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트렌드] 9월 추천공연
가을의 초입인 9월 무대는 ‘로맨스’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곡으로 구성한 뮤지컬 ‘오! 캐롤’은 1960년대 6명의 청춘이 사랑하며 겪는
-
중국 깡촌에 의용군 흔적 … “찾아오라” 담장 글씨
’왜놈 상관을 쏴 죽이고 조선의용군으로 오시오“ 1942년 이 곳에 주둔했던 조선의용대가 새긴 한글 격문이 남아 있는 원터우디촌 입구 담장. “왜놈 상관놈들을 쏴 죽이고 총을 메
-
[르포] 中 오지마을에 "왜놈 상관 쏘시오" 한글 새겨진 까닭
“왜놈 상관놈들을 쏴 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아 오시오” 중국 산시(山西)성 쭤취안(左權)현 원터우디(雲頭低)촌에 들어서자마자 마을 초입의 누각 담장을 도배한 한글이 눈
-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오피스(2) 반호프(Bahnhof)
스톡홀름 인근의 산에는 45미터 깊이의 지하 동굴이 있다. 스웨덴 인터넷 기업인 반호프(Bahnhof)의 데이터센터는 핵 벙커로 쓰였던 군 시설에 숨을 불어넣었다. 세상에서 가
-
어차피 망할 거, 다 같이 잘 망하자. 아름답게!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 한 장면.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영화감독(가운데)을 제외하면 모두 외계인들이다. [사진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종말을 주제로 한 이런
-
선녀가 놀다 하늘로 올라간 곳, 설악산 서북능선
━ [더,오래]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24) 귀때기청봉에서 마주한 일출. [사진 하만윤] 5월의 끝자락에 설악산 서북능선을 찾았다. 공룡능선을 다녀온 것이 지
-
기찻길, 뱃길, 해안길…인천 앞 바다 삼형제 섬 여행
━ [더,오래] 김순근의 간이역(24) 시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 옆 바위섬에 설치된 조각. 원래 3개였으나 태풍에 하나가 멸실됐다. [사진 김순근] 인천공항이 있는
-
극장, 수많은 사람의 땀과 열정이 그곳에
━ 영화 ‘파리 오페라’에 비친 극장의 빛과 그림자 지난주 개봉한 영화 ‘파리 오페라’는 극장이 공연을 완성해가는 치열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세계 최고의 권위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영화 ‘원더스트럭’ 초입부에 흘러나오는 노래가 영화의 강한 메타포다. 데이비드 보위(1947~2016)의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1969년 보
-
[굿모닝 내셔널]'철도 도시' 의왕은 레저 도시로 변신 중
"어머나. 꺅~"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 인근에 있는 자연학습공원. '휙~'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비명이 동시에 하늘 위에서 울려 퍼졌다. 공원 초입에 있
-
[분수대]평양의 붉은 융단 떼거리
안혜리 논설위원 출간 예정인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의 『3층 서기실의 암호』를 미리 볼 기회가 있었다. 여기엔 걸그룹 레드벨벳 등 한국의 방북공연단과 맞물려 흥미로운 에피소드
-
글씨, 글이 되고 그림이 되고 마음도 되고
일본 서예가 다카키 세이우(高木聖雨)의 ‘유예(遊藝)’(2017). 가로 3m, 세로 4m에 달하는 대작으로 ‘예술에서 놀다’라는 의미를 노는 아이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한국은
-
한인 학생들 주도로 세우는 첫 위안부 기림비 5월 제막
한인 고교생들이 건립을 주도해 주목받고 있는 뉴저지주 포트리의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오는 5월 19일 제막된다.기림비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포트리 출신 한인.타민족 고교생 단체
-
'조두순 사건' 안산 그동네 가보니…CCTV 확 늘어 3547개
조두순 사건 이후 범행 현장에 설치된 CCTV. 최모란 기자 2008년 12월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한 골목길. 등교하는 8세 여자아이(가명 나영이)에게 한 50대 남성
-
[이택희의 맛따라기] 한 자리서 3대 72년…하루 3시간만 여는 꼬리찜 전문 ‘순흥옥’
직계 3대 72년을 이어온 노포 ‘순흥옥’의 대표메뉴 꼬리찜에는 꼬리 세 토막(굵은 것, 중간, 끝부분)과 감자 한 덩이를 넣고 데친 파를 듬뿍 올려준다. 전국에서 유일한 스타일
-
[굿모닝 내셔널]문 대통령 찾았던 대전 뿌리공원, 빛의 향연으로 전국 명소
도심 외곽 야트막한 야산에 전국 244개 문중의 성씨(姓氏)유래비가 모여 있다. 이 성씨 유래비를 중심으로 12만 5000㎡(3만7878평)의 공원 전역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됐
-
[리셋 코리아] 동네 작가들에게 작업실 내주고, 아이들에게 추억 심어주고
서울 서촌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설재우씨. [사진 설재우] 서울 인왕산 수성동 계곡 초입에 독특한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설재우(36)씨가 운영하는 ‘별안간’이다. 빨간 벽돌 건물
-
여인의 뒤태 감싸는 아련한 첼로
영화 ‘화양연화’ OST LP. 왕가위 감독의 택동영화사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발매했다. 홍콩영화는 나에게 이소룡과 동의어다. 1970년대 중학생 시절에 본 ‘당산대형’ ‘정무
-
[더,오래] 사색·풍류·사랑… 함양 3색(色) 테마여행
지리산 천왕봉(1915m)에 오르는 최단경로인 백무동 계곡이 있는 경남 함양군은 지자체 중 유일하게 두 개의 국립공원(지리산, 덕유산)을 품고 있다. 그래서 1000m급 산이 15
-
[윤석만의 인간혁명]6번째 대멸종, 핵보다 지구 위협하는 건
아버지와 함께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10대 소년 키타이는 온갖 어려움을 뚫고 자신과 아버지를 구해낸다. 영화는 먼 미래에 오염이 심해 더이상은 살기 어려운 지구를 떠나 새로운
-
“옷 사랑, 여행 사랑 … 전생에 난 집시 여인”
에스닉 스타일을 좋아하는 루비나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에서 형형색색의 에스닉 무드의 천을 전등갓으로 씌워 거대한 빛의 터널을 만들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선정한 2018 SS헤라서울
-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 38 오리배가 히말라야 호수에?!
인도 히말라야 소금호수 판공초. 해발 4200m 고산지대에 드라마틱한 호수 풍경이 펼쳐진다. 히말라야산맥은 지금으로부터 6000만 년 전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해 만들어졌어요
-
[소년중앙] 작법서 자주 읽으세요, 내 글의 문제와 개선법 딱 보이죠 - 호러·추리소설 공모전 우수작 당선자 발표
소년중앙 제3회 호러 단편 소설 공모전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8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소중이 호러 단편 소설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아래는 최종 당선된 네 명의 참가자 소개
-
[week&] 시드니서 가장 ‘힙’한 명소? 오페라하우스 아닌 이곳
옛날 맥주공장 노동자들이 살던 치펀데일 지역의주택들은 커피·디저트·신발 등을 파는 상점이 됐다. 호주 시드니는 익숙한 여행지다. 호주의 랜드마크 오페라하우스와 달링 하버,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