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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기억을 지운다고 사랑까지 지워지니 ?
주연:짐 캐리.케이트 윈슬렛.커스틴 던스트 장르:멜로 홈페이지:(www.eternalsunshine.co.kr) 20자평: 추상적 영토인 기억과 상처를 매끈하게 카메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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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진 기자의 맛난 만남] 한화 김인식 감독
먼저 입을 여는 법이 없다.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나타나 인사인양 눈짓 한번 건네더니 앉은뱅이 상에 마주 앉는다. 밑반찬이 나오고 따끈한 추어 튀김 접시가 상 위에 놓일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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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70년대 말 중학생 역 맡은 이재응군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배경은 1979년이다. 안방에서 영업을 하는 화장품 외판원, 그녀의 초록색 유니폼, 누군가 대문에 꽂아둔 '행운의 편지', 다닥다닥 이어진 기와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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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논하다] 1.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왼쪽)는 로스앤젤레스 시내 중심가의 부자 동네로 꼽히는 '벨 에어' 저택에서 최재천 교수를 맞았다.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이 다재다능한 석학은 현대문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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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사내 아나운서 이미숙·박은주씨
요즘 TV 채널을 돌려 보면, 아나운서들이 참 많이도 나온다. 뉴스 시간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오락 프로그램들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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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속편 천국' "주인공 빼곤 싹 바꿔"
충무로에는 '속편은 흥행이 안 된다'는 속설이 있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을 살펴보면 속편 가운데 제대로 흥행에 성공한 것은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 2'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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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노~올자"
5m는 족히 될 만한 용, 천장에 닿아 있는 햄버거, 올라 타도 될 만큼 넓직히 날개를 편 잠자리. 걸리버 대인국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소품들을 보는 순간 아이들의 상상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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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요즘 드라마의 흥행 공식
‘장밋빛 인생’‘여왕의 조건’‘루루공주’‘웨딩’ '장밋빛 인생'(KBS2)이 시청률 40%를 넘기며 대박 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 불륜과 불치병이 뒤범벅 된 통속물. 최진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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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14장 CD에 삶을 담아 행복의 나라로
한대수는 "후배 싱어송라이터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스 세트에는 1970년대 말 미국 뉴욕에서 결성한 징기스칸 밴드 시절의 곡과 97년 후쿠오카에서 발표한 ‘스키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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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주얼리와 함께하는 가을의 전설
2005년 주얼리와 함께하는 가을의 전설 올 가을 패션의 핵심단어는 '엘레강스 블랙.러시아 무드.보헤미안'이며, 색감으로는 검정과 갈색 계열이 주류를 이룬다. 여성 패션은 각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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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부산으로] '썬데이서울' 훔쳐볼까, 군대 얘기 들어볼까
(위부터) 피터팬의 공식, 썬데이 서울, 용서받지 못한 자 영화제의 묘미 가운데 '발견의 기쁨'이 있다는 것을 부산의 관객들은 너무 잘 아는 모양이다. 전 세계 크고 작은 영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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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전도사' 를 꿈꾸다
"어…제 아내네요." 한석규(41)씨를 생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런 말을 듣게 된 것은 막 건넨 명함에, 그리고 이 기사의 마지막에 적힌 이름 때문이다. 꼭 10년 전 스크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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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운드 '치고받기' 한화 타력
SK 젊은 마운드와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대결. 1일 문학구장에서 첫판을 여는 200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정규리그 전적을 보면 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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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웃음 전도사' 를 꿈꾸다
"어…제 아내네요." 한석규(41)씨를 생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런 말을 듣게 된 것은 막 건넨 명함에, 그리고 이 기사의 마지막에 적힌 이름 때문이다. 꼭 10년 전 스크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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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잘가라, 풋사랑 멜로
영화 ‘사랑니’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과거와 현재의 시공을 연결하는 기법이 현실과 팬터지의 경계를 허문다. 아래는 농촌청년과 다방아가씨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영화 ‘너는 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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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 2. 옛 자취를 찾아 - 선양에서 베이징까지
1200여년 전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고선지 장군은 서역을 평정하고 동서문명의 교차로인 실크로드(비단길)를 활짝 넓혔다. 그 길, 고선지 루트를 답사하는 취재팀이 키르기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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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아시아] '퇴진의 미학' 꿈꾸는 고이즈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지난해 12월 아카호 낭사의 묘가 있는 도쿄 다카나와(高輪)의 센가쿠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거의 매년 이곳을 찾아 아카호 낭사 47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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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김희선·청룽 주연 '신화' 베이징서 파격적 시사회
20일 오후 7시30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한국으로 치면 국회의사당 격인 이 곳에 한류스타 김희선(27)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다. 액션스타 청룽(成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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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 그림=강경구 ……여기 앉으면 되나요? 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기분이 어떠냐고요? 네, 아주 좋아요. 왜냐하면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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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명사들 명품 "눈에 띄네"
탤런트 문근영씨가 휴대전화 광고에서 입었던 청재킷.청바지,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최연소 박사 출신인 윤송이 SK텔레콤 상무가 서예가인 어머니에게 받았던 액자, 권상우가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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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다쳐 보니 장애인 고통 알 것 같았죠"
'아시아의 영웅'이 장애인용 의류 전문회사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차렸다. 유피토의 설익수(薛益洙.30.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동) 씨가 주인공이다. 설씨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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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시리즈 소설' 나온다
청계천의 11개 다리를 소재로 한 11편의 장편소설이 하천 복원 전인 이달 말까지 잇따라 출간된다. '맑은내(淸溪) 소설선'이라는 이름의 이 기획 출간물에는 박상우.이순원.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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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냄새·표정 주고받는 휴대폰 기술 개발했다"
미국 통신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벨연구소의 사장에 취임한 지 넉 달 만에 방한한 김종훈(45) 사장. 그는 13일 "휴대전화로 냄새와 느낌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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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 있는 책읽기] 흑인들의 삶 이름 없는 영웅들
778달러. 1861년 미국에서는 이 돈으로 흑인 노예 한 명을 살 수 있었다. 노새 한 마리 값이었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들은 풀려났지만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향한 투쟁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