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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판촉수단인 광고, 담론 이끄는 대중예술로 ‘승화’
회의를 ‘마무으리’한다거나 ‘아메으리카노’를 마신다고 농담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다. 최근 나온 식혜 광고에서 배우 김보성이 오래된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터프하고 비장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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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체험, 아트 접목… 현대차의 모든 것 한자리에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도산대로. 수입 자동차 전시장이 즐비한 수입차 시장의 메카다. 그 한복판에 지난 9일 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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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심 주민들에 문화혜택 주기 위해 영화관과 할인 협약"
문화예술 교육기관인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도심에 비해 낙후된 옛 도심의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서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은 옛 도심인 천안시 원성동에 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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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드라마, 각박한 세상에 딱 맞는 힐링 수단”
김수동 박사가 사이코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빈 의자(Empty chair)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주인공은 빈 의자에 자신의 강한 감정과 결부된 어떤 사람이 앉아 있다고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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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화 교수와 떠나는 천안 이야기여행 ⑫
1 누리성 골동품 전시장.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 백순화 백석대 교수와 천안이야기여행을 떠나기 시작해 어느덧 봄 꽃이 만개한 5월이 됐다. 그동안 천안지역 곳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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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예술 감각과 노하우는 시간의 선물”
프랑스 보석·시계 브랜드 까르띠에. 1847년 루이 프랑수아 카르티에가 창립한 보석회사에서 출발했다. 19세기 영국을 통치한 에드워드 7세를 비롯, 러시아·스페인·그리스·포르투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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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전화기는 왜 가구처럼 꾸몄을까
초창기 전화기. 이 전화기는 실용성보다는 귀족들 집안 분위기에 어울릴 것인가에 더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됐다. 화려한 문양과 고전풍 가구에 흔히 나타나는 사자발이 있는 반면,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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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0억원 이상 지원 유리 향한 ‘깨지지 않는’ 열정
1 데일 치훌리의 Niijima Floats 사진 코닝사 맨해튼에서 북쪽으로 차로 4시간 정도 떨어진 뉴욕 업스테이트에는 작지만 부유한 ‘코닝’이라는 도시가 있다. 가볍고 잘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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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기술, 따뜻한 감성을 입는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발굴과 탐색은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려는 인류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물리적, 문화적 한계를 초월해 더욱 편리하고 큰 이익을 얻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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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로열발레단… 문화 국가대표단 ‘장외 메달밭’ 달구다
16일 저녁 7시30분 런던 트래펄가 광장. 넬슨 제독 동상 아래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런던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며칠째 런던을 괴롭히고 있는 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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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이 흘러도 모던한 아름다움,우리 옛 그릇
토기를 만들고 썼던 그 옛날 사람들이 이 전시를 보면 무슨 말을 할까? 일상 생활과 각종 의식에 사용하던 실용품이 투명한 유리관 안에서 황홀한 조명을 받고 있는 장면은 분명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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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저쪽 판타지 세계
영국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 크리스마스 쇼윈도. 크리스털을 이용해 겨울의 차가운 이미지를 살렸다./미국 맨해튼에 있는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의 쇼윈도.‘동물의 카니발’을 주제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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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스틸 시계값 22억 그 ‘무한 가격’의 비밀
예거 르쿨트르의 무브먼트를 담은 상자. 1833년 무브먼트 제조사로 출발한 예거 르쿨트르는 177년 역사 동안 1000개가 넘는 무브먼트를 제작했고 다른 브랜드에도 무브먼트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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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3D 변환시킨 ‘라이언 킹’ 깜짝 대박
최두환KT종합기술원장 사장 영화 ‘아바타’가 공전의 히트를 친 뒤 한동안 ‘3D(3차원)’가 난리였다. 전용 상영관이 여기저기 생겨났다. 숱한 이들이 영상 콘텐트의 미래로 3D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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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LIFE] ‘패션은 예술인가’ … ‘여자는 누굴 위해 옷을 입나’
패션 브랜드마다 ‘역사와 전통’을 얘기하는 시대다. 동시에 저마다 ‘독창적인 정체성’도 부르짖는다. 소위 명품 브랜드는 ‘예술로 승화한 장인정신’도 내세운다. 무엇이 진실일까.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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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오려면
정지훈관동대 의대 명지병원 교수 췌장암을 앓았던 스티브 잡스가 세 번째 병가(病暇) 중이다. 얼마 전 내셔널 인콰이어러라는 주간지에서 6주밖에 못 산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진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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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대박은 … 1%의 아이디어와 99%의 실행이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거 분명 ‘대박’이다. 돈과 명예가 벌써 눈앞에 아른거린다….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경험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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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미의 현대차, 직선미의 기아차 함께 달린다
현대∙기아차 최근 자동차 디자인은 단순히 기능성과 조형미를 만족시키는 것에서 탈피하고 있다. 브랜드를 알리는 의사소통 수단이자 중요한 감성 품질의 요소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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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미의 현대차, 직선미의 기아차 함께 달린다
세계 각지의 디자인 센터 간 협업의 결과로 탄생한 쏘나타 디자인은 ‘난’의 선을 모티브로 역동적인 세련미를 추구했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은 단순히 기능성과 조형미를 만족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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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 G20까지, 한국경제 이끈 ‘금융 심장’
서울 남대문로 신세계백화점 옥상에서 내려다본 한국은행의 전경. 앞에 보이는 2층 석조건물이 화폐금융박물관, 뒤에 보이는 하얀색의 고층 건물이 한국은행 본관이다. 신동연 기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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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바다와 태양과 예술,샤갈은 그곳에서 삶의 의미를 느꼈다
1 카이궈창의 ‘Travels in the Mediterranean’(2010)Drawing: gunpowder on paper, 3200 x 300 cm ; Pond: w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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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DTI 규제 완화를 공론화할 때다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고, 가격이 자유낙하하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를 닮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인구 구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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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최초의 백화점 한양상회, 망국과 함께 스러지다
대한제국기의 잡화상. 점포 안과 건물 밖 매대 위에 온갖 상품을 늘어놓고 있다. 한양상회 사진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이보다 규모가 훨씬 큰 잡화상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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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이익 생각 않고 지원,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수익 창출
올라퍼 엘리아슨의 ‘날씨 프로젝트’(2003년 10월 16일~2004년 3월 21일)는 유니레버의 테이트 모던 프로젝트를 세계에 널리 알린 작품이다. 거대한 거울 알루미늄과 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