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마흔살의 나이

    惑은 심(心)과 혹(或)의 결합이며 或은 창(戈)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곧 일정한 지역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경작하는데 도적이나 맹수로부터 이

    중앙일보

    1996.02.05 00:00

  • 4'反'의 50년은 지나갔다

    「어둡고 괴로워라 밤이 길더니/동무야 자리 차고 일어나거라/아,자유의 종이 울린다」.이 씩씩한 노래가 목청 높여 불려진 것은 8.15해방 직후다.그러나 날이 샜다고 밝음이 오지는

    중앙일보

    1996.01.18 00:00

  • 단편소설 당선작-알람시계들이 있는 사막1.

    의 고적한 주택가 어귀에는 오후 세시쯤 되어서야 요란하게 셔터를 털털털 걷어올리는 「연중무휴(年中無休)」의 게으른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거리로 향한 벽면 전부가 투명한 방음 유리이

    중앙일보

    1996.01.01 00:00

  • 문화센터등서 이웃 사귀는 주부 늘어

    불치하문(不恥下問).새해로 예순셋이 되는 임정숙(서울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딸또래의「친구」들을 무더기로 얻은 요즈음 이 말의 의미가 새삼 사무친다.살림솜씨도 야무지고 자기계발에도 열

    중앙일보

    1995.12.07 00:00

  • 파주군 웅담리 김광림 시인

    「이제부터 나는 덤으로 산다/종삼(시인 김종삼)은 덤을 좀만누리다 떠나갔지만/피카소가 가로챈 많은 덤 때문에/중섭(화가 이중섭)은 진작 가버렸다/가래 끓는 소리로/버티던 지훈(시인

    중앙일보

    1995.10.26 00:00

  • 48.교정 편지 보내는 李秀烈씨

    일을 웬만큼 크게 하는 사람은 돈을 벌거나 명예를 번다.혹은두가지를 다 번다.그러나 아주 크게 하는 사람은 다르다.돈에 대해 생존 수준의 영양섭취 이상으로는 관심이 없다.이런 사람

    중앙일보

    1995.10.07 00:00

  • "길위의 집" 이혜경

    소설 전편을 통해 이름도 없이 그냥 윤씨라 불리는 노파가 치매 상태로 가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고,윤씨의 남편과 4남 1녀가둘째 아들네 집에 모인다. 이 소설은 그 사건을 중심으로 여

    중앙일보

    1995.08.06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오랜만에 집안 식구가 모였다. 연옥이 동해를 데려왔고,여름방학을 맞은 임해도 돌아왔다.산중암자나 다름없었던 집안이 갑자기 흥성댄다. 『누야,누우야.』 동해는 연옥을 졸졸 따라다닌다

    중앙일보

    1995.06.30 00:00

  • 32.異說 在野 國史연구가 李重宰씨

    무소속 사학자 이중재(李重宰.1931년11월生)씨의 이설(異說)주장은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단군조선.삼한.삼국은 말할 것도 없고 고려조차도 반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중국 대륙

    중앙일보

    1995.06.03 00:00

  • 又玄 張恩禎서예전

    ▲又玄 張恩禎서예전=14일까지 서울갤러리((721)5968).의재(毅齋)허백련(許百練)의 수제자이면서 광주 서예계를 대표했던 구철우(具哲祐)선생 밑에서 수학했던 우현(又玄) 장은정

    중앙일보

    1995.05.12 00:00

  • LG,3世체제 본격 整地작업

    LG그룹이 구본무(具本茂.50)부회장의 회장승계를 위한 본격적인 사전정지작업에 들어갔다.강력한 3세후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1,2세들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1

    중앙일보

    1995.02.04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어떤 그림인가요?』 보통 주부가 예순살 넘어 그리기 시작했다니 무엇을 어떻게 그렸을까. 『아주 재미있는 그림이지요.아이들의 그림 같다고나 할까요.목가적인 전원 풍경과 농촌사람들의

