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의원들 울분의 노호
장부의장의 개회 선포 망치가 두들겨지자 김영삼 김형일 조윤형 조일환 김상현 이기택 성낙현 임갑수 등 젊은 의원들이 일제히 돌격. 그러나 김영삼 의원은 조창대 의원에게, 조윤형 의원
-
백설송
눈이 온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열 때의 그 감격은 형언할 수 없다. 어느 때 없이 조용한 아침. 시계를 의심하며 창변에 서면 {아, 눈이…}눈이 오는 것
-
윤태림 숙대총장 등 열두명 증인채택
동백림을 거점으로 한 북괴의 대남적화 공작단 피고사건을 심리중인 서울 형사지법합의부(재판장 김영준 부장판사)는 2일 상오 김옥희(30·청와대 경호실근무) 피고인 등 8명에 대한 변
-
납북 어선 열두척 북한 해역서 조업 우리 초소 관측
【속초】동해에서 명태잡이를 하다가 지난 3일 북괴에 납치되어갔던 어선 12척이 4일부터 북한 해역인 장전앞바다에서 강제로 고기잡이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4일 전방○○초소는 납치
-
「1당국회」와 「무소속」|국회운영의 정상화를 위하여|홍종인
민주정치란 것은 국민의 심판을 받기로된 정치제도를 말하는 것이다. 4년에 한번씩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국민의 투표로 다시 뽑기로 하는 것이 국민심판의 한가지 방법이요, 또하나가 여
-
귀뚜라미|김승규
가까이 돌아앉아 먼 얘기 베를 짠다. 달빛으로 씨를 삼고 시름으로 날을 삼아 그 옛적 허문 장한몽 은실비단 열두 폭.
-
은막의 만년소녀 셜리·템플 하원에의 정치열
30년 전 「엘리스·루스벨트」여사(고「루스벨트」미국 대통령 부인)와 더불어 「햄버거」를 즐겨먹던 한 소녀가 미국 하원 의원에의 꿈에 부풀어있다. 「아더·영거」의원의 사망으로 실시되
-
또 한번, 환희소리 백두산을 울려보자 - 월탄 박종화
오늘은 광복절 1945년8월15일 정오 마의 구름장은 흩어지고 작열된 우리의 태양이 비취빛 푸른 하늘에 불끈 솟아 오르던 민족광영의 날 3천만의 태극기가 펄펄 벽공에 솟아 오르던
-
임해지 출장 2명 입원도
○…「청구권자금 2차연도 실시계획 수정안」 등 열두건의 긴급안건을 상정, 심의하려던 4일의 정례 국무회의는 「성원미달」을 우려(?), 개회시간 30분전에 갑자기 취소-. 정 총리와
-
오늘의 어머니 상|자녀들이 바라는「가정주간」의 편지
열두번째로 맞이했던 「어머니날」과 해를 거듭할수록 충실해져 가는 「가정주간」에 한국의 어머니는 어느 때보다도 주인공으로서 「클로스업」되었다. 뼈를 깎는 듯 희생적인 자녀에 대한 그
-
서구 휩쓴 이태리의 요정 간첩 「리날디」
「콘테사·자리나」가 「안젤라·리날디」의 암호였다. 2차 대전에서 「뭇솔리니」군대가 항복한 뒤 「안젤라」는 금발 머리를 삭발 당한 채 「트리노」의 거리를 강제 행진 당했다. 그녀는
-
2천리 여행, 여섯 번 연설
정 총리는 27일 낮 12시 서울을 출발, 28일 하오 6시에 서울에 되돌아오기까지 30시간 동안 강릉·묵호·삼척·포항 등지의 2천여리를 비행기와 자동차로 돌면서 자그마치 여섯 번
-
단장의 참회록(상) - "아우를 죽인 형"
「아우를 죽인 형」-송천동 살인사건의 범인 장영수(39)가 25일 성북서로부터 서울지방 검찰청에 송치되었다. 구속된지 9일, 경기중학(42회) 서울대학 옛과를 거쳐 문리대 사학과를
-
열두 살의 고교생
올해 서울대학교 사대부속 고교에 최연소자로 합격한 학생은 아직도 코흘리개인 김태식(12·성동구 행당동 138의 31)군―. 한일고시학원 부원감 김정헌(41)씨의 장남인 태식군은 작
-
사전 선거운동
사실상의 선거운동 기간이 법에 규정된 기간을 넘는다는 것은 각국의 상례이기는 하나, 흥분과 혼란의 기간이 되도록 짧은 것이 좋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론적으로는 유권자가 입후보
-
한 장 틀면 12시간 새 레코드를 제작
미국의 한 「레코드」 제작회사에서는 하나를 가지고 열두 시간이나 들을 수 있는 「슈퍼·디스크」를 만들어 냈는데 앞으로 날개 돋치듯이 팔릴 것은 틀림없는 일.【뉴욕=AFP】
-
산 길 주석환
큰소나무 성난바위 늑대 우는 열두고개 회할머니 무서워 못가보는 딸네집 어머니 옷소매적셔 가마타고 넘던 길
-
(12)강진군의 문화회관(데이비드·스타인버그)
남을 돕는다는 직업은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다. 이 직업은 항상 「페이소스」로 가득차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불행한 이웃을 도울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간의 비
-
해태 대일수출|우리는 제값을 받고 있나
한·일 교역개선의「메인·이슈」로 해마다 등장하는 대일해태수출상담은 금년에도 3백70만속중 신태(2백62만속) 가격에 잠정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을 뿐 구태가격에는 결론을 얻지 못한채
-
추석-서정주
대추 물 들이는 햇볕에 눈 맞춰 두었던 눈썹. 고향 떠난 올 때 가슴에 끓이고 왔던 눈썹. 열두자루 비수 밑에 숨기어져 살던 눈썹. 칠수를 다 녹 슬어 시궁창에 버리던 날, 삼시
-
(2)창간1주년기념논문|작가정신과 역사의식|송??
선진국가라는곳은 반드시 성현들이 많이 사는데가 아닌성 싶다. 그러기에 선진하고 있는 어느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우선 지게와 최신형 자동차라는 도구가 나란히 존재하고있는 사실에 놀란것
-
(1)나주「샛골나이」
가던 날이 초이틀. 나주강이 파할 임박이었다. 다행히 토산포목에 밝은 노상을 만나 세목을 찾으니 세안에 와보라면서 장짐을 쌌다. 좋은 물건을 대던 이가 어디사는 누군지 소개해주길
-
설악산·속리산·토암산등 12곳 국립공원 선정 공원법 통과되면 지정
건설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립공원 후보지 열두곳을 선정 국회에서 심의중인 공원법이 통과 되는대로 정식지정을 받도록했다. 각도에서 한곳씩 고루선정한 공원후보지로는 ▲설악산 ▲속
-
(1)모두 얼마나 변했을까?
해방 21년. 모두 무척도 달라졌다. 세상은 흐르는 것, 그때 그때의 세태는 쌓여서 역사가 되고 그 역사 위에서 내일이 빚어진다. 얼마나 달라졌는가? 「쪽발이」가 「게다」짝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