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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2주기에 여야 추모…“갈등·양극화 시대에 커다란 귀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이 26일 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 묘역에서 열렸다.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에서 열린 고 노태우 전 대통령 2주기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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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멋진 신세계’의 발칙한 상상
이안나 성형외과 전문의·서점 ‘채그로’ 대표 서기 2540년, 인간생산 공장의 기계가 쉼 없이 돌고 있다. 자연에선 난자 성숙에 30년이 걸리고 난자 하나에서 기껏 한두 명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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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신 스틸러’ 아기 천사와 도스토옙스키의 성모
━ [영감의 원천] 라파엘로의 ‘시스틴 마돈나’ 19세기 독일 드레스덴의 한 미술관. 한 남성 관람객이 전시실 구석에 있는 의자를 끌고 커다란 그림 앞으로 가더니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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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CSIS 포럼] “미·중 간 우발적 충돌 막는 새 운용방식 필요”
'중앙일보-CSIS 포럼 2021’이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JTBC일산스튜디오에서 열렸다. 1세션인 '미ㆍ중 대결 시대 한국의 생존방정식'에서 패널들이 토론하는 모습.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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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의 시시각각] 시진핑은 왜 과거를 지배하려 하나
예영준 논설위원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남긴 명언이다. 오웰이 소설을 탈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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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시진핑, 실패한 전체주의자…중국 바꿔야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닉슨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실패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 신봉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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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시진핑 실패한 전체주의자…中 바꾸자" 작심비판
"실패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신봉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을 두고 한 말이다. 미국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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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장면] 컨테이젼
김형석 영화평론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과 함께 소환된 영화가 있다. 2011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내놓았던 ‘컨테이젼’이다. 개봉 당시엔 미래에 대한 경고였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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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잘사는 지상낙원을 이룬다고? 단 하나의 절대권력자가 되고픈 게 인간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엡스키 드레스덴: ‘악령’들의 우두머리 폴란드 감독 안제이 바이다가 만든 영화 ‘악령’(1988).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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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과 모두 결혼하고 싶다고요?”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피렌체: 여인의 얼굴 러시아 TV 시리즈 ‘백치’(감독 블라디미르 보르트코·2003)에서 나스타샤 역을 맡은 리디야 벨레제바(왼쪽 사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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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궁 찬양 일색’에서 전체주의를 예언하다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런던: 디스토피아의 비전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가 열린 수정궁의 내부 풍경. 윌리엄 심슨의 동판화 도스토옙스키의 런던 체류가 문학사에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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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초지능시대 스마트시티의 청사진
승효상 건축가·이로재 대표·동아대 석좌교수 요즘은 설계도면을 컴퓨터로 그리고 플로터나 레이저프린터로 인쇄하는 과정이 보편화돼 있지만 1990년대 초만 해도 설계는 반투명 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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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금융, 낡은 교육 시스템 바꿔라” 15년 전 충고 여전히 못 지키는 한국
일러스트 박용석 parkys@joongang.co.kr ‘변화란 단지 삶에서 필요한 것일 뿐 아니라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다.(Change is not merely ne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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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만난 사람]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 펴낸 김부겸 전 의원
대구중·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부겸 전 의원은 학생·재야운동을 거쳐 제도 정치권에 들어왔다. 평생 정치의 길을 걷게 된 데 대해 “고교 때부터 신문을 2개나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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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모형 세상의 중심에서 환경을 외치다
‘걸프만의 노예 Slaves in the Gulf’(2010), Diorama, Mixed media, Glass case 236×110×105㎝ 스물아홉의 일리아 레핀(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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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논술방] '과학 발전→인간 소외' 헉슬리의 경고에 공감
◆ 학생글:이동원(도곡중 1) 이 작품에 묘사된 미래사회의 모습들은 실제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복제 기술의 성과나 결과이다. 예를 들어 '멋진 신세계'에서는 난자를 조작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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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퓨전, 시너지, 그리고 선진국
이질적인 것을 효과적으로 결합,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우리 선조의 응용 능력은 발군이다. 고려청자를 보자. 중국에서 건너온 청자 기술에 상감기법이라는 우리의 독창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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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내달 16일 개봉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 가 내달 16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모두가 알 듯이 미야자키가 그린 만화가 원작이다. 미야자키 감독이 82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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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내달 30일 개봉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가 내달 30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모두가 알 듯이 미야자키가 그린 만화가 원작이다. 미야자키 감독이 82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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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강국에 도전한다
중국에서는 한 세기 전 최초의 공상과학소설 붐이 일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주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하나는 문학적인 이유다. 서양의 다양한 이상주의적 작품과 쥘 베른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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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종말論이 서양의 역사를 조종해왔다
시대에 따라 나름대로 해석돼 온 요한계시록의 예언들. 수많은 전쟁과 혁명을 정당화했고 문화에 막중한 영향을 미쳐왔다. 다가오는 세번째 밀레니엄은 하느님의 시간표에 어디쯤일까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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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적 메시지 2제]장기표 '신 문명론'…'신진보' 만이 우리 살릴 이념
경제불황의 짙은 그늘 아래 세기말적 현상까지 드리워져 세상이 어수선하다. 우리에게 미래가 있는가. 때마침 60년대와 70년대 학생운동의 주역이었던 김중태 (金重泰.58) 씨와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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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보다는 예측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해의 신수(身數)를 알기 위해 토정비결을 본다.또한 많은 경제전문기관들이 한해의 경기상황을 경제예측자료로 발표한다.토정비결 따위는 미신(迷信)이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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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열풍
최근 불안정한 정국과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무속열풍이 일고 있다.정치.경제적 길흉대사를 예견한 어느 여성 역술가의 책은 날개돋친듯 팔려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그가 김일성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