    중앙일보

    1995.01.27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차 안은 훈훈했다. 아리영 아버지가 미리 히터를 틀어놨기 때문이다.어느새 나와 이렇게 앞돌이질까지 했는지,그 자상한 마음씀이 차안 훈기만큼이나 길례를 따스하게 감쌌다. 오늘의 운전

    중앙일보

    1995.01.26 00:00

  • 제10회 六堂 시조문학상 수상자 李相範씨

    『시조가 가진 매력에 끌려 30여년을 한 길만 파다보니 이제시작(詩作)에 탄력이 붙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시조의 형식이 거추장스러워 자유시에 대한 미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간

    중앙일보

    1994.10.30 00:00

  • 康津 다산초당 영랑생가

    역사책 속에 상당한 무게로 자리잡은 茶山 丁若鏞. 그 유명한 『목민심서』의 저자요,한민족의 스승으로 손꼽히는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을 찾아나서면서 어려웠던 한시대

    중앙일보

    1994.08.05 00:00

  • 野合

    한동안 정치권에서 「野合」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직역하면 「들에서 합친다」는 뜻이다.들은 거칠고 황량하므로 「野」로 이루어진 단어를 보면 좋은 뜻을 가진 것이 많지 않

    중앙일보

    1994.05.24 00:00

  • 큐레이터 되려면

    큐레이터란 라틴어인 큐나토리아에서 온 말로 완벽하게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즉「책임지고 어떤 일을 수행하는 이」라는 뜻이다. 초기에는 왕궁의 보물이나 초상화등 귀중한 물건들을

    중앙일보

    1993.09.12 00:00

  • 아들 유학과 가슴앓이

    어릴 적부터 애비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었던지 올해 스물세살난 큰아들 우정이가 내 뒤를 이을 요량으로 중국의 북경중의학원에 유학중이다. 89년 가을 대만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

    중앙일보

    1993.07.02 00:00

  • 노령화 지수(분수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나이 예순이면 폐방한다」는 말이 있었다. 60세를 노소의 분수령으로 삼아 60세가 넘으면 노쇠했으므로 성행위를 삼가야 한다는 뜻이다. 하기야 평균수명이 50세

    중앙일보

    1992.11.26 00:00

  • 전중윤 삼양식품그룹회장(73)이 즐기는 기호 식은 널리 알려진 대로 라면이다. 요즘도 한집에 사는 두 아들 내외와1주일에 두세 번씩은 꼭 라면을 든다. 라면이 아니었더라면 필시 오

    중앙일보

    1992.08.22 00:00

  • 어린이와 함께 울고 웃은 40년 아동문학가 이오덕씨(일요인터뷰)

    ◎나는 시험이 무섭다/시험보고 매맞고/통지표받고 매맞고/내다리 장한 내다리/동심 지켜주는게 교육/시험지옥서 헤매는 아이들/푸른 5월하늘 볼틈 없으니… 자녀들과의 나들이로 텅 비어야

    중앙일보

    1992.05.03 00:00

  • 실버산업(분수대)

    인구의 노령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생활환경의 개선과 의학의 발달덕분이다.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14%를 넘으면 「고령사회」라 한다. 노령인구란 일

    중앙일보

    1991.11.24 00:00

  • 전신마비 시모 10년째 수발-효행으로 국민훈장 동백장 받은 남제주도 고승여씨

    『글씨예, 그냥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까지….』 8일 제19회 어버이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효행자로 선정돼 최고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고승여씨(60·제주도 남제주군

    중앙일보

    1991.05.08 00:00

  • 신-최씨, 김일성-김정일 면담내용|"조선역사작품 많이 만드는게 좋습니다" 김일성

    ▲김일성=뭐 수술했다는 것 일없어요. ▲최은희=네 일없습니다. ▲김=건강하세요. ▲최=감사합니다. ▲김=웽그리아(헝가리)에서 했어요? 수술. ▲최=네. ▲김=신감독도 이제 나이

    중앙일보

    1989.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