [박종근 기자] 성(城)이란 양가적인 함의를 가진다. 외적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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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문화 가이드
━ [책]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저자: 유창선 출판사: 사우 가격: 1만4500원 정치 평론가이자 인문학 저술가인 저자가 불안이 가득한 시대,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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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광기는 짧고 예술은 길다
또 다시 새해다. 신정이 지나고 설날이 오니 새해를 두 번 맞이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신정에 인사드리지 못한 분들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설날 연휴 중 인사드릴 기회로 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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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광기는 짧고 예술은 길다
또 다시 새해다. 신정이 지나고 설날이 오니 새해를 두 번 맞이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신정에 인사드리지 못한 분들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설날 연휴 중 인사드릴 기회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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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음악] 안주하는 권력, 거스르는 예술
정경영한양대 교수·음악학자마법사는 ‘그’에게 왕이 될 거라고, 그리 돼야 한다고 유혹한다. 한편 ‘그녀’를 구하러 온 기사는 자기의 과거를 묻지 못하게 한다. 묻지 않는다면 함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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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혼돈의 시대를 노래하다
토마스 캔티의 ‘Leda and the Swan’ 예술은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귀족 취미’라는 오페라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대체로 옛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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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독일어 대본 수백 번 읽고 소화했죠”
2016바이로이트 ‘파르지팔’에서 시동 역을 맡은 테너 김석철(가운데) 리하르트 바그너 음악극에 관한 한 무한 감동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1876년 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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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2월 2일 오후 2시·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유일하게 피아노 부분만 열리는 쇼팽 콩쿠르. 지난해 10월 21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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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제목만으로는 모르는 것들
김호정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지난달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를 중계한 방송사가 작은 실수를 했다. 한국 팀의 우승 장면에 내보낸 배경 음악이 아바의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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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가락국기·로엔그린 … 대구의 가을 오페라로 물든다
‘공연 문화도시’. 대구시가 내건 도시 브랜드다. 공연을 통해 품격있고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봄에는 뮤지컬페스티벌이, 가을엔 오페라축제가 열린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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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구오페라축제 티켓, 최저 7000원에 판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0월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입장권 예매에 나선다. 대상은 ‘아이다’ ‘로엔그린’ 등 축제의 메인 작품 5개로 정상 가격보다 30% 싸다. 로열석인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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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탁한데 빨려드네 … 도쿄 홀린 카우프만 목소리
도쿄에서 공연 중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현재 세계 극장의 티켓을 매진시키는 성악가다. 그는 “한때 노래가 너무 안 돼서 프로 성악가를 그만둘 고민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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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로린 마젤 84세로 별세
2008년 2월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지휘자 로린 마젤.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연주는 미국과 중국의 핑퐁 외교(Ping-pong diplomacy)에 빗대 ‘싱송(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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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 10월 23일~11월 19일 예매 가능 공연 12편
대규모 출연진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무대, 화려한 의상, 마음을 흔드는 아리아. 다양한 오페라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맞아 ‘나부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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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1858년 결혼식서 첫 연주된 결혼행진곡
김근식 고전음악감상실 더클래식 대표“우리는 정말 ‘한여름 밤의 꿈’ 속에서 살았다.” 어릴 적부터 펠릭스 멘델스존(사진)과 함께 가족연주회를 통해 음악적 교감을 나누었던 그의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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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랑과 불교식 윤회 신비로운 음악으로 엮다
알록달록한 빛깔과 무늬로 기둥을 치장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껏 낸 뮌헨 슈타츠오퍼의 외관. 사진 이용숙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ㆍ작은 사진)의 음악을 말할 때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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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클래식 ④ 진양혜 아나운서
아나운서 진양혜씨가 서울 예술의전당 앞에 섰다. 진씨는 “답답할 때 음악에 집중하면 쌓여있던 감정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음악이 다가오는 방법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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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라이온킹 3D감독: 로저 알러스, 롭 민코프 등급: 전체 관람가 영화 ‘라이온 킹’이 17년 만에 3D로 재탄생했다. 어린 사자 심바가 진정한 사자왕으로 거듭난다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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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북·미 핵갈등 때 뉴욕필 이끌고 평양 공연
생활 수준의 향상은 여가의 확대로 이어진다. 우리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날로 늘어난다. 과거엔 일본 공연 일정을 쪼개 옹색하게 몇 시간 한국에 들러 연주하던 세계 유명 악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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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플라시도 도밍고가 찾아낸 ‘보석’, 바리톤 김무섭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제 세계적 테너로서의 자리에만 서 있지 않다. LA 오페라의 실제적 대표라 할 수 있는 제너럴 디렉터로서 경영자의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휘자로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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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살얼음판’독일 오페라서 살아남은 남자
독일에서 주로 활동 중인 사무엘 윤(아래)은 성악가로는 드물게 노래와 연기 모두에 능숙하다. 지난달 말 오페라 ‘룰루’ 중 캐릭터를 살리는 솜씨가 배우를 뺨칠 정도였다. 세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