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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영화인구 1억 시대의 그늘
양성희문화스포츠부문 차장 1960년대 말 미국 디트로이트의 허름한 클럽 ‘하수구’. 훗날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등을 키워낸 세계적인 프로듀서 마이크 시어도어가 한 뮤지션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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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등수 매기기…‘블라인드 심사’ 땐 인기투표 변질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15개 부문을 휩쓴 이병헌 주연의 ‘광해’. [사진 CJ E&M]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벌어진 영화 ‘광해’의 ‘싹쓸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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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등수 매기기…‘블라인드 심사’ 땐 인기투표 변질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15개 부문을 휩쓴 이병헌 주연의 ‘광해’. [사진 CJ E&M]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벌어진 영화 ‘광해’의 ‘싹쓸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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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짧은 것은 소중하다
정진홍논설위원 # 절정이던 가을단풍이 어느새 낙엽으로 변해 간다. 그 절정과 낙하 사이의 시간적 여백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지 않고 짧았기에 더욱 절절하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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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금] 대종상 영화제 맞아? "광해 쫑파티다"
◆ 대종상 영화제? 네티즌 "광해 쫑파티" 30일 열린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시상 부문의 절반이 훌쩍 넘는 15개의 상을 영화 '광해'가 독식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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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대종상 15관왕
이병헌(左), 조민수(右)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15관왕을 차지했다. 전체 23개 부문 중 절반이 넘는 상을 쓸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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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났어요, 다신 저렇게 살지 않을래요
영화 ‘범죄소년’에서 소년원을 드나드는 지구(서영주·왼쪽)는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 효승(이정현)과 잠시나마 행복에 빠진다. [사진 타임스토리] “재범이고, 보호자도 없으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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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재즈의 만남' 올 가을, 꼭 가봐야하는 이색 콘서트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함께하는 재즈영화 the jazz quartet. 깊어가는 가을 밤 스크린위로 들려오는 재즈의 달콤한 맛을 느껴보자! 고희안, 최진배, 리처드 로, 한웅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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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영상으로 되살아난 패션 브랜드 DNA
패션 필름. 정지된 광고 한 컷이 담아내지 못하는 브랜드의 유산과 DNA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작업. 이미 루이뷔통·펜디·구찌·샤넬 등 웬만한 패션 브랜드들은 패션 영화 한 편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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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팬이라면 광주·전주 오셔야죠
영화 마니아들은 즐겁다. 영화 잔치들이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25∼28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제1회 광주독립영화제를 한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등 모두 40여 편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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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모옌과 하루키
2012년도 노벨 문학상은 또 하나의“中日대결”의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당초 금년도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는 누가 보아도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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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미국인 달시 파켓의 한국영화 사랑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명절에 고향 가듯 매년 찾다보니 부산도 많이 익숙해졌다. 나는 한국영화를 좋아한다. 1997년 처음 한국에 온 나는 이듬해 ‘8월의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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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영화계 ‘반골’ 와카마쓰 고지 별세
일본 독립영화계의 거장 와카마쓰 고지(사진) 감독이 교통사고로 17일 숨졌다. 76세. 교도 통신에 따르면 고지 감독은 12일 도쿄 신주쿠에서 길을 건너던 중 택시에 치였고,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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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당신의 ‘홈’은 안녕한가요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한동안 식상하다며 멀리했던 일본 드라마를 다시 챙겨보기로 한 건 이분 때문이다. ‘원더풀 라이프’(1999),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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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멀고 분노는 끓고 … 복수극이 넘쳐난다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엄마 유림(유선)이 성폭행 충격으로 자살한 딸 은아(남보라)를 끌어안고 있다. 유림은 공권력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딸의 복수에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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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1000만 마케팅 … 영화 ‘광해’의 무리수
정현목문화스포츠부문 기자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행사’. 유통업계 얘기만이 아니다.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CGV에서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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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
“1만 명의 루쉰이 있다면 그것은 재난”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작가 모옌(莫言), 1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에 무비판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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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첫 노벨문학상 … ‘붉은 수수밭’ 소설가 모옌
2012년 노벨문학상은 중국 소설가 모옌(莫言·57·사진)에게 돌아갔다. 중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1일 “(모옌이) 환상적인 리얼리즘을 민간 구전문학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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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사 꿈꾸는 탄광처녀 분투기…북한서 만든 첫 로맨틱 코미디죠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를 찍은 니컬러스 보너(영국·왼쪽) 감독과 안자 델르망(벨기에) 감독. [연합뉴스] 영국·벨기에·북한 3국 감독이 공동 연출한 북한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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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협 있어도, 영화로 세상 바꾸고싶다
억압적 정치·사회체제에 영화로 맞서온 이란 출신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영화와 달리 온화한 인상의 그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위원장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에 대한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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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완득이’‘도가니’ 찾습니다
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북 투 필름(Books to Film)’ 행사 모습. 출판계·영화계 인사가 모여 소설과 스크린의 상생을 모색했다. [송봉근 기자] “뇌관만 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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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생각하는 사람 그들이 내 음악의 스승이다
양방언은 주변의 모든 것을 음악으로 끌어들인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고, 거기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음악가로서 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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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라서 선택 … 찍은 뒤 여운 길게 남았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족의 나라’ 주인공들. 왼쪽부터 양영희 감독, 주연배우 안도 사쿠라·아라타, 그리고 북한에서 온 감시원 역할을 맡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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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역사 제대로 안 가르친 일본 … 극우 선동 그대로 믿어버려
제17회 부산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와카마쓰 고지 감독. 역사적 사실을 호도하는 일본 지도층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송봉근 기자] 영화감독 와카마쓰 고지(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