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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국민학교 교사…|이찬교 (서일공전 학장·교육 행정학)
기원전 4세기, 그리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왕이 주변 국가를 차례로 정복하면서 욱일승천의 기세로 이름을 떨쳐가고 있을 매, 정치가·학자·철학가 등이 앞을 다투어 그를 찾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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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후지사와」종신「명예기성」에
『첫「타이틀」만은 반드시 손에 넣는다』는 신화를 남기고있는 일본바둑계의 거성「후지사와」(등택수항·56) 9단이 일본최고의 바둑「타이틀」전인 기성(독보신문)전에서 5연패의 위업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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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조이스」양, 개 썰매 타고 4개월 간
북극의 추위는 가히 살인적이다. 그러나 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개 썰매로 1천「마일」(1천6백㎞)을 달린 여성이 있다. 27세의「메어리·조이스」라는 이 「알래스카」의 처녀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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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6)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34)|김소운|「해일신보」에 사표
이럴 경우에 나도 번개같이 일어나서 응수를 해야만 제2「라운드」가 시작될 것인데, 그 일순 나는 눈을 들어 일열 종대로 늘어선 그 경일 의용대를 보자 내 자리에 앉은 채 픽하고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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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정당 대통령 후보 방송대결의 막전막후
지난 2일부터 대통령후보를 낸 민정·민한·국민·민권등 4개 정당의 후보와연설원들이 TV와 「라디오」에 최소한 한차례씩 나가 국민들믈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10일에는 네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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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조그만 「트렙토」1 등병 파문
…「레이건」미대통령이 지난20일취임사끝부분에서 미국을빛낸영웅들의 하나로1차대전때의전사자「마틴·트렙토」일등법(사진)을 들고 그의일기문까지 인용하며 찬양하자 미국민들은 『 「트렙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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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규
그뒤 나는 여러 사람들에게 그 나무토막을 뭐라고 부르느냐고 물어보았다. 나무토막뿐이 아니라 큰배는 헌「타이어」를 여기다 쓴다. 수천t 가는 위락선같은 큰 기선은 뱃전에 직접 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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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9) 경기 80년-제71화
앞서 말한 것처럼 제일고보 학생들은 졸업 후 대부분 상급학교 진학을 원했고, 또 이를 위해 학생자신, 그리고 학교당국이 힘을 많이 쓴 것은 사실이었으나 그렇다고 그들이 꼭 공부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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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수
육순의 한 대중가수가 문화동장을 받게 되었다. 1930연대 망국의 시름을 담은 『눈물젖은 두만강』을 부른 김정구씨. 지금도 때때로 TV에 출연해 이젠 고전조가 되고만 옛 가요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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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사건 논고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심판관 및 법무사님, 연일계속 된 재판일정 속에서도 피고인들에 대한 방대한 양의 공소사실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신중하고 소상하게 심리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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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적 비화|세습체제 굳힌|「김일성 왕조」
북괴는 오는10월, 10년 만에 개최되는 노동당 제6차대회에서 김정일 후계체제를 공식화 할 것 같다. 북괴는 이를 위해 당 규약을 개정, 당 주석 제를 신설하여 김일성이 이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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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에 가린 북괴사회 주요시설 모두 암호로
북한 주민들이 극히 제한된 정보속에 살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북한사회의 폐쇄·비밀주의는 지극히 상식적이고도 보편적인 사실조차 모르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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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건강
협심증은 어느날 갑차기 일어나기 쉽다. 혈관속에「콜레스테롤」이라는 밀초같은 물질이나 지방이 늘어붙어 (심명) ,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 (관상동맥)을 경화시키면 그런 증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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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삼국지』에 보면 지력에 있어 10명을 당해내는 사람을 걸이라 불렀다. 그리고 백 명을 당해내는 사람이 호다. 호보다 더 높은 것이 준 이며. 그는 능히 천 명을 당해 낸다.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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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과 반골|김동욱
「어용교수」란 말이 오르내리고『본인이 알아서 물러가야』라는 말까지 나오고있다. 원래「어용」이란 말은 일본말이고 죄인 다스릴 때 쓰던 말이다. 「천황신권설」을 주장한 일부 헌법학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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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는 외교정책의 실마리도 못 잡아"|밴스 사임도 강경책 탓만은 아니다
대부분의「뉴스」해설과는 달리 「카터」가「밴스」전 국무장관을 사임시킨 것은 그의 강경책 때문만은 아니었다. 보다 더 큰 이유는 「카터」가 외교문제를 처리하는데 한심할 정도로 졸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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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계급에 치우쳐/정치가·군인ㆍ민족운동가가 60%/과학자·여자드물어"괄시"인상/교과서의 영향커…인물관교정 필요/국교교과서에 오른 인물들
우리나라 국민학교 국사교과서에 올라있는 인물들이 대체로 남자중심이며 지배계급에 치중되어있고 과학자부재의 수동적 인간상으로 우리역사를 처음 접하는 국민학교 학생들에게 그릇된 인간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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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비」의 업보
『자 가자, 진군이다.』-「나폴레옹」의 임종독백이다. 절해의 고도 「세인트 헬레나」섬에 6년이나 유배되어 있던 독재자. 1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유럽」을 종횡으로 유린했던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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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비살해 14만불 이란혁명재판소장
【테헤란21일로이터합동】「이란」회교혁명재판소장인「할할리」는 21일 망명중인「팔레비」국왕을 체포하거나 처형하는 사람에게 1천만「리알」(14만달러)의 보상금을지급한다고발표했다. 「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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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치이상적 측면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느닷없이」나타나는 사건이란 없다. 아무리 가깝게 잡아도 역사적 사실은 그 시대의 산물이요, 멀리는 그 민족사의 긴 실락속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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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쇼」의 영웅…서독특공대|봉급낮아 해체위기
「무적의 특공대」라는 서독의 제9국경수비대(GSG9)가 급여조건이 나빠 해체위기에 놓여있다. 제9국경수비대라면 75년10월 서독적군파에 납치된 「루프트한자」기의 탈환작전을 통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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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이 무너뜨린 공든 탑|차범근 서독행 도중하차의 안팎
관계당국이 6일 『누구라도 소정의 군복무는 마쳐야 한다』고 천명함으로써 일단락된 차범근의 서독행 사건은 당초부터 좌절의 요인을 안고있었던 무분별한 소동이었다. 지난 11월 처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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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피해자 억울한 옥살이
대법원 형사부는 7일 현대조선 전종업원 신태열씨(41·경남울산시우정동274의5)에 대한 무고사건 상고심 공판에서 『신씨가 이회사 사장등을 무고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시, 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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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악몽 경험한 소설에 올해『콩쿠르 문학상』
「파트리크·모디아조」의『어두운 상점가』가 금년도「프랑스」「콩쿠르」상을 수상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구결로 받아들여졌다. 68년 처녀작『레토왈 광장』을 갖고 혜성처럼 동장, 불 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