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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덕 이후 90년, 캐럴 대신 겨울을 노래하다
소녀시대-태티서는 이달 초 겨울 스페셜 앨범 ‘디어 산타’를 발표했다. 요즘 가요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캐럴보다 새롭게 만든 겨울 시즌송이 인기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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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없다면 강간 의향 있어’
미국 몇몇 일류 대학의 학부 여학생 중 4분의 1 가까이가 대학에서 성폭력(sexual assault)과 성적 비행(misconduct)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지난 9월 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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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도전, 최고의 선택] 이화여자대학교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29년간 ‘여성 1호’의 산실 … 다음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129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역사 속에서 이화여대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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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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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과 교감하는 영혼의 성숙함이 강수진만의 매력
“내게 ‘나비부인’ 자체는 중요하지 않아요. ‘강수진의 나비부인’을 만들고 싶었을 뿐입니다.”2016년 현역 은퇴를 예고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의 춤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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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어린이책 "문방구 장난감 총칼 싫어요" 피켓 하나가 만든 평화의 기적
무기 팔지 마세요! 위기철 글, 이희재 그림 청년사, 229쪽, 9800원 어른도 그렇겠지만 아이한테는 게임 레벨 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밤낮으로 애써야 간신히 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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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질풍노도의 노인들
‘요즘 노인들 무섭다’. 이 말은 ‘요즘 애들 무섭다’는 말만큼이나 공감을 얻는다. 세월호 아이들을 팽개치고 도망친 이준석 선장이나 전남 장성 요양원 화재와 서울지하철 3호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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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하버드 기부금 "환경파괴 기업 투자 말라"
하버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보유한 대학이다. 지난해 보유 기부금이 323억 달러(약 33조5400억원)로 2위 예일대(208억 달러)를 멀찌감치 제쳤다. 하버드는 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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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유혹 노하우, 세계를 흔든 사건 속에서 찾다
아리 셰페르(1795~1858)가 그린 ‘정원에 있는 파우스트와 마르그리트’(1846). 권총은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관에게 치안 유지에 필요한 도구다. 범죄자 수중에서는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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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④ 미학의 발견 - 진중권 교수
진중권 교수는 “재미있고 가치 있게 살면 된다. 사회학적 기준으로 우리는 서민이지만, 삶의 태도는 귀족이 될 수 있다. 나는 그걸 ‘서민적 귀족’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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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만 듣기엔 남은 생이 아까워…
독일 뮌헨 출신의 율리아 피셔(30). 2005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앨범으로 데뷔했다. [Julia Wesely] 벌써 금요일이구나. 어쩌다 보니 월요일부터 한 주일 내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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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박근혜 정부의 상징효과
박보균대기자 권력은 상징을 내놓는다. 정권은 자기 브랜드를 만든다. 상징은 새 정권의 정체성(正體性)이다. 국민은 상징을 통해 새 시대의 개막을 실감한다. 신임 대통령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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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첫 여성 총장 파우스트‘명예 이화인’
이화여대는 하버드대 첫 여성 총장인 드류 길핀 파우스트(사진) 총장을 ‘명예 이화인’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파우스트 총장이 사학자이자 하버드대 첫 여성 총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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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프리, 하버드대 졸업식 연사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9·사진)가 미국 하버드대의 졸업식 연사로 초청됐다. 4일(현지시간) 하버드대는 윈프리가 오는 5월 30일 열리는 제362회 졸업식에서 축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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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인에 매달리는 노년의 집착은 안쓰럽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이가 들면서 인생에 대한 허무감이 찾아오는 빈도도 잦아진다. 슬픔도, 기쁨도 날카롭고 선명했던 젊을 때와는 달리 늙어가며 생기는 권태와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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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찬란한 이유
일러스트=강일구 나이가 들면서 인생에 대한 허무감이 찾아오는 빈도도 잦아진다. 슬픔도, 기쁨도 날카롭고 선명했던 젊을 때와는 달리 늙어가며 생기는 권태와 피로는 대응이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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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얼마 전 이 자리에 쓴 글을 보고 몇몇 분이 연락을 주셨다.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 기대수명인 77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2~3일 앓고 죽었으면 좋겠다(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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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디바’ 전화 인터뷰] 서울 공연 펑크내진 않겠죠? 게오르규
27일 서울에서 공연하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2002, 2006년 이후 5년 만이다. ‘라 보엠’ ‘라 왈리’ ‘사랑의 묘약’ 등에 나오는 노래를 들려준다. 코리안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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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차 잘 만들고 싶다면 여성을 키워라
나이토 겐지한국닛산 대표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린다.”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파우스트』의 마지막 구절로 쓴 말이다. 다소 거창한 말로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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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순혈주의
1970년대 황소개구리는 ‘기적의 식품’이었다. 농가 수입 증대는 물론 보릿고개를 갓 넘긴 국민들에게 단백질 공급원이 될 터였다. 한데 이내 천덕꾸러기로 변한다. 전국의 하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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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0세기 안무가 9
17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발레 중흥을 이끈 이후 발레는 오랜 기간 극장 무용의 전부였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몸짓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20세기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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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새콤달콤 이야기 한 바구니, 머리로 즐기는 과일
과일 사냥꾼 아담 리스 골너 지음 김선영 옮김, 살림 424쪽, 1만6000원 미식가들에게 천국을 맛보게 해준다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엘 불리(El Bulli). 이곳의 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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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다시 읽는 『부활』 이제야 참맛을 알겠네
지난해 6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 중앙중·고등학교 내 원파기념관을 개축해 ‘인문학박물관’을 개관했다. 우리나라 근·현대 인문학 자료를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박물관이 생긴 것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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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과 즉석 만남서 영어 술술 … 그게 우리 학생들 힘”
이배용 총장과 인터뷰를 한 23일은 이화여대 졸업식 날이었다. 캠퍼스는 졸업생과 그 가족들, 재학생들로 붐볐다. 이 총장은 “3722명이 졸업하는데 품 안의 자식을 내보내는 기분”