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 교류로 이해의 폭 넓혀"―제10회 아스팍 영화제 16일 서울서 개막
아시아·태평양 지역사회 문화센터(ASPAC)가 마련한 제 10회 아스팍 영화제가 16일부터 4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
-
영화『춘향전』
1953년 7월27일 전쟁이 끝나고 곧이어 8윌15일 정부는 서울로 환도했다. 그렇지만 많은 영화인들은 부산·대구·진해등 피난지에 그대로 남아 군사 관계의 영화 일을 계속하고 있었
-
(2730)-영화60년(제67화)(30)「새출발」촬영/각본에맞는 50간짜리 기와집 없어 배우들이 철원벌판에「세트」를 급조
널찍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이 들판은 옛날 궁예가 말을달리며 활을 쏘던 곳이라고했다. 하루종일 먼 길을 걸어 아픈 다리를 쉬고 있노라니, 잠시눈앞엔 늠름하게 차려입은 궁예가 백마를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727)-영화60년(제67화)(27)안종화씨/『해의 비곡』서 이월화와 공연해 데뷔/성격원만해 총독부서 영협회장 임명
내가 결혼하고 신혼생활을 시작할 즈음, 평소 영화연출을 꿈꾸던 안석채이 감독으로「데뷔」했다. 당시 외국영화수입회사인 기신양행을 경영하던 이기세가『심청전』을 제작했는데, 여기에 안석
-
한 화가의 애절한 사랑 그려
『가을비 우산 속에』 짧은 생애를 산 한 화가의 깊고 애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화가 「동원」(신성일 )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이 숙명적인 사랑은 그를 더욱 좌절에
-
『야 시』
작가 김용성씨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 최근 들어 문예영화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박남수 감독이 연출했다.「멜러」성향 인데다가 소재도 흔한 것이고 보면 이런 유의 영화는 쉽사리「멜
-
문화영화 설땅이 없다
영화예술분야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문화영화가 영화계의 무관심과 정책적인 배려가 없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문화영화란 그 기록성의 기능과 함께 높은 수준의 영상미를 요구하는 것
-
과거 알려진 허진의 방황
TBC-TV『맏며느리』(매일 하오9시35분)는 22일부터 새로 구입한「포터·카메라」를 사용해 변화무쌍한 영상미를 창조한다. 싯가 16만「달러」의 이「카메라」는 복잡한 거리에서 주변
-
TV광고는 공해인가
요즘 사회일각에서 시비가 일고 있듯이「텔레비전」광고는 과연 공해라 할 수 있는가. 한마디로 공해운운은 현대산업사회에서 차지하는 TV광고의 창조적 역할과 민영 「텔레비전」의 본질을
-
점점 희박해진 미술양식 구분
『어떤 한 작가에겐 저마다 고유한 지역적 정치·경제·사회적 여건이 있습니다. 그 여건에 따라 각자가 독특한 내용과 형식들을 추구하고 있는 곳이 「파리」였습니다. 신 회화·신 추상이
-
(4)해방 삼십년의 문제작·문제 작가|대표 집필 변인식
이 땅에 영화 예술의 싹이 돋아나기 시작한지도 1919년 8월 15일 이래 어언간 56년이 흘러갔다. 크게 나누어서 26년의 일제 암흑시대를 전기로, 그 뒤 해방 후 약 30년간을
-
노인과 짐승사이에 싹튼 정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TBC-TV 『디즈닐랜드』(매주 토요일 저녁6시55분), 17일의 이야기는 「달려라 어린영양」(Run, Light Buck, Run)이다. 서부의 산야에서 광
-
새영화
오랫동안 별 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던 김기영 감독이 스스로 각본을 쓰고 제작, 감독을 겸했다. 「블랭크」를 깬 작품답게 우선 소재가 국산 영화의 정석을 벗어나 좀 특이하고 연출 기
-
꿈
인생의 모든 욕망과 번뇌가 영겁 앞에서는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불교의 무상관념을 탐미주의적 수법으로 다룬 신상옥 감독의 「컬러」수작이다. 무대는 신라 성대의 낙산사. 수도승
-
세련된 가작 문예영화
낙엽 지는 고궁의「벤치」-만추의 허탈감 속에 피어난 두 청춘의 아름답고 포근한 사랑의 이야기가 치밀한 연출과 영상 속에 아로새겨진 가작 문예영화. 사흘 동안의 휴가를 얻은 모범수
-
약동하는 생명력
「올림픽」사상 최대의 장관을 이룬, 64년「도꾜·올림픽」의 전모를 수록한 대형색채 기록영화 그러나 단순한 기록영화의 범주를 벗어나 약동하는 인간의 생명력을 강렬하게 부각시킨 예술작
-
〈영화〉날카로운「카메라·워크」| 「초우」(정진우 감독)
한국판 「줄리앙·소렐」이랄까. 명문가의 배우자를 만나 출세의 길을 트려는 야심적인, 그러나 허황한 청년상을 부각시킨 정진우 감독 작품. 세련된 「플러트」와 함께 아름다운 영상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