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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사자의 언덕’서 진군 멈춘 나폴레옹 … “비가 유럽사를 바꿨다”
워털루 기념관의 파노라마관에 그려져 있는 당시 전투 장면. 워털루 인근 벌판에서 프랑스군과 연합군이 맞붙었다. 1815년 6월 18일의 이 전투로 프랑스군 4만 명, 영 연합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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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항명 때문이었을까 … 아프간전 훈장 준 국가, 뒤에선 나를 사찰했다
애국심은 내 삶의 원동력이었다. 충성심은 내 정신의 양식이었다. 그렇다. ‘~이었다’. 지금은?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군에 대한 충성심에 금이 갔다. 그런데 결국 붕괴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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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라테 경례 vs 강아지 경례
거수경례는 경의(敬意)의 가장 절도 있는 표현이다. 경의가 없으면 절도가 잘 표현되지 않는다. 군인끼리도 그렇다. 어쩔 수 없이 각을 잡지만 존경하지 않는 상관에게 하는 경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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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3대 해전으로 보는 승리의 이름 이순신
울돌목에서 벌어진 명량해전을 묘사한 기록화 ‘십경도’의 한 장면. 이순신 장군은 지형과 조류의 변화를 이용해 일자진을 펼쳐 133척의 왜선을 격퇴했다. 조선 수군의 대표적 전투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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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유럽이 세계 정복할 때 동양도 총·균·쇠 있었는데…
비잔틴 제국을 정복한 메흐메트 2세 오토만 제국 황제. 젠틸레 벨리니가 그린 초상화(1480년). Anno Hegirae(이슬람력, 헤지라 기원) 1435년. 선지자 마호메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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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뒤늦게 명예훈장 받는 윌리엄 스웬슨
2009년 9월 8일 아프가니스탄 간즈갈 계곡에서 벌어진 전투 중 부상한 부하를 구한 윌리엄 스웬슨(34)대위의 무공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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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졌던 진짜 전쟁영웅, 종군기자 추적으로 뒤늦게 훈장 … 명예회복
대위는 부상병을 부축한 채 의료헬기에 신호를 보냈다. 경황이 없어 헬멧도 쓰지 않았다. 헬기가 내려서자 대위는 피 흘리는 부상병을 태웠다. 적군의 총탄 소리는 그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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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의 아부그라이브 습격당해 알카에다 간부 등 500여 명 탈옥
미군 병사들의 재소자 고문·학대로 악명 높던 이라크의 교도소를 무장세력이 습격해 수감 중이던 재소자 수백 명이 탈출했다. 탈옥자 중엔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알카에다 고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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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60주년…NARA 사진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1950년 9월 15일 새벽 인천 앞바다에 제2차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상륙작전이 시작됐다. 작전에는 총 261척의 함정이 동원됐다. 대한민국 해군 함정 15척도 포함됐다. 7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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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저자: 김경집출판사: 시공사가격: 1만4000원기독교 신자이자 인문학자인 저자의 눈으로 본 성서와 한국 기독교. 성서 구절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하기보다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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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걸려 전쟁영웅 찾아낸 미국
전쟁영웅을 잊지 않고 기억해 내는 미국의 집념이 또 하나의 기적을 일궜다. 미 국방부는 2004년 북한에서 발굴한 미군 유해들에 대한 DNA 조사와 치아 감식 작업 등을 통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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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간 때문에 무너진 ‘300용사’의 테르모필레 전투
스파르타와 페르시아의 테르모필레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300’의 한 장면. 제3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승부를 갈라놓은 전투였다. [중앙포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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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 줄이고 줄여 더 빛난 팔루자 승전
팔루자 점령 작전에 참여한 미군 병사가 현지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미군은 점령 직전 민간인 소개작전을 치밀하게 펼쳤다. [팔루자 AP=연합뉴스] 결과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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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담배연기와 핏방울, 신음이 느껴진다 … 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디데이-1944년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앤터니 비버 지음 김병순 옮김, 글항아리 872쪽, 3만6000원 『디데이』는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파리 해방까지 2개월 남짓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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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 통독 비결, 원대하고 치밀한 벌교전략
공성전(攻城戰)은 승리를 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다. 사진은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예루살렘을 둘러싼 공성전 장면이다. “휘이잉∼” 무지막지(無知莫知)하게 큰 돌들이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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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의 기억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년)은 한국인에겐 남의 나라 전쟁이었다. 국권 상실기인 데다 전쟁터가 주로 유럽이었기 때문이다. 전후 처리 논의 과정에서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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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돌아온 미군 유해 … 조기 건 웨스트버지니아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국 참전용사의 유해가 60년 만에 미국 고향 땅으로 돌아와 묻혔다. 미 웨스트버지니아주 신스턴 머사닉 묘지에서는 20일(한국시간) 고(故)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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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꼼수의 끝은 퇴장 명령이다
이훈범 중앙일보 j에디터 제1차 세계대전 때 ‘슐리펜 플랜’이란 게 있었습니다. 1905년 독일군 참모총장이었던 알프레드 폰 슐리펜 백작이 세운 전략입니다. 러시아와 프랑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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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국 원주민 나바호 인디언 거주지역을 가다
레이몬드 킹씨가 집 뒤편의 벌판과 바위산을 보며 자연 속의 나바호 언어를 설명하고 있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은 뉴멕시코주를 비롯한 애리조나주, 유타주 등 3개 주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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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편집인 j 특별기획] 미국 남북전쟁 150주년, 전쟁 의지가 평화를 보장한다
내전(內戰·Civil War)은 피의 잔혹사다. 적개심과 증오감은 외국과의 전쟁보다 거칠다. 내전의 악마적 속성이다. 6·25 한국전쟁, 스페인 내전도 처절했다. 19세기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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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미연합사령관 서먼 대장
월터 샤프(左), 제임스 서먼(右)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 미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펜타곤(미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터 샤프(Walter Sh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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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때는 南 확실한 우위, 국지도발 때는 北 파괴력 갖춰
관련사진공군 장병들이 F-15K 전투기에 슬램이알 공대지공 유도미사일을 장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불타는 연평도, 무너진 믿음2010년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에 수백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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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건드리면 죽는다 우린 해병이다”
해병 정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신원배 예비역 소장. 사진 =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정유재란 때이던 1597년 9월 15일 이순신은 부하 장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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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사나이 한 명이 길목 지키면 1000명을 두렵게 한다”
짜빈동 전투 시절에 청룡부대(해병 제2여단) 본부를 방문한 신원배 소대장. 정유재란 때이던 1597년 9월 15일 이순신은 부하 장수들을 불러 말했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